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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재향여군연합회, “6·25와 호국영령, 잊지 말아야” 국회 세미나

6·25-월남 참전 여군용사 및 국회의원 대거 참여

재향여군연합회(회장 권유미)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6·25전쟁의 교훈과 바람직한 한미동맹의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숙옥 재향여군연합회 사무처장의 사회로, 1부 개회식과 2부 주제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개회사에 나선 재향여군연합회 권유미 회장은 “윤석열 정부는 새로운 국방개혁 구상인 ‘국방혁신 4.0’을 통해 2022년 9%에 머문 비중을 오는 2027년까지 15.3%까지 달성한다는 목표로 여군 병력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여군이 더욱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봉한 국가안보통일연구원장은 “북한의 기습 남침으로 존망의 위기를 맞게 된 대한민국을 구해 낸 것은 ‘상관의 명령이 없으면 참호를 끝까지 사수하겠다’는 선열들의 위대한 순국정신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한기호 국방위원장은 “이승만 전 대통령의 나라사랑과 국민사랑으로 한미동맹이 맺어졌다”면서 “한미 국익 일치할 때 상호방위가 되는 것이고, 힘의 균형이 중요하니 일본도 (동맹에) 함께 가야한다”고 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우리가 한미동맹의 혜택을 받았다면 후손을 위해 방위협정을 더 강화해야 한다”면서 “냉정한 국제사회 앞에서 친중·친미 따지는 얼빠진 짓을 말아야 한다”고 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도 “한국전쟁 때 미국이 온 후에 국군이 싸운 게 아니고, 미국이 올지 말지 모를 때 싸웠다”면서 “어떻게 싸워서 기적을 만들었는지 널리 알려야 한다”고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이승만 전 대통령은 강단이 있는 분으로 반공포로 석방이 아니었다면 한미동맹은 어려웠을 수 있다"면서 "최근 사드(THAAD) 전자파가 휴대폰 기지국 전자파보다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선동에 나섰던 일부 좌파는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미국 텍사스주 샐만 보자니 하원의원은 “북한의 독재를 인정할 수 없다”면서 “(저는)미국에 19살에 이민 가 아메리칸 드림을 이뤘다. 한미동맹은 소중하다”라고 했다.


정명훈 미주한인회총연합회장은 “미국은 혈맹으로 미국 참전용사들이 한국의 발전에 자기 일처럼 좋아하고 박수친다”면서 텍사스주에서 나온 한미동맹 70주년 결의문을 낭독했다.

2부 토론세션에서는 6·25 참전 용사들의 증언이 이어졌다.


여자 의용군 1기생 이점례 전 정훈장교는 “공비 손에 죽을 뻔해서 6사단에 무작정 찾아갔다가 여자 의용군 모집광고를 보고 김현숙 소령에게 매달려 입대했다”면서 “군 입대 후 전방에서 적군이라도 1명 더 쓰러뜨리고자 했으나 주로 유리창 청소를 시켰다”고 말했다.

이 전 장교는 “전방으로 보내달라고 요구해 정훈장교가 되었고, 16년간 군 생활을 마치고 전역했다”면서 “전역 이후 북송선 타는 재일교포를 설득하기 위해 국교정상화도 안된 일본을 다녀왔고, 충청, 전라 지역 등 전국을 돌며 여러 활동을 했다”고 했다.

한국전쟁 당시 간호장교로 참전한 오윤숙 씨는 “육군소위로 임관해 부산 3육군병원에서 일했는데, 그곳에는 절단환자들만 돌보는 병동이 따로 있었다”면서 “의료인력이 부족해 24시간 근무할 때도 있었다”라고 했다.


21세기 전략연구원 정주진 이사장은 “한국전쟁 당시 대북공작기관인 KLO 여성 공작원들이 대북 공작을 했다”면서 “배우 출신의 여성 공작원이 중공군 중좌(중령)과 동거하면서 군부대 ‘전투서열’을 입수해 중공군 수개 사단을 격파하는 데 기여했으며, 북한 최고인민회의 초대 상임위원장이던 김두봉의 여비서 김영옥이 포섭돼 한국전쟁 직전 평양 내 탱크부대 움직임 등을 KLO에 제보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국회 국방위 한기호 위원장과 재향여군연합회가 공동주최 했으며, 태영호 의원실, 블루유니온, 국가안보통일연구원, 미주한인총연합회가 공동주관하고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블루투데이, 내외뉴스통신, 시사한국이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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