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월23일 문화예술진흥위원회(위원장 오동호 행정부시장)를 개최, 7개 분야, 123개 사업, 사업비 8억6900만원의 규모의 ‘2011년 지역문화예술육성 지원사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원 사업은 심사대상(206건) 대비 59.7%(123건)로 나타났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해 11월22일부터 12월6일까지 올해 지역문화예술육성 지원사업을 공모한 결과, 총 206건(신청액 17억100만원)이 신청됐었다.
분야별 지원사업을 보면 문학은 ‘제12호 울산작가 발간’ 등 17개 사업, 시각(미술, 서예, 사진)은 ‘2011년 울산현대 미술작가회 정기전’ 등 28개 사업, 음악은 ‘창작문학 콘서트 시가된 울산, 노래가 된 울산’ 등 20개 사업 등이다.
또한 무용 분야는 ‘제13회 김외섭 창작무용단 공연 비운의 황녀’ 등 16개 사업, 연극은 ‘우수공연 예술 활성화 연극 불매야 불매야’ 등 9개 사업, 전통·국악은 ‘2011 대바람 소리 4’ 등 26개 사업, 다원·영상은 ‘제6회 한국 창작음악 컨테스트’ 등 7개 사업이 선정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지역문화예술 진흥 및 예술창작 활성화를 위해 지역 문화 예술인들에게 창작 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창작 의욕을 높이고 시민들은 문화향수 기회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이번 심의에서 시민평가단 작품평가와 행정수행 평가를 반영, 창작 작품 및 예술성이 있는 문화예술단체와 개인을 우선 선정했으며 연례적인 행사, 일회성 사업 등은 가급적 반영하지 않았다.
소위원회 심사위원은 5명(전년도 7명)으로 구성했으며 이는 지역예술인과의 정실이나 친소관계를 배제하여 심의의 공정성과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하여 분야별로 타 지역에서 다년간 심사경험이 있는 외부 전문가와 지역 전문가를 적절히 배치하여 조화롭게 운영되도록 했다.
심의 절차는 △1차 신청자격이나 구비서류 여부 등 행정 심의 △2차 심사위원들에게 심사자료를 미리 배부하여 3일 정도 자료검토를 거쳐 가채점 후 △분야별 소위원회를 개최하여 종합토론을 하고 심사기준을 마련한 후 본격적인 심사를 하는 방식으로 심도있고 공정하게 진행됐다.
또한 전년도에는 1개 단체가 3개 사업을 신청하여도 무방하였으나 올해에는 2개 사업으로 제한하여 특정단체가 예산사업을 독점할 수 없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했다.
신청자격으로는 울산시에서 수행하고자 하는 문화예술활동사업을 기본으로, 단체의 소재지와 대표자 주소지가 울산시로 되어 있으며 구성원의 60% 이상이 우리시에 주소를 두고 문화예술 활동을 하는 단체로 한정, 지역예술인들의 권익 보장에 노력했다.
또한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 투명성을 강화를 위해 심사위원 명단, 지원사업 현황, 심사총평 등을 울산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장승영 기자 news7@s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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