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경북 안동시 소재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이 첫 출하됐다.
2일 안동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개발한 국산 1호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 초도물량이 출하를 완료했다.
이번에 출하된 물량은 정부가 선구매한 1000만 회분 중 초도물량 60만 9000회분이다. 지역별 수요에 따라 전국으로 배송돼 예방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다.
스카이코비원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 대상 1·2차 기초접종에 활용될 예정이며, 접종을 원하는 경우 오는 5일부터 보건소 및 일부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장 접종을 할 수 있다. 지난 1일 0시부터 사전 예약 접수가 진행되고 있고 사전 예약자의 경우 13일부터 접종 가능하다.
스카이코비원으로 추가접종 받은 총 5개 대상군을 분석한 결과, 접종 전 대비 BA.1에 평균 약 51.9배, BA.5에 약 28.2배의 중화능 상승 효과를 보였다.
국립감염병연구소는이에 대해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으로 기초접종 후 스카이코비원으로 추가접종(3차접종)했을 때 우한주는 물론 BA.1, BA.5 변이 모두에 높은 중화능을 보였다"고 전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 원장은 “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국립보건연구원과 국제백신연구소가 임상시험 검체 분석 지원을 통해 국내 1호 코로나19 백신으로 탄생했다”면서 “BA.5 등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번 추가접종군에 대한 변이주 분석을 통해, 국내 개발 백신의 추가접종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