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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올해 노벨문학상은 누구의 품으로?…우엘벡·루슈디 물망

배팅업체 순위서 하루키는 아래로 밀려


【STV 박란희 기자】올해 노벨문학상은 누구의 품으로 돌아갈까.

수상자 발표일(한국시간 6일 오후 8시)이 시시각각 다가오면서 전 세계의 시선이 한림원에 쏠리고 있다.

노벨상의 후보는 공개되지 않는 것이 원칙이기에 공식적으로 어떤 작가가 후보에 올랐는지 확인하기는 불가능하다.

다만 해외 도박업체들이 만들어 놓은 배팅 순위가 유력 후보를 점칠 수 있는 가늠자가 된다.

유명 배팅업체인 나이서오즈(NicerOdds)에 따르면 프랑스의 미셸 우엘벡(7/1)과 인도계 영국작가 살만 루슈디(8/1), 케냐의 응구기 와 시옹오(10/1) 등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배당률 7/1이란 100원을 걸면 700원을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미셸 우엘벡은 내놓는 작품마다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문제적 작가다. 외설 논란을 부른 『소립자』(1998)과 파격적 설정의 『복종』(2015)은 작가를 향한 찬사와 비판을 동시에 일으켰다.

살만 루슈디는 『한밤의 아이들』(1981)이 부커상을 수상하며 작가적 명성을 얻었고, 『악마의 시』(1988)로 세계적인 문제적 작가로 발돋움했다. 특히 『악마의 시』는 이슬람권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고, 살만 루슈디는 평생을 숨어 지내야 했다.

특이한 건 배당률 4순위에 오른 미국의 스티븐 킹이다. ‘장르의 황제’로 불리지만 순문학과 거리가 있다는 이유로 노벨문학상의 외면을 받았던 스티븐 킹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당당히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며 스티븐 킹의 문학업적이 재조명 받는 분위기다.

노벨문학상 유력 후보로 이름을 자주 올리던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14/1)는 9위로 순위가 처졌다. 그동안 후보로만 거론되면서 수상에서 벗벗이 빗나가자 배팅업체가 순위를 대폭 하향 조정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아니 에르노(12/1), 캐나다의 앤 카슨(16/1), 마거릿 애트우드(16/1), 미국의 돈 드릴로(20/1), 중국의 찬쉐(25/1) 등도 순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탄자니아계 영국 작가 압둘자르크 구르나는 사람들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수상자였다.

또한 2016년 미국의 팝 가수 밥 딜런의 수상도 의외의 선택이었다. 이들은 배팅업체의 순위권에 끼어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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