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추모공원은 어디일까. 경북 포항시는 지난 8일부터 2층 솔라갤러리에서 세계 추모공원 사진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세계 각지의 추모공원을 살펴보고 포항시의 차별화된 장례문화를 접하면서 포항시에 추모공원의 필요성과 특장점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아시아·유럽·아메리카 등 전 세계 40개 지역의 추모공원 사진과 함께 각종 홍보자료를 비치해 세계의 역사와 문화, 산업과 환경을 아우를 수 있는 독창적 사진전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적인 배우 마릴린 먼로와 엘리자베스 테일러, 가수 마이클 잭슨이 안장돼 있는 LA포레스트-글렌데일(Forest Lawn-Glendale) 공원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추모공원 사진을 관람할 수 있고, 포항시 추모공원의 상상 개념도 또한 함께 전시된다. 최명환 포항시 복지국장은 “세계적인 건축가 피터 아이젠만이 디자인한 홀로코스트 메모리얼과 같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명품 장례문화공원을 포항에 조성하기 위해 진행하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이 장례문화에 대해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TV 김충현 기자】전국에서 부고 문자를 이용한 스미싱이 확산되면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5일 울산의 한 구청 공무원 A씨 휴대전화 번호로 ‘아버지께서 금일 아침에 별세하셨기에 삼가 알려드립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동료 공무원 등 지인 약 200여 명에게 무작위로 전송됐다. 메시지에는 장례식장 주소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이는 인터넷주소(URL)도 함께 적혀 있었다. 그런데 해당 문자 메시지에는 오타가 있었다. ‘금일 아침에’가 ‘금일 아침ㅇㅔ’라고 적혀 있었던 것이다. 더군다나 상주의 이름, 장례식과 발인 일시, 장례식장 위치 등이 메시지에 포함되지 않았다. 실제로 이 메시지는 부고 문자가 아니었다. 첨부된 인터넷 주소도 휴대전화를 악성코드에 감염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가짜였다. A씨는 최근 지인에게 부고 문자를 받고 링크를 클릭했다가 A씨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지인들 연락처로 같은 내용의 문자가 발송된 것이었다. 이 같은 방법은 휴대폰을 좀비폰으로 만들어 스미싱을 시도하는 수법이다. 스미싱은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이용한 피싱이다. 부고 문자나 청첩장 등 지인을 사칭한 스미싱 피해를 예방하려면 처음부터 URL을 클릭하지 않는 게 좋다. 한 경찰 관계자는
【STV 김충현 기자】상조 선수금이 8조원에 달하고, 상조회원이 800만명대를 넘어섰지만 구조적 허점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일 TV조선은 고령 상조회원 사망시 유족이 상조 가입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유족이 사망신고를 할 때, ‘고인 재산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상조 가입 여부는 조회되지 않는다. 이에 유족이 고인의 상조 가입 여부를 몰라 상조 서비스를 받지 않고도 돈을 돌려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는 것이다. 앞서 지난 3월 할부거래법이 개정되면서 상조업체들이 가입상품 관련 정보를 주기적으로 통지하는 의무가 생겼다. 내년에는 가입한 상조상품에 대한 통지가 연 1회 이상 이루어질 예정이다. 문자나 이메일로 안내가 가면 유족들도 고인이 가입한 상품에 대해 인지하기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공정위는 이러한 상조상품 관련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상조 가입여부를 확인할 때 주민등록번호뿐만 아니라 이름이나 생일, 전화번호로 가입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공정위는 상조 관련 정보 제공 웹사이트인 ‘내상조 찾아줘’에 개인 납입금액과 재무정보 등을 합친 통합 조회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
“상조 만기 전 장례 의뢰시 추가금 약관에 나와있다”→거짓“상조업체는 (꽃) 제단 안 차려준다”→거짓“상조업체 확정금액 한 곳도 없어”→거짓“코로나로 죽은 사람보다 독감으로 죽은 사람 많아”→거짓“남성장례지도사가 여성 고인 모시는 건 성추행”→장례지도사 모독강사 A씨 “그런 말 한적 없다” 했다가 ‘녹취 있다’고 하자 “할 말 없다” 태도 바꿔 【STV 김충현 기자】후불제 의전업체 ‘리더스의전클럽’의 무리한 홍보관 영업활동으로 상조·장례업계의 적잖은 피해가 예상된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리더스의전클럽은 지난 10월 경남 양산시 중부동의 한 쇼핑몰 건물 2층에서 홍보관 영업에 나섰다. 본지는 리더스의전클럽의 홍보관 영업 당시 나왔던 발언을 집중 분석했다.<편집자주> A씨는 홍보영업 내내 프리드라이프와 보람상조를 집중 거론하며, 두 회사의 평판을 떨어뜨리기 위해 애를 썼다. 이는 최상위권 업체인 두 회사를 비방해 상조계약을 해지시키고, 이를 바탕으로 리더스의전클럽의 회원 수를 늘리기 위함으로 보였다. 리더스의전클럽 홍보관 영업 강사로 나선 A씨는 상조·장례업계에 대한 허위발언을 쏟아냈다. 이 같은 발언은 타업체의 막대한 피해를 유발하고, 나아
【STV 김충현 기자】후불제의전업체 ‘리더스의전클럽’의 무리한 홍보관 영업할동으로 상조·장례업계의 적잖은 피해가 예상된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리더스의전클럽은 지난 10월 18일 경남 양산시 중부동의 한 쇼핑몰 건물 2층에서 홍보관 영업에 나섰다. 이날 홍보관 영업에 나선 A씨는 “장례를 치른 지 벌써 32년째”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아버지 때부터 이 일을 하셨고, 제가 가업을 이어받고 우리 아들까지 3대째가 이 일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자신이 “대한민국 장례학교를 최초로 세운 사람”이라고도 했다. e-하늘장사정보시스템에 올라온 장례지도사 교육기관 현황 확인결과, A씨의 이름은 찾을 수 없었다(2012년 12월, 2022년 8월 기준). 또한 A씨는 “대다수의 연예인 분들의 장례가 발생이 됐을 때, 그분들을 직접 모시는 사람이 김학건이라는 사람”이라면서 가수 현미 씨의 장례를 자신이 치렀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실제로 현미 씨의 장례식은 프리드라이프가 진행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당사가 직접 현미 씨의 장례를 치렀으며, 타 의전업체 등에 맡긴 바가 없다”라고 확인했다. 이어 A씨는 “저희가 유일하게 장례용품을 만드는 공장이 있
【STV 김충현 기자】초고령 사회로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화장시설을 늘리고 산분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입법조사처가 지난달 20일 발간한 ‘초고령사회 대응 장사 정책의 선환을 위한 입법과제’에 따르면 우리나라 2022년 말 전국 기준 화장률은 91.7%에 달한다. 지난해 사망자수가 37만명대까지 치솟은 데 이어 사망자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라 화장시설의 확충이 시급한 실정이다. 치솟는 화장률에 비해 화장장의 공급은 못미치는 상황이다. 전국의 화장로로 따지면 공급이 충분하지만 인구 절반이 거주하는 수도권의 화장로 공급은 태부족한 상황이다. 다른 광역시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경기도의 화장로 수는 24.7%가 부족하고, 서울(15.8%), 부산(10.6%), 대구(4.9%)가 부족하다. 지난해 초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자 화장장에 과부하가 걸려 ‘장례대란’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유족들은 일반적으로 치르는 3일장을 넘어 5일, 7일, 10일장까지 치르는 경우도 있었다. 해당 지역에서 화장을 하지 못하고 원정 화장을 치르는 사례도 속출했다. 입법조사처는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장사시설이 다른 지역보
【STV 김충현 기자】정부에서 상조·장례 담당 부처 통합을 시도했으나 한 부처에서 강하게 반대해 원점에서 재검토 하기로 했다.상조·장례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상조·장례 담당 부처 통합을 검토하기 위해 각 기관의 의견을 청취했다.현재 상조 분야는 선불식 할부거래업이라는 이름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관리·감독을 받고 있으며, 장례 분야는 보건복지부가 관리·감독을 맡고 있다.상조·장례업계에서는 담당 부처를 통합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내왔다.산업의 진흥과 규제를 같이 담당해 균형을 잡는 게 바람직하니 부처를 통합해 일원화해야 한다는 것이다.문제는 현실적으로 상조·장례 분야를 관할하는 기관을 통합하는 게 가능하냐는 점이다.상조 분야는 8조원대 선수금과 800만명 회원수를 자랑하는 거대 산업으로 성장했고, 장례 분야는 종사자 수조차 제대로 파악되지 않을 정도로 산업 규모가 크다.게다가 상조·장례업계가 죽음을 다루는 국민 밀접 산업인만큼 이슈도 많고, 민원도 많다.그렇다면 양 분야를 담당하는 기관을 통합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예산을 확보해 하나의 과를 신설하거나 위상을 높여 국을 만드는 게 적절하다.하지만 윤석열 정부가 조직과 예산을 줄이면서 작은 정부를 지향하고
【STV 김충현 기자】빠른 고령화와 코로나 팬데믹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사망자가 37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정부는 화장시설 신설·보수 예산을 큰 폭으로 줄였다. 코로나 팬데믹을 계기로 수도권 지역의 화장장을 크게 확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정부가 이 같은 지적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2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장사시설설치 사업 예산으로 384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 예산(519억 원)보다 26% 줄어든 수치이다. 해당 예산은 화장시설과 화장로의 신·증축 및 유지·보수를 지원한다. 화장장 부족은 코로나19가 대융행하면서 장례대란으로 나타난 바 있다. 1일 사망자가 300명에 육박하면서 코로나19 사망자가 급증하자 전국 화장시설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 보통 3일장이 이뤄지던 것이 5일장, 7일장, 10일장으로 겨우 진행되는 등 장례대란이 전국에서 벌어졌다. 초고령화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나면 문제는 심각해질 수 있다. 사망자가 더 늘어날 경우 화장장의 수용능력을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전국 화장장 공급이 수요보다는 많지만, 인구의 절반이 집중된 수도권에는 화장시설 확보가 여의치 않다. 지난해 서울에서 5만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의 프로탁구단 ‘보람할렐루야’가 세종특별자치시 천도권탁구클럽에서 지역 동호인들을 대상으로 재능기부활동을 펼쳤다. 생활스포츠 탁구 활성화를 기치로 내걸며 지난 2016년 출범한 보람할렐루야는 올해로 8년째 재능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보람할렐루야는 ‘상조는 나눔’이라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출범된 보람그룹의 프로 탁구단이다. 행사에는 보람할렐루야 간판 박경태 선수 등 보람할렐루야 선수 및 코치진이 모두 참여해 원포인트 레슨을 펼쳤고, 실전 탁구게임을 진행하며 재능기부를 펼쳤다. 더불어 참가한 동호인들에게는 탁구용품 전문 브랜드 엑시옴(XIOM)의 고급 타월과 양말 등 기념품이 제공됐다. 재능기부 행사에 참여한 한 동호인은 “프로 선수들이 바쁜 시간을 쪼개어 동호인들에게 재능기부를 펼쳐 주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생활체육 탁구가 더 많은 이들이 즐기는 스포츠가 되도록 작은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재능기부에는 B.L.P(Boram.Life.Ping-pong) 단원들도 스탭으로 참여했다. B.L.P봉사단은 ‘보람할렐루야’와 ‘보람상조 사회봉사단’이 연계해 만든 상조업계 최초 스포츠봉사단으로, 매년 재능기부 활동을 함께 펼치고 있다.
【STV 박란희 기자】상조 상품에 가입하면 장례나 웨딩, 크루즈 여행 등 라이프 서비스 이용은 물론, 다양한 실속 멤버십 혜택도 챙길 수 있어 고객의 관심이 늘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회원 가입만으로 이용할 수 있는 ‘토탈 라이프케어 멤버십’을 제공한다. 그리프 케어(유가족 심리 상담)와 유품 정리 등 장례 관련 서비스를 비롯해 고객이 평소에도 이용할 수 있는 종합 건강검진과 리조트 이용, 홈 클리닝 서비스 등 다양한 생활 밀착 형 멤버십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증가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반려동물의 장례와 돌봄,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규 멤버십을 출시하는 등 서비스의 폭을 넓히며 고객의 일상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다양한 멤버십 서비스 중 프리드라이프의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멤버십 서비스 톱 3는 ‘리조트 우대 서비스’ ‘직영 장례식장 우대 혜택’, ‘종합 건강검진 우대 서비스’ 순이다. 그 중 ‘종합 건강검진 우대’는 전년도 동기 대비 이용률이 25% 증가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프리드라이프 고객의 최근 3년간 멤버십 서비스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 유명 리조트를 회원가로 이용할 수 있는 ‘리조트 우대 서비스’가 전체 멤버십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