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교원그룹이 장례 종합 플랫폼 ‘첫장’을 야심차게 출시했다. 교원그룹은 업계 최상위권 업체인 프리드라이프·보람상조와 본격적 경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첫장은 교원그룹 사내벤처 육성 프로젝트 ‘딥체인지 아이디어 프라이즈 2기’에서 우승한 ‘잇다’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한 서비스다. 전국 장례식장 및 장지 검색, 가격 비교, 부고 문자 발송 등 장례 준비단계부터 온라인 추모 서비스까지 장례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교원예움 장례식장'을 비롯한 전국 1000여개 장례식장 인프라와 비용 등 다양한 정보를 데이터화해 쉽고 간편하게 조회·비교해 볼 수 있다. 첫장을 통해 장례 또는 장지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24시간 365일 무료 고인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한다. 첫장은 수목장, 봉안당, 공원묘지 등 전국 100여곳의 장지 정보를 담아 앱으로 내·외부 시설은 물론 장지 유형별 이용 금액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장지 선택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들을 위해 전문 장지컨설팅 서비스도 무료로 지원한다. 고인과의 추억을 아름답게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는 '온라인 추모관'도 있다. 가족, 지인 등 많은 사람들
【STV 김충현 기자】중국의 화장률이 해마다 급상승해 60%에 근접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10일 중국 민정부(民政部)에 따르면 중국의 화장률은 58.8%(2021년 기준)이다. 이는 10여년 전인 2014년 화장률이 47%에 그쳤던 것과 대조되는 결과이다. 중국은 묘지 부족에 시달린 끝에 정부 차원에서 화장률 높이기 캠페인을 벌였고, 2017년 이후 매년 2~3%p에 달하는 화장률이 상승해왔다. 중국 당국은 2014년 장례 문화 개혁 정책의 일환으로 화장률 상승운동을 통해 2020년께 화장률을 100%에 이르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 중국은 공식적으로 매장이 금지되어 있음에도 시민들이 매장을 선호하면서 심각한 묘지난에 봉착했기 때문에 당국이 화장률 100%라는 불가능한 목표를 세운 것이다. 중국에서는 묘지가 너무 비싸 ‘돈 없으면 죽지도 못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묘지난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중국 지자체인 장시성은 2018년 매장률을 떨어뜨리기 위해 성내 각지에서 주민들의 보관하는 관을 사들였다. 하지만 관을 사서 집에 보관하면 장수와 행운을 누릴 수 있다는 미신이 있어 장시성의 관 매입정책은 반발에 직면하기도 했다. 지자체는 관을 때려 부수는 강력한
【STV 김충현 기자】기후위기로 인해 탄소감축 및 중립이 시대정신으로 떠오른 가운데 장례업계에서도 화장(火葬)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우리 정부는 202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2020년 10월 28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국제사회와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나아가겠다”라고 말했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제거량을 합쳐 0이 되는 것이며, 일명 넷제로라고도 불린다. 기후위기가 거듭되자 탄소감축이 시대정신으로 떠오른 가운데, 탄소중립을 선언하는 국가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미 미국은 현재 모든 수송용 화석연료 공급자를 대상으로 ‘바이오연료 혼합 의무제도’를 운영 중이며, EU 또한 2025년부터 바이오 항공유 2% 혼합 급유를 시작하며 2050년에는 혼합률을 70%까지 확대한다. 이 같은 움직임은 모두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다. 바이오 항공유는 폐식용유와 생활폐기유, 동식물성 기름 등을 이용해 만든 친환경 항공유로, 기존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을 최대 80%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관계 법령조차 없다. 향후 한국사회에서는 탄소 감축을 위한 다양한
【STV 김충현 기자】한 스페인 작가가 생전 장례식을 치르고 나서 ‘삶에 대한 활력’을 되찾았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더 미러에 따르면 63세인 스페인 작가 빅토르 아멜라(Victor Amela)는 자신의 가족과 친구에게 작별 인사를 하고 죽음을 경험하기 위해 무덤을 팠다. 이후 무덤 안의 지하로 들어가 한 시간을 보냈다. 그는 구덩이를 파고 관을 주문하기도 했다. 사제가 예배를 드리기 위해 도착했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멜라 작가에게 추도사를 읽어주었다. 아멜라 작가는 지하에서 한 시간을 보내는 동안 두려움을 느꼈음에도 그 경험을 즐겼다. 아멜라 작가는 “그들이 나를 덮고 어둠 속에 남겨졌을 때, 나는 삽으로 푼 흙이 관 위에 떨어지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잠깐 동안 나는 공포에 사로 잡혔으나 그것은 왔다가 사라졌다”라고 했다. 이어 “그런 다음 긴장을 풀고 즐기기 시작했다”면서 “그곳에 더 오래 머물 수 있기를 바랐다”고 털어놓았다. 아멜라는 사랑하는 사람들의 추도사를 듣는 게 무척이나 감정을 뭉클하게 했다면서 “그들이 우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서 “그 후 나는 다시 태어났고 앞으로 40년은 더 살고 싶었다”라고 했다. 그는 자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체들이 자체브랜드(PB) 상품으로 혁신을 시도하고 있다. 상조업의 성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지만, 혁신에 박차를 가해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이다. 프리드라이프는 가공식품기업 ‘머거본’과 함께 직영 장례식장 ‘쉴낙원’ 고객에게 전용 견과 상품인 ‘프리미엄 너트믹스’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쉴낙원 장례식장에만 선보이며 꿀땅콩 및 볶음 아몬드, 바나나칩, 쌀과자 등으로 조문객들에게 제공된다. 프리드라이프 직영 장례식장인 쉴낙원 식음료 서비스는 CJ프레시웨이와 푸디스트가 위탁 운영을 맡아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켰다. 보람상조는 그룹 계열사인 ‘보람바이오’를 통해 직영 장례식장에 음료 및 대용식을 제공한다. 보람바이오는 수박에서 라이코펜을 추출해 만든 탄산음료 ‘수박소다’ 및 고령 친화 식품을 표방한 '뇌보식'이 있다. 뇌보식은 과자 형태로, 온수를 넣어 죽 형태로도 섭취할 수 있는 제품으로 보람상조 직영 장례식장에 독점 공급한다. 교원라이프는 자사 프리미엄 장례 전문 브랜드인 ‘교원예움’ 전용 맥주인 ‘내곁에일’을 출시해 고객들에게 선보였다. ‘내 곁에 계시던 고인을 아름답게 추모하자’라는 뜻을 담은 ‘내곁에일’은 우리말 ‘내곁’
【STV 김충현 기자】먹거리 찾는 생명보험사가 상조업 진출을 시도하다 금산분리 규제 벽에 막혔다. 상조업계가 생보사 진출에 대항하려면 하루 빨리 자체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조업은 대표적인 캐시카우 사업으로 불황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성장의 한계에 부닥친 생보업계는 상조 시장 진출을 모색했다. 지난 8월 중으로 금산분리 완화 방침이 발표될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으나 중소 상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부담을 느낀 정부가 금산분리 완화 방침 발표를 무기한 연기했다. 해당 업종의 의견 청취를 추가로 진행하면서 상황을 살피겠다는 것이다. 다만 금산분리 완화가 된다하더라도 국회에서 입법 과정을 거쳐야 하는 만큼 내년 총선 이전까지는 금산분리 완화 실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금산분리 완화 연기와 별개로 상조업계에서는 자체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자금력이 우수한 생보사가 상조업계에 진입하더라도 경쟁력이 강화된 상조업체와의 경쟁은 수월하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상조업체들은 기존의 상조영역에서 벗어나 레저, 여행 등의 분야로 뻗어나가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가 하루
【STV 김충현 기자】“사돈집 제사 지내는 법도 다르다.” 제사(祭祀)에 대해 흔히 하는 말이다. 제사의 예법이 집집마다 다르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추석에 지내는 차례(茶禮)는 어떨까. 차례와 제사는 형식은 비슷해도 내용은 다르다. 차례는 명절을 맞이해 돌아가신 조상을 공경하는 예법을 일컫는다. 곡식을 거둬들이는 추수의 기쁨과 만족감을 조상께 바치면서 친인척들과 기쁨을 나누는 행사가 차례이다. 제사는 고인의 기일에 맞춰 음식을 바치는 의식이며, 본래 기제사(忌祭祀)라고 한다. 추석에는 햅쌀로 빗은 송편과 햇과일을 준비하고, 제사 때는 ‘메’(밥)을 준비한다. 차례상은 다음과 같이 준비하면 된다. 1열에는 시접, 잔반(술잔, 받침대)을 놓고 떡국을 올린다. 2열에는 어동육서로, 생선은 동쪽, 고기는 서쪽에 놓는다. 두동미서라 하여, 생선의 머리는 동쪽, 꼬리는 서쪽으로 향한다. 3열은 생선, 두부, 고기탕 등의 탕류를 놓고, 4열은 좌포우혜라 하여 좌측 끝에는 포, 우측 끝에는 식혜를 놓는다. 5열은 조율이시라, 왼쪽부터 대추, 밤, 배, 곶감 순서로 놓는다. 홍동백서에 의해 붉은 과일은 동쪽, 흰 과일은 서쪽에 놓는 것이 좋다. 차례상 준비할 때는 복숭아와
【STV 김충현 기자】명절에 친인척이 한 자리에 모이면 이야기꽃이 피게 마련이다. 이때 반드시 이야기 해야할 것이 집안 어르신의 장례방법이다. 연세가 높은 분의 장례방법을 논의하는 것이 자칫 불경스러운 일로 치부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반드시 해야 하는 일이다. 장례방법을 논의할 때는 수많은 사항을 결정해야 한다. 일단 어르신이 혼수상태에 빠질 경우 연명의료를 이어나갈 것인가를 정해야 한다.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의 월별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 추계를 보면 임종 과정에서 무의미한 연명의료를 받지 않겠다고 서약한 사람이 194만1231건(8월 기준)에 달했다. 200만 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서약한 것처럼 어르신에게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작성하도록 권유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 하지만 이는 어르신의 뜻에 따라야 하며, 의향서 작성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다. 장례방법에 있어서는 어르신 장례식의 조문객 범위를 우선 정해야 한다. 누구를 초청할지, 하지 않을 것인지를 정하는 것이 좋다. 또 장례식을 어떤 의례방식으로 치를지도 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정 종교의 신자라면 해당 종교의 방식으로 하거나 혹은 원하는 방식이 있다면 그 방식에 따라야 한다. 매장이나 화장
【STV 박란희 기자】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 K-ESG경영대상 ‘사회 ESG’ 대상을 수상했다. 보람그룹은 25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2023 K-ESG경영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K-ESG경영대상은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K-ESG 가이드’ 지표를 바탕으로 환경경영과 사회적 가치 창출, 지배구조 건전성 확보 등에 모범적인 기업을 선정, 발표한다. 한샘, 유한양행, 대웅제약, 한국맥도날드 등 각 업계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보람그룹과 함께 K-ESG경영대상을 수상했다. 보람그룹은 설립 이후 지난 30여년 간 상조기업의 기본정신인 ‘상부상조’를 토대로 ‘상조는 나눔’, ‘고객중심 나눔경영’이라는 경영철학을 꾸준히 지켜온 기업이다.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돌아보는 것은 물론, 업계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스포츠 영역에서도 공헌사업을 펼쳐온 것이 K-ESG경영대상을 수상하는 데 주효했다. 대표적으로 2016년 남자 프로탁구단 ‘보람할렐루야’를 창단을 통한 공헌활동을 들 수 있다. 국민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기치로 창단된 보람할렐루야는 창단 이후 한해도 빠지지 않고 초등·중등 탁구 꿈나무 및 탁구 동호인들을 대
【STV 김충현 기자】전국의 추모공원이 추석 명절 기간 동안 정상운영된다.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23~24일 주말에는 전국 추모공원에 성묘객들이 몰렸다. 성묘객들은 추석 명절에 붐비는 일정을 피해 미리 성묘를 하면서 조상을 기렸다. 전국 추모공원은 추석 명절에 정상 운영된다. 서울시는 서울시립승화원, 용미리, 벽제묘지 등 14개 시립 장시시설에 추석 기간 특별 안전·편의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연휴 기간 직원 450여 명, 교통통제 인력 270여 명이 특별 근무를 하고 성묘객 안전 등을 관리한다. 용미리 묘지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약 20분 간격으로 성묘객 순환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부산영락공원과 부산추모공원 봉안당 참배시간은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참배 시간이 2시간 늘어난다. 평상시 참배 시간이 오전 9시~오후 6시인데, 추석 연휴는 오전 8시부터 오후 7까지 가능하다. 화성 함백산추모공원도 명절기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추석 명절 방문객을 제한하지 않고 운영한다. 다만 7개 시가 공동으로 운영하여 추모객 집중 및 안전사고 예방 차원에서 운영시간 동안 총 10회에 걸쳐 8000명의 방문객을 예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