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기획재정부가 상조·장례업 등 서비스산업 정책 간담회를 열고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5일 열린 간담회를 통해 “장례 분야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의 질 제고·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곧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기재부는 장례분야를 생활밀착형 핵심 서비스 분야로 분류하고, 상조·장례업계의 의견 청취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상조산업협회장인 차용섭 더피플라이프 회장이 참석해 상조업계의 의견을 전달했다. 차 회장은 “공정위 규제와 상조업체들의 자정 노력으로 상조 가입자 800만 선수금 9조원 대로 성장했고, 소비자 보호를 위해 상조부금 50%를 은행과 공제조합 등에 예치하고, '내상조 그대로'라는 제도를 통해 소비자 피해를 차단하도록 질적 성장을 이룩했다”라고 상조업계의 자정 성과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높은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산업의 기초라 할 수 있는 진흥 관련 법 제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고, 불필요한 규제의 개선도 필요한 상황이다”라며 “상조 산업이 제도적 기반하에 제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추 부총리는 “서비스 분야의 적극
【STV 김충현 기자】경기도 지자체들이 공설화장장 건립을 놓고 시작과 포기로 엇갈리고 있다. 경기 광주시는 공설화장장 건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추진하는 데 반해, 이천시가 공설화장장 건립 중단을 발표하자 여주시민들은 화장장 반대투쟁을 외쳤던 단체를 해단했다. 광주시는 15일 공설화장장 건립을 위한 설문조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지역 내 화장장이 없어서 주민들이 성남, 용인, 수원 등 인근 지역에서 원정화장을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공설화장장 건립에 앞서 시민 소통을 위해 공설화장장 건립 설문조사를 광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오는 16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실시한다. 설문조사는 광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면서 참여를 독려했다. 여주시에서는 이천화장장 입지반대 범여주시민대책위원회가 지난 13일 세종대왕면 복지회관 다목적실에서 해단식을 열었다. 이날 해단식에는 이충우 여주시장을 비롯해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그간의 활동을 자축했다. 앞서 이천시는 2020년 8월 이천화장장 후보지를 부발읍 수정리로 결정했다. 해당 후보지가 여주시와 인접해 있어, 인근 주민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여주 주민들은
【STV 김충현 기자】사망자가 30만 명대로 늘어났지만 우리나라는 여전히 ‘그리프 케어’ 분야가 생소하게 여겨진다. 유족의 사별애도를 담당하는 ‘그리프 케어’는 해외에서는 연구가 활발한데다 유족 상담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별을 한 유족은 ‘심리적으로 화상을 입는다’라고 말한다. 화상을 입었으니 상처가 아물도록 도와야 하는데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조문을 온 사람들이 위로한다며 “산 사람은 살아야지” “이왕 겪을 일 조금 일찍 겪은 거야” 등의 말을 던지면 유족들은 큰 슬픔을 겪는다. 제대로 된 장례식과 애도 행위를 통해 슬픔을 치유할 수 있지만, 도리어 긁어부스럼을 만드는 경우가 상당하다. 장례지도사는 입관식에서 시신을 염습하고, 유족에게 장례식 과정을 소개·진행한다. 그런데 유족의 제대로 된 애도를 위해서는 장례지도사가 단순한 장례지도사에 머물지 않고, 장례문화사로 거듭나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장례지도사가 의례 문화를 배워서 전통 의례부터 유족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다독이는 장례문화사 역할을 한다면, 그리프 케어를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실제로 일선의 장례지도사들은 장례식 이전의 상담, 염습(입관), 장례식 진
【STV 김충현 기자】상조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상조회사들이 상조서비스보다 자산운용에 더 신경을 쓰는 경향이 강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13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상조시장은 현재 치열한 경쟁으로 레드오션에 가깝다. 사망자 수가 30만 명대로 늘어나면서 상조시장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지만, 사생결단식 경쟁이 이어지면서 극심한 출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막대한 광고·홍보비를 지출하면서 집토끼와 산토끼 회원을 유치해야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물가 상승 압박으로 인해 상조의 수익률이 줄어들면서, 상조회사들은 상조서비스 외에 자산운용에 공을 들이는 형편이다. 상조는 서비스 특성상 행사가 발생해야만 수익이 나는 구조이기 때문에, 곧바로 수익을 거두기가 어렵다. 이로 인해 여러 상조회사가 최근 자산운용에 무게를 싣고 있다. 펀드 투자를 비롯한 금융상품 투자나 수익성 높은 부동산 구입에 힘을 쓰는 등 수익성 확대에 부쩍 신경 쓰는 모습이다. 이러한 분위기는 상조회사들이 단순히 상조회사에 머물지 않고,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표방하면서 더욱 강해졌다. 상조에 머물던 사업 분야를 여행(크루즈), 웨딩, 반려동물, 인테리어 등으로 다각화하면서 수익성을 부쩍 의식하게 된
【STV 김충현 기자】청주의료원 장례지도사가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주고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불거지자 의료원 측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충북경찰청은 수사 의뢰를 접수하고 사실 관계를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지난 7일 충북도의회가 청주의료원을 대상으로 한 행정감사에서 김정일 정책복지위원회 부위원장은 “의료원 장례지도사들이 일감을 몰아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의혹만으로도 청주의료원의 도민 신뢰도가 떨어졌다고 생각한다”면서 “감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원장의 설명이 필요하다”라고 질의했다. 김영규 청주의료원장은 “감사팀에서 내부조사를 진행 중”이라면서 “당사자 소명과 통장을 받아 확인 절차를 거쳤다”라고 답변했다. 김 원장은 “감사팀이 개인 간 통장 거래 내용은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의심스러운 부분은 경찰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장례지도사들이 유가족과 상담하면서 특정업체를 선택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든다”면서 “이런 의혹들이 의료원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이 8조 원의 선수금과 800만 명대 회원을 가진 매머드 규모로 커진 가운데 상조 분야에 대한 더 세밀한 규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7일 상조업계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국회는 연일 공정거래위원회를 향해 “상조업체 자산운용 내역을 들여다봐라”고 독촉하고 있다. 상조업체들이 최근 상조회원 유치 외에도 자산운용으로 수익을 내는 가운데 수조 원에 달하는 금액이 ‘깜깜이 운영’이 되는 게 아니냐는 이유에서다. 공정위는 상조업을 관리·감독하는 기관이며 상조업체의 자산운용 내역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볼 법적 권한이 없다. 공정위는 이 같은 상황을 알리고 “자산운용은 금융 분야라 관리가 어렵다”라고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회에서는 “법을 개정하면 자산운용 내역도 들여다볼 수 있다”라고 연일 압박 중이다. 실제로 공정위는 상조업을 대상으로 금융 분야를 관리·감독하지 않지만, 규모가 더 큰 대기업 계열 업체들의 금융 분야는 세세히 살피고 있다. 상조업은 가입자가 800만 명에 달해, 5천만 명 인구 중 16%가 가입한 일종의 ‘보편적 서비스’가 됐다. 게다가 선수금 규모도 8조 원에 달하면서 이 같은 돈이 어떻게 쓰이느냐에 국회의
【STV 박란희 기자】한국상조공제조합(이사장 박재걸)은 오는 20일까지 공익이사를 공개모집한다. 한상공은 6일 조합 홈페이지를 통해 “소비자피해보상 및 소비자 권익보호를 위한 공익사업을 함께 해주실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공익이사를 모신다”고 밝혔다. 한상공은 공익이사 2명을 모집하며, 이들은 비상근임원으로 임기는 선임일로부터 2년이다. 기본적으로 무보수이지만 이사회 회의 등 참석 시 회의수당을 지급한다. 자격요건은 ▲대학 또는 정부 출연기관에서 부교수 또는 책임연구원 이상의 근무경험이 있는 분으로 소비자 보호 분야 또는 금융 분야를 전공한 분 ▲변호사 또는 공인회계사 자격이 있는 분 ▲상조업계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분 ▲소비자원 또는 공정거래조정원에서 임원 이상의 직에 있었던 분 ▲소비자보호 분야 또는 공정거래분야에서 4급 이상의 공무원의 직에 있었던 분 등이다. 다만 지원자나 가족이 조합사의 임직원으로 재직 중인 경우나 금전적 대가를 지급받는 관계에 있는 경우, 2년 이내 조합사에 재직했던 경우 및 조합이나 조합사 사이의 이해가 상충될 소지가 있는 업무를 수행했을 경우는 결격사유이다. 만약 사적이해관계에 대해 지원서 등에서 정확히 밝히지 않은 지
【STV 김충현 기자】대전 추모공원이 14년 동안 농업법인에 의해 불법으로 운영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추모공원 측은 해당 농업법인에 해산명령을 내렸고, 법인은 “지금껏 문제가 없었다”라고 항변하고 있다. 3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한 민원인은 대전 추모공원에 부친을 안치했다가 공원 측과 마찰을 겪었다. 이후 관공서에 민원을 넣는 과정에서 추모공원 운영·관리 주체가 영농법인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문제는 법률상 영농법인이 장묘사업을 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이에 민원인은 문제제기를 했고, 영농법인의 장묘사업 수행이 불법이라는 걸 인지한 지자체에서 해당 법인에 해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앞서 해당 영농법인은 2009년 추모공원 관리를 위해 설립되었다. 이 법인은 2015년 행정자치부에서 마을공동체 우수사례로 선정돼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 행사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 이유는 혐오시설로만 여겨왔던 마을 인근 ‘추모공원 내의 묘지 관리, 장묘사업, 매점운영 등의 사업으로 고용 창출과 마을소득증대를 이뤄내 농업소득의 한계를 긍정적으로 극복’한 점이었다. 수상 당시 영농법인의 관할 지자체장도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치하까지 했다.
【STV 박란희 기자】(대표이사 김만기) 임직원들이 순국선열의 날을 앞두고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는 참배 행사와 묘역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국내 1위 상조 서비스 기업 프리드라이프는 오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이해 김만기 프리드라이프 대표이사를 비롯한 20여 명의 임직원들과 함께 지난 2일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묘역 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의 임직원들은 봉사활동에 앞서 현충탑을 참배하고 2개 묘역, 총1,623위의 묘비에서 비석 닦기와 묘역 주변 쓰레기 수거(플로깅) 등 정화 활동을 진행했다. 프리드라이프의 현충원 묘역정화 봉사활동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올해 3년째 이어오고 있는 뜻깊은 ESG 활동이다. 프리드라이프 임직원들은 앞서 조손가정 주거환경 개선 봉사활동과 남산 산책로 환경정화 걷기대회 등을 다 함께 진행한 바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대통령 국가장과 국무총리 사회장, 국가적 재해 및 재난의 장례·추모행사, 홋카이도·사할린 강제노동자 유골 귀환사업을 비롯해 국가의 주요 의전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무연고 외국인 근로자 대상 무료 장례 지원, 저소득 조손가정 주거환경 개
【STV 김충현 기자】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이사장 황성태)은 수목장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과 회년기 산림복지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위한 소식지 ‘기억과 숲’을 발간했다. 재단은 오는 30일까지 구독신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동안 구독한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음료 기프티콘을 보내주는데, 참여방법은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홈페이지 또는 이벤트 포스터에 있는 QR코드로 접속해 신청하면 된다. 10월 18일에 창간한 ‘기억과 숲’은 산림 관련 유관기관 및 국립수목장림 이용객, 수목장에 관심있는 일반 국민에게 매회 2000부가 발행된다. ‘기억과 숲’은 수목장림에 대한 문화·환경·트렌드에 관한 정보를 국민이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도록 전문가 인터뷰, 사례, 다양한 이벤트 등을 엮어서 소개한다. 황성태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이사장은 “소식지 기억과 숲은 사람과 자연의 건강한 공존을 꿈꾸는 수목장림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와 소식을 전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국민께 수목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재단의 활동을 알리기 위해 소식지를 제작·배포하는 만큼 국민께서 관심있게 살펴보시고 많은 의견을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수목장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