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경제팀】= 금융감독원은 9월부터 시행되는 종이통장 발행 감축계획을 18일 안내했다. 통장기반의 금융거래 관행 개혁은 소비자에게 종이통장 발급·미발급 여부를 묻고, 소비자 희망에 따라 종이통장 제공 여부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이 때 종이통장 이용을 희망하는 고객은 현행과 같이 종이통장을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다. 일부 소비자들은 종이통장을 미발행하면 금융사고 등이 발생하는 경우 예금의 지급을 보장받을 수 없는 것으로 불안해하기도 한다. 은행은 메인 전산시스템 외에도 분리된 공간에 백업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해킹 등으로 인한 전산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도 소비자들은 자신의 금융거래 내용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구조다. 금감원은 종이통장 미발행 관행이 정착되면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단 종이통장을 발급받은 예금주는 본인이 영업점을 방문하더라도 통장(또는 현금카드)이 없으면 통장분실 절차 등을 거쳐 출금해야 하는데 종이통장을 만들지 않으면 분실 등으로 인한 재발급 필요가 없어 영업점 방문에 따른 시간 소요 및 통장 재발급 수수료 지급도 없어진다. 또 통장분실로 거래내역이 노출되거나, 인감 및 서명 등이 도용되어 추가피해가 발생할 가
【stv 경제팀】=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무사히 통과하면서 새 정부 출범 이후 사실상 '리더십 공백' 상태였던 금융위가 정상 가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새 정부의 우선 과제인 가계부채 문제에 대한 해법 도출에 역량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단계적인 DSR(총체적상환능력비율) 도입 추진과 함께 차주의 상환 부담을 좀 더 정확히 반영하는 신(新) DTI(총부채상환비율)를 내년부터 시행해 1400조에 달하는 가계부채 증가세에 제동을 걸 것이라는 관측이 유력하다. 자영업자 대출도 집중관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금융위에 따르면 최 후보자는 이날 수출입은행장 이임식을 마치고 금융위원장 취임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르면 19일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고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최 후보자가 진두지휘할 첫 작품은 8월 중 발표할 가계부채 대책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는 우선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총체적상환능력비율(DSR) 도입 로드맵을 이번 대책에 포함할 예정이다. DSR은 차주의 소득 대비 부채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라는 점에서 현행 총부채상환비율(DTI)과 비슷하지만 훨씬 엄격한 여신관리 지표로 알려져 있다. D
【stv 경제팀】= 6월 생산자물가가 4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어획량 감소로 오징어, 조기 등 수산물 값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2배 가량 치솟았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 잠정치는 101.79(2010=100)로 집계돼 5월(102.17)보다 0.4% 하락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원자재와 유가가 주도하는 공급측면에서의 가격 하락으로 인한 전체적인 생산자물가지수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생산자물가지수는 2월 102.70에서 3월 102.66으로 소폭 하락한 뒤 4월 102.44, 5월 102.17, 6월 101.79(잠정) 등 하락추세를 이어가게 있다. 하락폭의 경우 지난 4월 -0.2%, 5월 -0.3%, 6월 -0.4%(잠정) 등으로 커지는 모습이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2.8% 상승해 지난해 10월(-0.1%) 이래 8개월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상승폭은 3월 4.3%, 4월 3.8%, 5월 3.4%, 6월 2.8% 등으로 점차 줄고 있는 모습이다. 품목별로는 전월 대비 공산품이 0.6% 하락했다. 특히 경유(-6.3%), 휘발유(-4.3%)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이 4.0% 떨어졌고, 제1차 금속제품도 1.5% 하락했
【stv 경제팀】= 한국 경제의 기초체력이랄 수 있는 잠재성장률 전망치가 최근 2%대까지 떨어지면서 새로운 해법 모색이 절실해지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경제활동의 기초인 생산가능인구가 줄어드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 특단의 인구대책과 함께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다각적인 방법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 전망치가 처음으로 2%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은 지난 14일 2016∼2020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연평균 2.8∼2.9%로 낮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은 2001~2005년 5.2% 수준이었으나 2006~2010년 3.7~3.9%, 2011~2015년 3.0~3.4%로 낮아졌다. 이번에 추가로 하향 조정되면서 처음으로 3%대가 붕괴된 것이다. 15년 사이에 거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잠재성장률은 노동과 자본 등 동원 가능한 생산요소를 투입해 물가 상승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성장률을 뜻한다. 한국의 잠재성장률이 떨어졌다는 것은 향후 우리경제의 실제 성장률이 그만큼 낮아질 수 있음을 나타낸다. 잠재성장률은 노동과 자본, 생산성(기술 등)이라는 세 요소 변동의 합으로
【stv 정치팀】= 강경화 외교부장관은 18일 한일 위안부합의와 관련해 "피해자인 위안부 할머니들과 가족들이 중심이 돼야 하는 사안인데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예방해 "(위안부 합의) 경과에 대해 꼼꼼하게 검토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장관은 "위안부 합의가 나왔을때 저도 유엔에서 근무하면서 그 소식을 들었는데 이상하다고 생각했다"며 "인권문제에 있어서 피해자 중심이라는 기본 원칙에서 봤을 때 그 경과나 합의내용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은 왜 그랬는지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나온 문건 중 한일 위안부 회담과 관련해 부적절한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며 "이 부분에 대한 사실관계가 정확히 밝혀진다면 12.28 합의에 대한 전면 재검토의 확실한 근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 장관은 이날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도 예방했다. 이 대표는 강 장관을 만나 "남북 문제 접근에 있어서 저희는 대화가 그동안 실익을 보지 못하지 않았느냐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며 "대화에 너무 방점을 두는 것에 대해 걱정이 있는데 그
【stv 정치팀】= 북한은 18일 미8군사령부가 서울 용산에서 경기 평택으로 이전한 목적이 '북침전쟁'에 있다고 주장하며 자신들의 1차 타격목표라고 위협했다. 아울러 주한미군의 철수를 거듭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당장 들어내야 할 재앙의 화근'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미군기지 이전놀음은 남조선에 대한 미제침략군의 영구강점기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남조선) 괴뢰군을 총알받이로 내몰아 북남 사이의 군사적 대결을 부추겨 북침전쟁을 도발하려는 음흉한 목적이 깔렸다"고 주장했다. 논평은 이어 "미국이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의 새로운 기지로 바다를 끼고 있는 평택을 정한 것은 유사시 대병력을 투입하자는 데도 있지만, 형세가 불리할 때 신속히 빠져나가는 데도 유리하다고 타산했기 때문"이라며 "하지만 그것은 오산이다"라고 주장했다. 논평은 그러면서 "미국이 침략군무리를 한강이남지역에 대피시키고 도망칠 준비나 해놓는 것으로 저들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리석은 망상"이라며 "일단 우리가 포문을 열면 그 1차 타격목표는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논평은 아울러 "남조선 재앙의 화근인 미군기지는 이전이 아니라 대양
【stv 정치팀】= 17일 69주년 제헌절을 맞아 정치권에서 개헌의 필요성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지만 개헌 열차가 출발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각 당에서조차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국민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각 당이 속도를 내야한다는 지적이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17일 제헌절 경축사에서 개헌에 대해 "내년 3월 헌법개정안을 발의하고 내년 5월 국회의결을 거쳐 6월 지방선거와 함께 국민 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5월 여야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내년 지방선거 실시와 동시에 개헌안을 국민투표에 부치겠다고 한 것을 재차 확인한 것이다. 뜸했던 개헌특위 활동도 18일부터 재가동 됐다. 4당 원내대표는 지난 6월27일 헌법개정특별위원회(개헌특위) 활동 기간을 올해 12월 31일까지 연장했다 국회가 냉각기를 가지며 자연스레 특위 활동이 멈춰섰다가 야당이 국회 복귀를 선언하면서 다시 활동을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각 4당에서 개헌 관련 당론이라고 내 놓을 정도의 구체적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개헌 관련 의원총회를 한 이후 특별한 개헌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
【stv 정치팀】= 국회는 19일 이효성 방통위원장과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연다. 야당이 날선 검증을 예고한 만큼 이들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효성 방통위원장의 경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5대 비리 그랜드슬램'으로 규정하며 사퇴를 주장해온 바 있어 치열한 공세가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 후보자는 1994~1996년 2년 동안 딸의 진학 문제 등을 이유로 총 3차례에 걸쳐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이 후보자 부인은 2000년 6월 강남구 개포동 주공아파트 매입시 매매가를 실거래가보다 1억7,000만원가량 낮춰 신고한 의혹도 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방통위 해명자료를 통해 "당시 부동산 관행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 밖에도 이 후보자가 문재인 대통령의 '고위공직후보 인사배제 5대 원칙'중 하나인 논문표절 의혹 등에 대한 녹록찮은 검증을 예고한 상황이다. 한편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 청문회도 논쟁이 예상된다. 백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탈핵정책을 추진할 역량을 갖췄다고 평가되는 만큼, 정부의 탈핵정책에 대한 여야 공방이 예상된다. 아울러 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