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경제팀】= 올해 상반기 공모를 통한 주식·회사채 발행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0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게임즈 등 대형 기업 공개의 영향으로 주식 발행 규모가 크게 늘었다. 또 올해 들어 A등급 이상 회사채 시장의 수요가 살아나면서 채권 발행을 통한 기업들의 자금 조달도 확대됐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82조1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조1816억원(34.8%) 늘었다. 상반기 주식 발행 규모는 4조96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3983억원(39.2%) 증가했다. 유상증자는 1조 4418억원으로 45.3% 가량 감소했다. 반면 기업공개는 3조5208억원으로 278.3%나 늘었다. 넷마블게임즈, 제일홀딩스 등 일부 대형 상장건의 영향이다. 대기업의 자금 조달이 중소기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상반기 대기업의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은 4조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8% 늘었다. 중소기업은 8748억원으로 9.5% 증가했다. 상반기 회사채 발행규모는 77조17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조7833억원(34.5%)
【stv 경제팀】= 코스피가 최근 연일 막판 뒤집기로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최근 역대 최장 기간의 랠리에 따른 부담감과 차익실현 매물 유입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가 싶으면, 어느새 풍부한 대기자금이 밀려들며 다시 지수를 밀어올리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 일단 이는 시장을 감싸고 있는, 우호적인 투자심리 덕분이라는 분석이 유력하다. 이렇게 전약후강(前弱後强)의 흐름을 띠는 것 자체가 그만큼 코스피의 상승 지지력이 탄탄하다는 방증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4일 전 거래일 대비 1.35포인트(0.06%) 상승한 2451.41에 출발했으나, 1분여 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어 장중 내내 약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그러나 장 마감 직전 오후 3시 30분쯤에 상승 반전하며 2351.53까지 올라, 종가 기준 8거래일 연속 최장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종전 8거래일 연속 최고치 경신 기간인 2007년 5월 28일~2007년 6월 7일(1657.91→1753.04과 타이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코스피는 지난 21일에도 3.06포인트(0.13%) 내린 2438.78로 출발해 약보합권 흐름을 이어가다 오후 들어서야 상승폭을 키웠다.
【stv 경제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워싱턴 개최 요청에 대해 정부가 서울서 열자고 역제안하는 내용의 답신을 보냈다. 이는 의제를 정하는 공동위 개최 장소에서부터 기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개최 시기는 통상교섭본부가 꾸려진 뒤 적절한 시점에 하자고 제안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개최를 요청한 미국 USTR의 서한에 대한 답신을 미국 측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서한을 통해 "한·미 FTA는 양국서 각각 두 행정부에 걸친 집중적인 협상과정을 통해 이익균형을 달성한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발효 이래 지난 5년간 양국 간 교역과 투자, 고용 등에 있어 상호호혜적인 성과를 거두었다"며 "아태지역에서 미국이 발효시킨 무역협정 중 가장 최신의 높은 수준의 무역협정으로 미국의 전략적 리더십을 강화하는 데도 크게 기여해왔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대(對)한국 무역적자에 대한 미측의 우려를 알고 있으며 양국 경제통상 관계를 확대·균형 방향으로 발전시킬 방안을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백 장관은 FTA 발효 이후 효과에
【stv 경제팀】= 소비자심리지수가 여섯달 연속 상승하며 111.2까지 올랐다.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살아있고, 하반기 소비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올라 상승폭은 둔화됐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1.2로 지난달(111.1)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1년 1월(111.4)이후 최고치다. 상승폭은 지난 5월(6.8포인트), 6월(3.1포인트)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한국은행 박상우 통계조사팀장은 "6개월 연속 올랐지만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며 "그동안 빠르게 오른 데 따른 조정 성격으로 판단하고 있다.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커졌던 좋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 내려간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 정원일 연구원은 "상승폭이 둔화되는 것보다 현재 111을 넘어선 레벨 수준이 중요하다"며 "현재 레벨이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난달 분위기가 좋았던 만큼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100을 넘으면 경제를 긍정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stv 정치팀】= 문재인 대통령은 27, 28일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첫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에는 15대 그룹 중 14개 기업과 오뚜기, 대한상공회의소가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대통령의 첫 만남인 만큼 문 대통령이 기업인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먼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화두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5대 그룹에 속하지 않은 오뚜기를 참석그룹에 포함시킨 것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이야기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많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뚜기를 '일자리창출 상생협력 우수중견기업'으로 소개했다. 오뚜기는 마트 시식사원 등 거의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다. 오뚜기의 정규직비율은 98.84%로 3월 기준 오뚜기 직원 3099명 중 비정규직은 36명에 불과하다. 문 대통령은 오뚜기의 이러한 '상징성'을 바탕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19일 발표된 '국정운영
【stv 정치팀】=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지난 22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표결이 지연된 데 대해 불참한 더불어민주당 의원 26명에게 비판이 쏟아졌다. 이에 해당 의원들은 소명과 사과의 글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 김영호 의원은 "23일까지는 추경안 본회의가 열리기 어렵겠다는 판단을 하고 출국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하루가 급한 추경안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 시점에서 이런 결정을 한 것은 미숙한 판단이었고 분명 잘못된 행동이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앞으로는 국민의 대의자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의정활동에 더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김 의원은 중국으로 출장을 가 해외 일정을 소화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 의원은 "해외에 나와 있었다"며 "나오기 전에는 이런 상황이 될 줄 몰랐는데 후회스럽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뭐에 홀린 듯하다. 긴장하지 못한 것이 사실"이라며 "깊이 반성하겠다"는 사과의 글을 올렸다. 기동민 의원은 "이유 불문하고 깊이 사과드린다"며 "오래전부터 계획된 개인 용무의 해외 일정이었고 생각이 짧았다"고 적시했다. 이어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어제 귀국했다"며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다시는 이런
【stv 정치팀】=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20일 본회의에서 통과되는 과정에서 행정 부처 명칭 변경 여부를 두고 진통도 있었다. 구태여 명칭을 바꿀 필요가 있느냐는 주장에서부터 새 정부 시스템에 맞춰 체제 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주장 등 다양한 의견이 개진됐다. 정부가 어떤 정책에 주안점을 두느냐에 따라 부처나 기관 명칭은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새 정부가 들어설 때마다 정권 핵심의 입맛에 따라 개명되는 것은 국민 세금만 낭비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의 전신은 1948년 출범한 내무부와 총무처다. 1998년 김대중 정부 때 행정자치부로 통합 운영돼 오다가 이명박 정부 때 행정안전부로, 박근혜 정부 출범때 안전행정부로 간판이 변경됐다. 이후 세월호 참사로 국민안전처가 새로 생기면서 행정자치부로 간판을 변경했다. 현 문재인 정부 들어서는 행정안전부라는 간판을 두 번째로 가지게 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역시 4번 간판이 변경됐다. 과학기술처에서 시작돼 김대중 정부 때 과학기술부로 바뀌었고 이명박 정부 땐 교육인적자원부와 통합돼 교육과학기술부로 간판을 달았다. 박근혜 정부 들어서는 미래창조과학부로 개편됐다가 현 정부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stv 정치팀】= 국민의당이 혁신위원회가 제시한 단일지도체제 전환 여부를 오는 27일 목요일에 열리는 당 중앙위원회에서 최종 결론 낸다. 혁신위는 지난 17일 기존 지도체제인 최고위를 폐지하고 당대표 중심의 단일지도체제를 꾸리자는 안을 내놨다. 현재까지 단일지도체제가 유력하게 떠오른 상황이지만, 기존 최고위(집단) 존치를 요구하는 의견도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양순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전날인 2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혁신위원회 간담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수요일(26일) 비대위 회의에서 오늘 혁신위의 의견을 존중하고 수용하는 분위기에서 더 논의하고 목요일(27일) 오전 11시 중앙위원회를 거쳐서 이번 주 내 지도체제 관련된 부분을 결론을 맺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그는 "당헌당규를 완벽하게 만들어서 (중앙위에서) 의결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며 "후보 등록 한 달 밖에 안 남았다. 중앙위 열려면 최고위원을 선출할지 말지부터 정해야 한다. 그를 위한 큰 틀의 합의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2시간 가까이 진행된 간담회에서도 지도체제 전환에 대해 입장차가 여전해 향후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