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9 (화)

  • 구름많음동두천 12.3℃
  • 구름조금강릉 10.1℃
  • 구름많음서울 14.5℃
  • 흐림대전 13.8℃
  • 구름많음대구 12.7℃
  • 구름많음울산 14.7℃
  • 흐림광주 15.9℃
  • 구름많음부산 15.4℃
  • 흐림고창 14.4℃
  • 제주 16.4℃
  • 구름많음강화 13.9℃
  • 맑음보은 10.3℃
  • 흐림금산 14.1℃
  • 흐림강진군 15.8℃
  • 구름많음경주시 12.1℃
  • 구름많음거제 15.5℃
기상청 제공

정치

文대통령 기업인 간담회···무슨 대화 나눌까

  • STV
  • 등록 2017.07.25 08:56:14

【stv 정치팀】= 문재인 대통령은 27, 28일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첫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이번 간담회에는 15대 그룹 중 14개 기업과 오뚜기, 대한상공회의소가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과 대통령의 첫 만남인 만큼 문 대통령이 기업인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먼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화두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5대 그룹에 속하지 않은 오뚜기를 참석그룹에 포함시킨 것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이야기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많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23일 춘추관 브리핑에서 오뚜기를 '일자리창출 상생협력 우수중견기업'으로 소개했다. 오뚜기는 마트 시식사원 등 거의 모든 직원을 정규직으로 고용하고 있다. 오뚜기의 정규직비율은 98.84%로 3월 기준 오뚜기 직원 3099명 중 비정규직은 36명에 불과하다.

 문 대통령은 오뚜기의 이러한 '상징성'을 바탕으로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한 메시지를 던질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19일 발표된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서 문재인 정부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차별 없는 좋은 일터 만들기'를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만큼 이 부분에 대한 메시지가 반드시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오뚜기는 2일간 진행되는 기업인 간담회에서 내로라하는 대기업과 함께 첫날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오뚜기는 당연히 첫날이다. 실적이 명료하고 언론으로부터 칭찬을 받아서..."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이 던질 또 다른 화두는 '일자리 창출'이다. 특히 국회에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통과됐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복에 물꼬가 트이길 기대하는 문 대통령으로서는 추경에 수반되는 민간 주도의 일자리 확충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가 직접적으로 일자리 창출에 나설 수 있는 부분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의 자발적 협조를 구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더불어 잘사는 경제', '사람중심의 경제'등 새 정부의 경제철학을 기업인들에게 설명하고 중소기업 상생협력, 기업의 투자활성화 등에 대해 기업인들과 대화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 과정에서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전달받기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에 대해 화답하면서 대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역대 정부에서도 취임 후 첫 기업인과의 만남에서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친기업 성향을 가진 이명박 전 대통령은 취임 64일만에 기업인을 초청해 재계 총수들과 분기별 회동 정례화를 선언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미 당선인 시절에도 총수들과 만나 24시간 '핫라인'을 열어주기도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취임 6개월 만인 2013년 8월 10대 대기업 총수와 오찬 간담회을 가지고 창조경제에 대한 기업인들의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노벨문학상 이시구로 등 예술인 1만명 “AI 무단 사용 말라” 【STV 박란희 기자】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일본계 영국 소설가 가즈오 이시구로와 세계적 문화예술인 1만여 명이 문화예술 작품을 이용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학습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와 영국 가디언 등에 따르면 해당 성명은 AI 기업들에 대항해 창작자를 지원하는 ‘페얼리 트레인드’의 대표인 에드 뉴턴-렉스가 주도해 현재까지 1만500명의 서명을 받았다. 29단어인 짧은 성명은 “생성형 AI 학습을 위해 창의적인 작품들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해당 작품을 만든 사람들의 생계에 대한 중대하고 부당한 위협이며, 결코 허용돼서는 안 된다”라고 밝혔다. 온라인 서명을 받는 해당 성명 웹사이트에는 이시구로와 할리우드 배우 줄리엔 무어, 케빈 베이컨, 스웨덴 팝그룹 아바의 비에른 울바에우스, 코미디언 로지 오도넬, 미국 소설가 제임스 패터슨 등이 이름을 올렸다. 최근 AI 회사들은 인간의 창작물을 무단으로 도용하면서 예술가들이 이 같은 행태에 집단 반발하고 있다. 성명 발표를 주도한 뉴턴-렉스는 이미지 생성 AI 스테이블 디퓨전으로 유명한 영국 스타트업 스태빌리티 AI에서 일하던 중 기존 저작물을 AI 학습에 사용하는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출연료 한 푼 없어”…배드민턴협, 선수들 후원사 광고 ‘무상동원’ 【STV 박란희 기자】대한배드민턴협회가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을 비롯해 선수들이 후원사 광고 모델로 수차례 ‘무상동원’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연욱 국민의힘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협회가 안세영 등 선수들을 후원 기업 광고에 사실상 강제 동원했다”면서 “출연료와 동의서도 없었다”라고 지적하고 나섰다. 또한 “배드민턴협회가 요넥스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면서 '선수들이 14일간 무상으로 홍보 촬영에 출연해야 한다'는 조건을 포함한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했다. 후원 계약을 토대로 협회는 선수들에게 무상 광고 출연을 강제했으며 선수들은 요넥스의 화보 및 광고 촬영, 포로모션 행사까지 출연해야 했다는 것이다. 협회는 성인 대표팀 선수들뿐만 아니라 13세 이하 유소년 선수들도 후원사 홍보에 동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안세영 선수는 세계선수권 기간 중 3차례 화보 촬영에 나서야 했고, 일본오픈 후에는 프로모션 행사까지 동원됐지만 출연료는 전혀 없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선수 20명과 파리올림픽에 출전한 선수 11명도 요넥스 홍보 광고에 무상 출연했다. 이들 또한 모델료는 전혀 받지 못했다. 정 의원은 “안세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