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국민의당 '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 대선 당시 공명선거추진단(추진단)에서 보고 체계의 정점에 있던 이용주 국민의당 의원이 26일 검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검찰은 당시 추진단 단장을 맡았던 이 의원을 이날 오후 3시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으며, 이 의원은 자진 출석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유정 국민의당 대변인은 전날 논평을 통해 "이 의원은 문무일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끝으로 이번 임시국회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면서, 비록 참고인 신분이지만 검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 소환조사를 받는 첫 현역 의원이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조작된 증거를 묵인했거나 해당 의혹이 공개되는 과정에서 검증을 소홀하게 했다는 등의 의혹을 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월24일 국민의당에서 '고용정보원에서 문준용씨 특혜채용 10여건을 발견했다'라는 내용으로 열었던 기자회견과 관련해 허위 사실을 대중에게 알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이 증세 논의에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했다. '명예 과세'라는 표현으로 프레임 대결에 뛰어드는 한편, 대선과정에서 증세에 호의적인 입장을 보인 국민의당·바른정당을 포섭하는 '투 트랙' 전략에 나선 모양새다. 민주당은 지난주 우여곡절 끝에 추경을 통과시킨 후 증세 논의에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추미애 대표가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부자 증세'를 언급한 후, 민주당 지도부는 '새 정부 경제정책방향 당정협의'와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연달아 증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9월 정기국회 이전에 증세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겠다는 의지다. 우선 민주당은 '초고소득자 증세를 통한 조세정의 실현' 프레임을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23일 조세개편 대상 범위에 대해 "초고소득자와 초대기업으로 한정될 것이고 그 이상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 시절에서 감면됐던 법인세 25%를 복원하기 보다 새로운 구간을 신설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대기업 등 (초대기업에) 해당되지 않은 기업의 부담은 덜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가 법인세 최고세율(25%) 과표구간을 '2000억원 초과'로
【stv 정치팀】= 문재인 정부가 오늘 사실상 출범 첫날을 맞이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국무회의에서 지난 20일 국회를 통과한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의결·공포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라 기존 17부·5처·16청은 18부·5처·17청으로 개편됐다. 중소벤처기업부, 소방청, 해양경찰청이 신설되고 미래창조과학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명칭이 변경된다. 행정자치부는 국민안전처를 통합해 행정안전부로 바뀌었다. 또 국가보훈처는 장관급으로 격상됐고 대통령경호실은 차관급으로 하향 조정돼 대통령경호처로 명칭이 변경됐다. 차관급 기구인 과학기술혁신본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상교섭본부(산업통상자원부), 재난안전관리본부(행정안전부)를 둬 각 업무의 전문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개편 결과 중앙행정기관은 종전 51개에서 52개로 늘고 정무직은 종전129명에서 130명으로 늘게 됐다. 현재 정부부처 중 장관이 임명되지 않은 곳은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2곳이다. 고용노동부의 경우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후보자로 내정됐다. 김 후보자는 현역의원으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어 무난한 청문회 통과가 점쳐진다. 다만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25일 정부조직
당기순이익 거둔 업체 15곳 뿐 상조업계 적자 심각…경영혁신 절실 2년 연속 10억 이상 흑자 기록 업체 단 1곳 아홉번째 특집기사는 당기순이익 분석이다. 분석대상인 37개 업체 중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업체는 15개 업체에 불과했다. 본 기사는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37개 업체의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것이다. 지난 7월 21일에 좋은라이프가 금강문화허브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본 기사는 2016년도 감사보고서를 분석한 것이기 때문에 금강문화허브를 순위에 반영해 그대로 분석한다.<편집자 주> 더케이라이프, 당기순이익 1위…프리드라이프-에이플러스라이프 순 더케이라이프는 2016년에 4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업계 최고의 당기순이익이다. 당기순이익 2위는 프리드라이프였다. 이어 에이플러스라이프-아산상조-라이프온 등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더케이라이프(대표 김형진)이 당기순이익(이하 순이익) 1위를 차지했다. 보람상조는 44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6억이 늘어난 금액이다. 프리드라이프(회장 박헌준)는 28억의 순이익을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전년대비 29억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에이플러스라이프(대표 박성수)로 2
【stv 사회팀】= #1. 자영업자 강모(53)씨는 최근 한 달 넘게 하루 3시간밖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평소 생각이 많은 편이 아닌데도 침대에 눕기만 하면 장사 걱정부터 자녀의 진로 문제까지 별의별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아 좀처럼 잠을 이룰 수 없었다. 밤을 꼬박 새우는 날도 적지 않았다. 그는 며칠간 술에 의지해 억지로 잠을 청했지만, 이마저도 한 번 깨면 다시 잠들기 어려웠다. 잠을 설친 다음 날에는 머리가 온종일 아프고, 일도 손에 잡히지 않았다. 그는 고통스러운 증상이 계속돼 병원 찾았다. 검사를 받은 결과 '불면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는 "잠자리에 들기만 하면 별의별 생각이 나서 잠이 달아나고, 눈이 말똥말똥해진다"며 "한 달 넘게 불면증에 시달리다보니 몸도 망가지고. 일상생활도 하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이어 "겪어보지 못한 사람은 잠 못 자는 고통이 얼마나 힘들고 어려울 지 상상하기 힘들다"며 "숙면을 취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데, 침대에 누울 때마다 정신이 또렷해져 고통스럽다"고 덧붙였다. #2. 취업 준비생 강모(33)씨는 현재 정신의학과에서 수면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잠들기 전, 처방받은 일정량의 수면제를 복용해야 겨우 잠을 잘
【stv 사회팀】= 검찰이 가맹점 상대 '갑질'로 여론의 공분을 자아낸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69) 전 MP그룹 회장을 25일 재판에 넘긴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이준식)은 이날 오후 2시 서울고검 기자실에서 정 전 회장 기소 관련 브리핑을 열고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검찰 조사에서 횡포에 가까운 정 전 회장의 불공정 행위가 그 실체를 낱낱이 드러낼지 주목된다. 정 전 회장은 동생 등 중간업체를 끼워 넣는 일명 '치츠 통행세' 수법으로 50억원대 이익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가맹점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정상가보다 비싼 가격에 치즈를 사야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회장은 일부 가맹점주들이 이 같은 행위에 반발해 탈퇴한 후 다른 피자가게를 열자 그 인근에 일부러 직영점을 개설, 저가 공세까지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이 외에 검찰은 정 전 회장이 가족들을 MP그룹과 계열사에 취직시켜 급여 수십억원을 받게 한 혐의, 본인이 개인 점주 자격으로 운영하는 가게 직원들 인건비를 사측이 부담하도록 한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정 전 회장은 자서전 강매, 본사가 집행해야 할 광고비를 가맹점주에게 떠넘겼다는 의혹도 받
【stv 사회팀】= 검찰이 국민의당 이용주(49) 의원을 소환조사한 뒤 이달 말 국민의당 이준서(40·구속) 전 최고위원을 재판에 넘기면서 '제보조작 사건' 수사를 마무리 지을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제보조작 핵심 피의자인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38·구속)씨를 지난 14일 기소한 이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추진단) 관계자들을 상대로 강도 높게 조사를 이어왔다. 검찰이 수사를 매듭짓는 과정에서 소환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대상인 이 의원은 추진단 단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이 의원은 추진단 내 보고 체계의 정점에 있었으며 이 전 최고위원으로부터 준용씨의 파슨스디자인스쿨 동기의 증언으로 조작된 카카오톡 메시지와 녹취파일을 건네받은 인물이기도 하다. 검찰은 그간의 관계자 진술, 수집한 증거 자료 등을 토대로 이 의원의 관여 범위를 파악한 이후 소환 조사를 통해 사실관계를 캐묻겠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에서 추진단 관계자들이 조작된 제보 내용이 제19대 대선 기간 대중에게 알려지도록 관여한 정황이 있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추진단은 대선 과정에서 각종 제보의 사실관계를 검증하고 공개 여부를 결정하는 역할을 한 조직이다. 앞서 검찰은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
【stv 사회팀】= 박근혜 전 대통령 사건 등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재판 1·2심 TV 중계방송 허용 여부가 이르면 오늘 결정된다. 대법원은 25일 대법관회의를 열고 주요사건 1·2심 재판중계방송과 관련한 '법정 방청 및 촬영 등에 관한 규칙' 개정을 다시 논의한다. 대법관 회의는 지난 20일 같은 내용을 논의했지만, 중계 허용 범위와 요건 등에 대한 논의가 길어지면서 결론을 내리지 못한 바 있다. 현행 규칙은 재판장 허가에 따라 재판 촬영이 가능하다고 규정하면서도 그 범위를 공판 또는 변론 개시 전으로 제한해 왔다. 박 전 대통령 재판 역시 첫 공판 당시 입장 모습이 공개된 것이 전부다. 해당 규칙은 재판 심리와 판결을 공개한다는 헌법과 상충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는 지난달 5∼9일 전국 판사들을 상대로 1·2심 재판 중계방송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설문에 참여한 1013명 판사들 중 약 68%(687명)는 주요 사건의 경우 재판장 허가에 따라 재판 과정 전부나 일부 중계방송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재판중계 방송이 허용될 경우 공정한 재판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