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신위철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13일 “모두가 심판만 하고 있으면 소는 언제 키우겠나”라면서 ‘일꾼론’을 앞세우고 6·1 지방선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경기 수원시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대위회의를 열고 “소를 키울 유능한 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해주십사 간곡하게 국민 여러분께 부탁드린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또한 “지난 대선에서는 국민께서 심판, 일꾼 중 심판을 선택하셨던 것 같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의 삶을 개선하는 것은 심판이 아닌 유능한 일꾼들의 충직한 공직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경기지사 선거에 대해서는 “김동연 후보가 정말 많은 경륜, 경험을 갖고 전문가로서 우수한 역량을 실적으로 증명했다”면서 “상대 후보와 비교하면 말이 아니라 실천하는 사람이다. 경험과 경륜으로 비교하면 초보와 프로의 차이”라고 했다. 김동연 후보와 경기지사 선거에서 맞붙을 국민의힘 후보는 김은혜 전 의원으로 국회의원 초선이다. 이 위원장은 “경기도는 국민의힘이 집권한 16년 동안 서울의 변방으로 인식되고 경기도민이라는 인식, 자부심보다는 시·군민이라는 귀속감이 훨씬 강했던 것이 확실했다”면서 “그러나 민주당 집권
【STV 신위철 기자】대선 후 회복되지 않는 서울 판세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들에 따르면 지난 대선 서울지역 득표율 격차(4.83%포인트 패배)보다 지난해 4·7 보궐선거 당시 득표율 격차(18.32%포인트 패배)에 더 가까운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상황이 호전된 기미를 보이지 않자 민주당과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는 대선에서 한발 더 나아간 부동산 세제 완화 공약을 당근으로 내밀며 민심 회복을 시도 중이다. 글로벌리서치·JTBC가 7, 8일 실시한 조사에서는 오 시장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과반인 51.5%에 달했다. 송 후보에게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0.1%에 그쳤다. 같은 기간 코리아리서치·MBC 조사도 오 시장 지지가 49.8%, 송 후보 지지가 28.4%로 나오는 등 두 후보 간 격차가 20%포인트 이상 벌어지는 결과도 나왔다. 한국여론사회여론연구소(KSOI)·헤럴드경제가 9, 10일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49.2%)이 송 후보를 지지한다는 응답(38.3%)보다 10.9%포인트 높았다. 전통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동북권(강북·광진·노원·도봉·동대문·
【STV 신위철 기자】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에 대항해 영국과 유럽연합(EU) 국가들에 가스 공급을 차단하는 ‘맞불 작전’을 펼 것으로 보인다. 며칠 내로 러시아산 가스가 유럽에 공급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면 가스 가격 급등으로 전 세계 경제에 타격이 불가피해진다. 러시아는 폴란드·불가리아에 가스 공급을 중단한 데 이어 우크라이나를 통과해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산 가스의 3분의 1을 막았다. 11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는 법률 정보 공시 사이트에 유럽 내 31개 에너지 기업에 대한 제재 조치를 발표했다. 러시아의 조치는 지난달 4일 독일 정부가 독일 내 에너지 공급 안정을 위해 가스프롬 게르마니아를 임시 국유화 조치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독일의 조치에 대해 “국제법과 모든 관련 법률을 위반하는 것이며 용납될 수 없는 일”이라고 강력 반발했다. 러시아의 제재가 시작되자 유럽국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EU 국가들은 소비하는 천연가스의 3분의 1 이상을 러시아에서 조달 중이다. 만일 러시아산 가스의 공급이 완전히 중단되면 가스 가격이 급등할 수밖에 없다. 또한 가스 공급 중단이 장기화되면 전 세계 경제
【STV 신위철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해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3월 검찰총장직에서 전격 사퇴한 이후 불과 1년여 만에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하루아침에 검찰의 수장에서 행정 수반이 된 것이다. 문제는 윤 대통령 앞에 놓인 과제들이 산적해 있다는 사실이다. 일단 국제정치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관계가 근본적인 도전을 맞고 있다. 미국의 초강대국 지위가 서서히 약해지고, 러시아·중국이 부상하는 다극 체제로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상황에서 미국과 중국이 극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선택을 강요받고 있다. 윤 대통령은 현명한 외교를 통해 국제정치의 파고를 넘어 한국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야 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 임기 내 파탄난 한일관계 개선에도 나서야 한다. 일본은 “한국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공을 넘기고 있다. 목전으로 다가온 강제징용 소송으로 인한 현금화를 중단하고, 이를 정치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국내적으로는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고 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 시달리고 있는 경제의 연착륙도 모색해야 한다.
【STV 신위철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대선 패배 2달이 채 지나지 않아 정치 전면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은 6일 이 상임고문을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전략공천했다. 앞서 민주당은 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7곳을 ‘전략지역’으로 지정하고 공천을 고심해왔다. 비대위는 이 고문 공천을 사실상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이번 지방선거 총괄선거대책위원장까지 맡겼다. 이 상임고문은 지난 대선 패배 후 불과 두 달 만에 정치 전면에 나서게 됐다. 지방선거 등판을 놓고 당 안팎에서 논란이 컸지만 결국 당권 장악에 시동을 걸게 된 것이다. 이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원내에 입성하면서 8월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상임고문이 당 대표에 당선될 경우 당권을 장악하게 되고, 민주당은 친문재인 당에서 친이재명 당으로 체질 변경이 될 전망이다. 다만 이 상임고문은 자신의 연고지인 성남을 두고 인천에 출마한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다. 성남분당갑에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출마가 유력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 상임고문은 위험부담이 있는 안 위원장과의 출마를 피하고 안전한 인천을 선택했다는 비판을 피할
【STV 신위철 기자】더불어민주당은 4일 윤석열 정부 장관 후보자들의 자진사퇴를 강하게 압박하고 나섰다. 전날 자진사퇴한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추가로 정호영(보건복지부)·한동훈(법무부)·원희룡(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했다.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특권 찬스 끝판왕 정호영, 검찰 소통령 한동훈, 법카농단 원희룡 후보자 모두 국민의 퇴장 명령을 따라야 할 것”이라고 했다. 각종 위·탈법 의혹이 제기된 정호영 후보자와 함께 한동훈 후보자를 겨냥해 수사 요구까지 내놓았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김인철 후보자보다 죄질이 나쁜 정 후보자는 버티고 있다”면서 “보건복지부에 출근할 생각 말고, 경찰에 조사를 받으러 가는 게 어떻겠느냐”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앞서 ‘낙마 0순위’로 지목했던 정 후보자에 대한 전방위 공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민주당 의원들은 전날 정 후보자 인사청문회 도중 자료 제출 부실과 불량한 답변 태도 등을 문제 삼아 집단 퇴장했다. 복지위 소속 고민정 의원은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 후보자가 버티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임명권자인 윤석열 당선인의 의지라고 생각한다”면서 “정 후
【STV 신위철 기자】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는 3일 김인철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에 대해 “교육부장관 김인철 후보자의 자진사퇴 하신 판단을 존중하고, 다른 후보자에 대해서도 철저히 입법부로서 검증하되 또 민주당의 무리한 공세에 대해선 저희가 여당으로서 맞서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청와대 앞에서 소위 검수완박 법안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 거부권 행사 촉구대회 후 기자들에게 이처럼 말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자서전에서 자신의 박사논문을 ‘방석집’에서 인정받았다고 밝혀 논란 끝에 사퇴했다. 방석집은 성매매업소를 가리킨다. 민주당에서 내각 후보자들에 대한 부실 검증 비판을 하는 데 대해서는 “내각 검증이 부실한 것 이전에 애초에 민주당이 정부조직법 자체도 협조를 안 해줄거란 전망 때문에 저희가 정부조직법도 (상정하지)못했다”면서 “이런 저항이 거센 상황에서 저희가 장관 후보자 십수명을 지명하면서 일부 문제가 드러나고 일부는 자진사퇴할 수도 있다는 건 예견된 일”이라고 말했따.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경기 성남 분당갑 보궐선거 출마설에 대해서는 “선거철이 되면 여러가지 하마평이 돌긴 한다”면서 “안철수 위원장도 당연히 지명도 면에서나 여러 면에
【STV 신위철 기자】6·1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판이 커질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등 대선주자와 박지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 등의 출마설까지 돌고 있다.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총 10개 내외 지역구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는 ▲경기 성남 분당갑(김은혜 의원·경기지사 후보) ▲대구 수성을(홍준표 의원·대구시장 후보) ▲충남 보령·서천(김태흠 의원·충남지사 후보 ▲경남 창원의창(박완수 의원·경남지사 후보) 등이다. 민주당 의원 지역구 중에는 ▲강원 원주시갑(이광재 의원·강원지사 후보) ▲제주 제주시을(오영훈 의원·제주지사 후보) 등의 재보선이 결정됐다. 인천 계양을(송영길 의원·서울시장 후보)과 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안호영 의원·전북지사)도 재보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 대선 이후 잠행 중인 이 상임고문은 인천 계양을 출마설이 돈다. 분당갑 출마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상임고문 측은 출마를 부인하고 있다. 이 상임고문의 측근 인사는 “이 상임고문은 보선 출마에는 뜻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따. 김은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