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엔비디아가 큰 기대를 걸고 개발 중인 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 칩 ‘블랙웰’이 서버를 과열시키는 문제가 발견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랙웰은 설계 결함으로 생산이 지연되는 등 최근에 문제가 이어지며 우려를 사고 있다. 로이터는 미국의 IT 전문매체 ‘더 인포메이션’을 인용해 블랙웰이 서버를 과열시키는 문제가 있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는 지난 3월 블랙웰을 처음 공개했고, 올해 2분기에는 출시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블랙웰 생산 과정에서 설계상 결함이 발견되면서 출시 시기가 당초 예상보다 최소 3개월 늦어졌다. 엔비디아는 지난 8월 실적 발표에서 블랙웰을 4분기부터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버가 과열되는 문제가 또다시 발생했다. 엔비디아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버랙의 설계를 변경하도록 공급업체들에게 여러 차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블랙웰 공식 출시는 다시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주가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신제품이 될 블랙웰 칩은 기존 제품보다 30배 더 빠른 것으로 알려지며 시장의 기대를 받아왔다. 엔비디아 측은 로이터 통신의 논평 요청
【STV 박란희 기자】서울시가 마을버스 운전기사로 외국인을 채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28일 국무조정실에 비전문취업(E-9) 비자 발급 대상으로 ‘운수업’을 포함해달라고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무조정실은 이 건의안을 주무 부처인 고용노동부에 전달하고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구인난을 겪고 있는 버스 업계는 외국인 운전기사 도입 필요성을 주장해왔고, 서울시가 공식적으로 이 문제를 검토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시가 제출한 건의안은 E-9 비자 발급 대상에 운수업을 포함하고 취업 활동 기간을 3년에서 5년으로 연장하는 걸 골자로 한다. 해당 비자는 제조업, 농업, 축산업 등 비전문 직종에 취업하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발급되고 있다. 현재도 방문취업(H-2)나 재외동포(F-4) 비자 등으로 외국인의 운전기사 취업은 가능하다. 그러나 외국 국적 동포나 결혼 이민자 등 소수인원에게만 발급되기에 서울 내 마을버스 운전기사 중 외국인 비율은 2%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마을버스 기사들의 인력 수급이 쉽지 않다. 마을버스 기사들의 고령화도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고용부에서 올해 안으로 비자 문제를 해결해준다면 내년에 시범사업
【STV 박란희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내년 1월 20일 취임을 앞두고 한미 관계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는 가운데 미국이 한국을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재지정했다. 미국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환율 정책’ 반기 보고서에서 중국, 일본, 한국,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등 7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한국은 2016년 4월 이후 7년여 만인 2023년 11월 환율관찰 대상국에서 제외됐으며, 지난 6월 보고서에서도 제외됐지만 이번에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됐다. 미국은 2015년 제정된 무역 촉진법에 의해 자국과의 교역 규모가 큰 상위 20개국의 거시경제와 환율 정책을 평가하며 일정 기준에 해당되면 심층분석국이나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다. 현재는 ▲ 150억달러 이상의 대미 무역 흑자 ▲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에 해당하는 경상수지 흑자 ▲ 12개월 중 최소 8개월간 달러를 순매수하고 그 금액이 GDP의 2% 이상인 경우를 평가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 중 3가지를 모두 충족하면 심층분석 대상으로 지정되고, 2가에 해당 되면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된다. 이번에는 경상수지
【STV 박란희 기자】장례식은 의례(ritual) 행위로써 사람들을 다독이고 단결하게 한다. 지난 11일(현지시간) 파키스탄의 매체 트리뷴에 따르면 인도에서 독특한 장례식이 열려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州)에서 건설업을 하는 한 산제이 폴라라는 최근 자동차 장례식을 열었다. 폴라라의 가족은 친척과 지인들을 초대했고, 성대한 자동차 장례식에 조문객이 무려 1500명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에서는 차량 지붕과 보닛에 분홍빛 꽃잎이 뒤덮였고, 길게 늘어뜨린 꽃장식을 사방에 매달았다. 12년 전에 중고로 구입한 차가 더 이상 운행할 수 없는 상태가 되자 폴라라는 가족들과 차를 매장하기로 결정했다. 이 차를 구입한 뒤 사업에 성공했으며, 가족의 일도 잘 풀렸다는 믿음이 장례식을 진행하도록 만들었다. 차는 “사마디(장례)” 의식의 일환으로 15피트(약 4.5m) 깊이의 구덩이에 매장됐다. 폴라라는 차를 중고로 판매할 수도 있었지만 그러지 않고, 차를 위한 장례식을 진행했다. 장례식에는 1500명의 조문객이 몰려 장례식에 관심을 쏟았다. 폴라라는 차 장례식을 위해 6백만 원이 넘는 돈을 썼으며, 차를 매장한 장소에는 나무까지 심을 예정이다.
【STV 박란희 기자】보람그룹이 경영혁신과 사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RPA(로봇 프로세스 자동화)를 전격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RPA는 업무 중 반복적이고 단순한 부분을 소프트웨어 로봇이 처리하도록 자동화한 시스템이다. 신속하고 정확한 업무 수행을 위해 데이터 수집과 입력, 비교 등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단순업무를 소프트웨어 로봇을 활용해 자동 수행한다. 보람그룹은 본사 부서 외 각 계열사와 현장조직으로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 보람그룹은 현업부서의 업무능률화를 위해 주요 과제를 자동화해 직원들의 단순반복 작업을 줄이는 등 업무에 RPA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일례로 재무팀에서는 자금일보, 은행거래내역 등의 자료를 손쉽게 확보할 수 있으며 영업관리부서에서는 월별실적보고, 자동이체 출금, 입출금 데이터, 행사수당 등의 업무처리를 봇(Bot)을 통해 신속히 처리할 수 있다. 특히 숫자를 다루는 분야의 경우에는 사람의 실수(에러)가 업무 진도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해 시간 절감과 품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보람그룹은 12월부터 영업관리, 재무, 인사 등 132개의 내부과제를 수집해 업무자동화를 적용중이며 RPA도입을
【STV 박란희 기자】일부 미국 여성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낙태약’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는 미국 최대의 낙태약 공급업체 중 하나인 ‘에이드 엑세스’ 자료를 인용해, 해당 기업이 대선 이후 1일 평균 최대 1만 건의 주문 요청을 받았다고 전했다. 대선 이전 1일 평균 주문량은 600건 안팎이었다. 일반적으로 낙태약은 여성들이 주문하지만, 이번에는 임신하지 않은 여성들도 주문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여성들이 낙태약 비축에 나섰다는 의미를 가진다. 원격의료로 낙태약을 처방하는 미국 비영리단체인 ‘저스트 더 필’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총 125건의 주문을 받았으며, 이 중 22건은 임신하지 않은 여성의 요청이었다고 했다. 해당 단체 관계자인 줄리 아마온은 “사전 비축 요청은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낙태약 구매 정보를 제공하는 ‘플랜 C’ 방문자 또한 선거 이후 폭증했다. 선거 전에는 일일 4000명에 불과하던 방문자 수가, 선거 이후에는 8만2200명으로 20배 이상 폭증했다. 정관 수술, 자궁 내 장치(IUD) 삽입 등 피임 수술과 관련한 문의도 크게 증가
【STV 박란희 기자】태국의 한 여성이 출산 후 질을 봉합하는 과정에서 바늘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 18년 간 하복부 통증에 시달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5일(현지시간) 태국 파베나 재단 공식 홈페이지에는 남부 나라티왓에 거주하는 36세 여성에게서 온 편지 한 통이 게재됐다. 편지에는 여성이 18년 전 한 병원에서 발생한 의료진 과실에 대해 도움을 청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신원을 밝히지 않은 여성은 18년 전 한 병원에서 출산한 직후부터 극심한 하복부 통증을 느껴왔다. 그 원인은 출산 과정에서 의료진이 질을 봉합하다 실수로 그녀의 질에 떨어뜨린 바늘을 회수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과다출혈을 우려한 의료진은 바늘을 회수하기보다 바늘이 질 안에 남은 상태로 상처를 봉합했다. 여성은 이후 참기 어려운 정도의 하복부 통증을 느껴야만 했다. 여성은 지난해 공공 병원에서 엑스레이를 촬영하면서 이 사실을 인지하게 됐다. 질에 주삿바늘이 박혀 있는 것이 사진에 나타난 것이다. 그녀는 수술을 받으려 송클라의 한 병원에 갔으나 바늘이 질 내부에서 움직이면서 수술이 세 차례나 연기된 바 있다. 여전히 해당 주삿
【STV 박란희 기자】원·달러 환율이 전날보다 8.8원 폭등해 1400원 선을 돌파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8원 오른 1403.5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399.1원으로 출발해 종일 1400원을 웃돌다 종가 기준 2년 만에 1400원대를 돌파한 것이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내리면서 강달러가 잠시 주춤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트럼프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이 현실화되면 또다시 강달러가 기세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공약을 통해 미국의 모든 수입품에 10%의 보편관세를 매기고 특히 중국산 수입품에 6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화당이 백악관과 의회 상·하원까지 싹쓸이 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의 현실화가 성큼 다가왔다. 트럼프 당선인이 대선 전 연준의 금리 인하를 막은 가운데 집권 이후에는 연준의 금리 인하가 여러 차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넘어서면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