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2015년부터 2024년까지 진행한 장례 의전 빅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대한민국 장례 문화의 변천을 공개했다. 프리드라이프는 자사 장례 의전 빅데이터 분석 결과 ▲화장의 압도적 우세와 매장의 감소 ▲자연장의 관심 및 이용 증가 ▲종교별 맞춤 장례서비스 수요 지속 등의 현상이 확인되었다고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먼저 ‘화장’은 2015년 전체 장법 중 69%를 차지했으며, 이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에는 81%로 압도적인 비율을 기록했다. 전통적 장법인 ‘매장’은 2024년 전체 장법에서 6%의 비중을 차지, 2015년 18%와 비교해 확연히 감소했다. 특히, 같은 기간 화장 비율이 약 12%p 증가한 반면 매장은 약 12%p 감소하며, 장법 선호가 매장에서 화장으로 이동하는 추세를 포착했다. 매장 방식 중에서 관 채로 땅 속에 모시는 ‘관장’은 50%, 관 없이 고인만 하관하는 ‘탈관’은 49%를 차지했다. 새로운 장례 문화로 부상하고 있는 ‘자연장’의 이용 증가 추세 역시 눈에 띈다. 수목장과 해양장 등의 자연장은 2015년 대비 약 91% 증가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특히 산이나 바다 등에 고인의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끝없는 추락 끝에 강등 걱정이 커졌지만 조기 잔류가 확정됐다. 토트넘은 강등 위험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2024-2025 프리미어리그에서 32경기를 치러 11승 4무 17패(승점 37)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16위로 강등권(18~20위)과도 순위상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행히 토트넘은 21일 잔류를 확정지었다. 프리미어리그는 하위 3개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로 강등된다. 사우샘프턴과 레스터 시티가 각각 승점 11점과 승점 19점으로 강등을 확정지었다. 같은 강등권인 입스위치타운도 20일 아스널과 홈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며 토트넘이 리그에 잔류하게 됐다. 입스위치는 4승9무20패(승점21)로 18위에 머물렀다. 잔여 5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이 36이라 토트넘을 넘지 못한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참혹하다. 초반 13경기에서 6승2무5패로 너무 많이 졌다. 그럼에도 6위를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5일부터 지난 1월 26일까지 10경기 동안 1승1무8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로 순위가 15
【STV 박란희 기자】‘단군 이래 최대 금융사기’로 꼽히는 1980년대 희대의 어음 사기의 주인공 ‘큰손’ 장영자 씨가 또 한번 사기로 5번째 실형을 산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영재 대법관)는 지난달 21일 위조유가증권행사 혐의로 기소된 장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장 씨는 2017년 7월 10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에서 농산물을 공급받기로 한 모 업체 대표 A씨와 계약을 체결해 154억2000만 원의 위주수표를 선급금 명목으로 건넨 혐의로 재판을 받아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위조수표인 줄 몰랐다”는 장 씨의 입장을 인정해 무죄를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장 씨가 이 사건 범행으로 이익을 취했고, 과거 장 씨의 범행과 닮은 점이 있다며 징역 1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과거 피고인이 유죄를 확정받았던 사건과 관련한 위조수표의 액면금액이 이번 사건 위조수표와 일치하고 수표 번호도 과거 사건 위조수표와 연속된다”면서 “타인에게 위조수표를 건네 현금화하도록 하는 방식 등 범행 수법도 비슷하다”라고 했다. 앞서 장 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 집권 당시 ‘건국 이래 최대 사기사건’으로 불린 ‘이철희·장영자 사기 사건’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없이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간 토트넘의 행보가 손흥민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은 1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합산 스코어 2-1로 앞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전반 40분에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제임스 매디슨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기 위해 쇄도했다. 프랑크푸르트 골키퍼와 강하게 경합했는데 주심은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솔란케가 PK를 성공시키며 토트넘이 1-0으로 앞서나갔다. 토트넘은 1골을 철통같이 지켜 4강에 진출했다. 부상으로 명단에서 아예 제외돼 독일 원정에 함께 하지 못한 손흥민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너희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기뻐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경기 승리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는 최근 불안하며, 이번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패배할 경우 경질될 것이라는
【STV 박란희 기자】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중국 수출 통제 강화 직후 베이징을 방문했다. 젠슨 황은 민감한 시기에 중국을 방문해 주요 시장인 중국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현지 주요 인사들과 관계를 강화했다. 17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젠슨 황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 초청으로 이날 베이징을 방문해 런훙빈(任鴻斌) CCPIT 주석과 만났다. 젠슨 황은 “중국은 엔비디아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을 이어가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미국 상무부의 수출 제한 조치는 이미 엔비디아 사업에 중대한 영향을 끼쳤다”라고 아쉬워했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는 지난 30년간 중국 시장과 함께 성장해 왔다”며 “중국은 세계 최대 소비시장 중 하나일 뿐 아니라, 역동적인 산업 생태계와 선도적 소프트웨어 능력은 우리의 혁신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원천”이라며 애정을 보였다. 그러면서 “규제 요건에 맞는 제품 시스템 최적화에 지속 투자할 것이며, 중국 시장에 흔들림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했다. 젠슨 황은 “AI는 의료, 금융, 기후과학, 제조 등 전 산업의 구조를 바꾸고 있지만, 이는 시작
【STV 박란희 기자】미국 동네서점에서 작은 기적이 일어나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미국 미시간 주(州)의 인구 5400명 소도시인 첼시의 동네 책방 ‘세렌디피티(Serendipity) 북스’의 주인 미셸 투플린(53)은 지난 1월 책방을 더 큰 장소로 옮기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책방에 있는 책 9000권을 어떻게 옮길 것인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아르바이트 직원이 3명에 불과해 단숨에 책을 옮기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사비용을 마련하는 것도 만만치 않았다. 투플린의 책방은 대형 서점 체인이 아니라 개인이 운영하는 동네 책방이다. 책방 주인이 섬세하게 큐레이션해 사람들이 책을 고르는 피로감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2017년부터 책방을 운영해온 투플린은 고민 끝에 단골 손님들에게 100여미터(m) 떨어진 메인 스트리트의 새 건물 1층으로 이사한다는 계획을 알렸다. 그러자 단골 손님들이 모여들었고 “도울 일이 없느냐”라고 물었다. 투플린은 인간 컨베이어벨트처럼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서 책을 한 권씩 손에서 손으로 건네 옮기는 작업이었다. 투플린은 사람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고 자원자 명단을 따로 챙기지 않았다. 그는 막연히 플랜B없이 계획을 강
【STV 박란희 기자】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인터 밀란과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홈 1차전 1-2 패배 때문에 합계 스코어 3-4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민재의 이적 첫 시즌인 2023-2024 시즌에는 4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김민재는 이날 에릭 다이어와 함께 포백 라인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과 체력 저하 등 각종 부상에 신음하며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팀 사정상 쉴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전반 28분 김민재는 마르쿠스 튀랑을 마크하다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경고 누적을 의식한 김민재는 힘을 빼고 수비하게 됐다. 뮌헨은 후반 7분 레온 고레츠카의 패스를 해리 케인이 마무리 지으며, 합계 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만들었다. 추가골로 4강 진출의 희망을 높여야 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후반 13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뱅자맹 파바르가 헤더 역전골을 터뜨
【STV 박란희 기자】장기간 망상장애 및 강박장애 등 정신질환을 앓다 딸을 살해하고 아들 살해도 시도한 친모가 항소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부산고법 창원재판부 형사1부(민달기 고법판사)는 16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A씨에 대한 항소심 재판에서 검사와 A씨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과 같은 징역 5년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3월 22일 오후 경남 김해시 주거지에서 딸 B(9)양을 살해하고 아들 C(13)군도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사건의 발단은 같은 달 1일 김해시 한 롤러스케이트장에 방문한 것이었다. 당시 A씨는 가족들과 이곳을 방문했고, 자녀 3명과 함께 온 한 남자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후 그 남자의 자녀 3명 중 1명이 보이지 않자 A씨는 자신으로 인해 아이가 실종된 것으로 간주하고 죄책감을 느꼈으며, 자기 자식을 희생시켜 죗값을 치러야겠다고 생각했다. 사건 당일 A씨는 남편이 출근한 이후 주거지에서 B양을 살해했다. 학교에 있던 C군을 집으로 불러 살해하려 했으나 C군이 저항하며 미수에 머물렀다. A씨는 장기간 정신질환을 앓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2018년부터 망상성 장애와 강박신경증으로 진료를 받았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