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폭탄’을 투하하는 가운데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금리 인하를 공개적으로 압박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Fed 위원을 해임할 법적 권한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폭탄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Fed가 금리를 동결하거나 인상할 수도 있다는 관측마저 나온다. 파월 의장은 11일(현지시간) 미 의회 상원 은행위원회 통화정책 반기 보고를 통해 “우리는 경제에서 상당히 좋은 위치에 있고 인플레이션에서 더 많은 진전을 이루길 원한다”면서 “우리의 정책 금리는 좋은 위치에 있어 추가 금리 인하를 위해 서두를 이유가 없다”라고 했다. Fed는 지난해 9월 통화완화 사이클에서 출발해 연 최고 5.25~5.5%였던 금리를 3연속 인하 4.25~4.5%까지 낮추고 지난달 금리를 처음으로 동결했다. 그는 “정책 제약을 너무 빨리 또는 너무 많이 줄이면 인플레이션 진전을 방해할 수 있다”면서 “동시에 정책 제약을 너무 느리게 또는 너무 적게 줄이면 경제 활동, 고용을 과도하게 약화시킬 수 있다”라고 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이하로 하락하
【STV 박란희 기자】PSG가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16강행 청신호가 켜졌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갱강에 위치한 스타드 뒤 루두루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브레스트에 3-0으로 완승했다. 이에 PSG는 1차전에서 승기를 잡았고 2차전은 오는 20일 홈에서 브레스트와 맞붙는다. 전반 17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브레스트에 핸드볼 반칙이 선언됐으며 키커인 비티냐가 오른발 슛으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전반 45분 역습 상황에서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뎀벨레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으로 앞서간 채 전반이 끝났다. 후반 21분에도 뎀벨레가 돋보였다. 뎀벨레가 내준 볼을 바르콜라가 띄웠고 뎀벨레가 침투해 골을 성공시켰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한 PSG는 16강 진출 희망을 밝혔다. 20일 홈구장으로 브레스트를 불러들여 2차전을 치른다. 이강인은 후반 30분에 바르콜라와 교체투입됐다. 후반 34분 역습 당시 이강인이 절묘한 패스를 찔렀지만 골키퍼가 먼저 잡아냈다. 이강인은 최근 PSG에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
【STV 박란희 기자】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40대 여교사가 1학년생을 흉기로 해치는 충격적 사건이 일어났다. 해당 교사는 우울증으로 휴직했다가 지난해 말 복귀했다가 끔찍한 범행을 저질렀다. 유족은 학교에 흉기를 소지하고 돌봄교실에 홀로 남은 아이의 행적을 노린 점 등을 감안할 때 교사가 계획 범행을 했던 것으로 봤다. 11일 대전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께 대전 서구 관저동 한 초등학교 건물 2층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찔린 김하늘양(8)과 40대 여교사 B씨가 발견됐다. 하늘양은 발견 당시 심각한 외상이 발견되는 등 상태가 위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의식이 없던 하늘양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흉기로 목과 손목 등을 자해한 여교사는 새명에 지장이 없다. B씨는 경찰 조사를 받다가 오후 9시께 범행을 자백했다. B씨는 정교사로 해당 학교에서 2학년 담임을 맡고 있다. 경찰은 B씨가 우울증 등의 문제로 휴직했다 지난해 말 복직했으며, 1학년인 하늘양과는 접점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유족은 아이가 미술학원에 등원하지 않았다는 연락을 받고 오후 5시18분께 실종신고를 했다. 가족들은 곧바로 학교에서 아이를 찾았고, 사건
【STV 박란희 기자】미국 메이저리그 구단 LA다저스가 키케 에르난데스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김혜성의 입지가 한층 불안해졌다. ‘MLB.com’ 등 미국 언론은 10일(한국시각) “키케 에르난데스가 LA 다저스로 복귀한다”라고 전했다. 구체적 계약 규모 및 세부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USA투데이’에 따르면 다저스와 키케의 계약은 1년이다. 이번 계약으로 김혜성은 주전을 확보하기 어려운 입장이 됐다. 김혜성은 포스팅으로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 계약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다저스는 김혜성을 영입하고 주전 2루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를 하면서 김혜성의 주전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키케와 재계약을 맺으면서 김혜성의 입지는 주전으로 보기 어렵게 됐다. 키케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2020년 다저스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2021년 보스턴 레드삭스로 FA 이적했지만, 2023년 다저스로 복귀했다. 지난해에 또 다시 월드시리즈 우승에 기여하면서 입지를 확보했다. 키케는 포수를 제외하면 내·외야 전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전천후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키케는 중견수(346경기), 2루수(264경기), 3루(108경기), 유격수(168경기), 좌익
【STV 박란희 기자】당이 두쪽으로 나뉘어 사생결단 투쟁을 벌였던 개혁신당이 10일 허은아 전 대표에게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하지만 허 전 대표가 “양두구육이라는 정치적 기만의 가면을 벗길 것”이라고 다짐하면서 당분간 내분 사태의 후유증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개혁신당은 이날 허 전 대표의 당대표직 상실이 확정되자 국회에서 첫 최고위원회의를 열었다. 지도부는 한 목소리로 허 전 대표를 향해 “화합과 통합에 기여해달라”고 촉구했다. 천하람 당대표 권한대행 및 원내대표는 “이제는 법원의 시간이 아니라 정치를 회복할 시간”이라면서 “'천하람 권한대행 체제'에선 치유와 통합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며 이에 반하는 새로운 갈등과 반목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혼란한 정국을 헤쳐 나갈 대한민국의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 내야 하는 중차대한 과제를 앞에 두고 있기 때문에 어깨가 정말 무겁다”면서 “대한민국 정치 개혁과 미래 세대의 희망을 만들기 위한 공당으로서 책무에 더욱 전념할 길 바란다”라고 했다. 허 전 대표를 향해서는 “아무리 당내 갈등이 있더라도 정치적 동지 관계에서 있었던 일을 발설하는 것은 하지 않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는 반성이 든다”면서 “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FA컵에서 패배하며 또다시 대회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빌라 파크에서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2024-25시즌 FA컵 32강(4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그대로 탈락했고, 빌라는 16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열린 리버풀FC와의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2차전에서 0-4로 패배해 1, 2차전 합계 1-4로 탈락한 바 있다. 리그컵 탈락에 이어 이번 FA컵 탈락까지 겹치면서 1주일 사이에 2개 대회에서 탈락했다. 선제골은 빌라의 몫이었다. 전반 1분, 로저스가 좌측의 램지에게 볼을 건넸고, 램지가 드리블 돌파 후 슛을 쏘자 토트넘 골키퍼 킨스키의 손을 맞고 들어갔다. 빌라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18분에는 밀런이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포로가 걷어냈지만 로저스가 재차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토트넘은 뒤늦게 힘을 냈다. 후반 45분 쿨루세브스키가 상대 진영 오른쪽으로 반대쪽으로 길게 크로스를 연결했고, 마티스 텔이 이를 슈팅해 골을 넣었다. 하지만 추격골을 넣는 데 그친 토트넘은 그대로 탈락하고 말았다. 토트넘이 2개 대회에서 연달
【STV 박란희 기자】법원이 그룹 동방신기 출신 뮤지컬 배우 김준수 씨를 협박해 수억 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30대 인터넷 방송 진행자(BJ)에게 실형을 선고했다. 7일 법조계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제11형사부(오창섭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공갈 혐의로 구속기소 된 3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약 8억4000만 원에 달하는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A씨는 김 씨와의 사적 관계에서 대화를 몰래 녹음하고 이를 소셜미디어에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면서 총 101회에 걸쳐 약 8억4000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았다. 김 씨 측은 수사 당국에 ‘네일 아티스트인 줄 알고 만난 다음, 5년 간 금품을 갈취당했다’라고 고소장을 접수했다. A씨 측은 법정에서 “프로포폴에 중독돼 이성적 판단 능력이 떨어졌고, 마약 대금 마련을 위해 어리석은 판단을 했다”면서 “구속 수감 이후 잘못된 행동에 대해 매일 같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선처를 요구했다. 재판부는 A씨에 중형을 선고하며 유죄 인정 사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와의 사적인 대화를 보관하고 관계가 소홀해지자 금품을 갈취하기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의 토트넘이 또다시 무관 탈출에 실패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7일(한국시간)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대패했다. 1차전 홈경기를 1-0으로 이겨 최소 무승부만 거두면 결승에 진출할 수 있었던 토트넘의 꿈은 물거품이 됐다. 손흥민과 토트넘은 지난 10년간 준우승만 3차례를 기록했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준우승 했고, 2018-19시즌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리버풀에 밀려 준우승했다. 2020-21시즌에도 영국풋볼리그(EFL) 카라바오컵 결승에서 맨체스터시티에 패배해 준우승에 그쳤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야말로 우승의 절호의 기회라면서 결승 진출의 의지를 불태웠다. 주전들의 전력 이탈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정신력으로 이겨내면서 리버풀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주전 수비수였던 라드 드라구신의 빈 자리를 이제 막 이적해 온 케빈 단소로 채울만큼 토트넘의 상황은 절박했다. 결과는 참혹했다. 전반 34분 살라의 크로스를 학포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합계 스코어 1-1이 됐다. 후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