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이사 김만기)가 발달장애인 작가의 미술 작품을 담은 ‘봄맞이 프리드 기프트’를 제작, 인천과 대전 지역의 1인 가구 어르신들께 화사한 봄을 선사했다. 지난 20일, 프리드라이프는 본사 및 직영 장례식장 쉴낙원 임직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인천 논현종합사회복지관에서 문화 체험형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과 1인 가구 어르신을 위한 봄맞이 선물 키트를 제작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함께 기획한 밀알복지재단의 ‘브릿지온(Bridge On)’은 음악과 미술 분야에 재능을 보이는 성인 발달 장애인들의 예술 활동 지원을 통해 사회 참여와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프리드라이프와 쉴낙원 임직원들은 폐박스를 업사이클링하여 제작한 캔버스에 발달장애인 미술 작가의 작품을 담은 ‘캔버스 아르떼’를 제작했다. 이와 함께 치매 예방을 위한 컬러링 북과 봄철 영양 섭취를 도울 간편식품을 함께 담아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 봄맞이 선물을 완성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제작된 키트는 쉴낙원 인천장례식장과 쉴낙원 갈마성심 장례식장이 소재한 인천과 대전 지역의 1인 가구 어르신 50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올
【STV 박란희 기자】임대차 2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5년이 다 되어가는 가운데 정부가 제도 개편을 고민하고 있다. 5년 가까이 시행 중인 제도를 폐지할 경우 시장 혼란이 가중될 수 있어 폐지보다 ‘수선’에 무게를 두지만, 오히려 조기 대선 가능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세종 국토연구원에서 ‘임대차 제도개선 토론회’가 진행된다. 국토연구원이 주최하고 국토부가 후원하는 이번 토론회는 정부가 임대차 2법 개편 논의를 본격화 한다는 데 주목을 받고 있다. 문재인 정부 당시 도입된 임대차 2법은 전월세 계약을 ‘2+2년’으로 연장해 최대 4년 거주를 보장하고 임대표 상승률을 5% 이내로 제한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한다. 윤석열 정부는 임대차 2법이 전월세 가격을 단기에 급등시켜 부작용이 컸다며 폐지를 추진했었다. 하지만 논의가 제대로 진행되기 전에 탄핵 국면으로 접어들면 논의가 전면 중단되 바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국토연구원은 임대차 2법이 좋은 취지의 제도임에도 불구하고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 수정·보완을 위한 제도 재설계를 제안할 예정이다. 국토연이 국토부에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STV 박란희 기자】개막전부터 흥행 돌풍이다. KBO리그가 역대 최초 개막 2연전 매진을 달성하며 2년 연속 1000만 명 관객 달성에 청신호를 켰다. 지난 22일 개막한 2025 KBO리그는 5개 구장에서 시작됐다. 23일까지 이틀 간 10경기가 열렸고, 합계 관중 21만9900명을 달성했다. 역대 개막 2연전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2019년 3월23~24일 기록한 21만4324명을 웃돌았다. 티켓 구하기가 쉽지 않다. 예매 사이트에 2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몰리고, 암표를 팔기 위해 불법 매크로 프로그램을 돌리다 적발돼 시즌권을 박탈당한 팬도 있다. 2024시즌 KBO리그는 관중 신기록을 달성했다. 역대 최초로 1000만 관중을 돌파한 것이다. 호재는 여럿이었다.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한화 복귀, 전국구 인기구단 KIA타이거즈의 호성적에 김도영이라는 젊은 선수의 대활약이 겹쳐졌다. 1위보다 삼성 라이온스, LG 트윈스의 2위 싸움이 치열해지면서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올해는 한화가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라는 신구장을 개장하면서 호재가 됐다. 기존의 이글스 파크(1만2000명)보다 볼파크(2만7명)는 구장 규모가 2배에 달한다. 개막전과 2연전에서 홈런포
【STV 박란희 기자】또다시 ‘오만 쇼크’다. 한국이 오만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월드컵 본선행 확정에서 한층 멀어졌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은 20일 오후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B조 7차전 오만과의 홈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국은 악재의 연속이었다. 전반 37분 백승호가 부상으로 더 이상 뛰지 못하게 되자 이강인이 교체투입됐다. 이강인 투입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40분 동안 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하던 한국은 전반 41분 중원에서 이강인이 단숨에 전방 스루패스를 찌르자 황희찬이 수비 뒷공간으로 뛰어 들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 경기의 유일한 위안거리였다. 이후 한국의 공세는 번번히 빗나갔다. 후반 35분 한국이 수비에 성공하고 역습을 시도하다 패스가 끊겼고, 오만이 역습을 시도해 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은 부상으로 쓰러졌다. 결국 한국은 백승호와 이강인을 부상으로 잃었고, 1-1 무승부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게 됐다. 무승부의 대가는 컸다. 한국-오만 경기 이후 한국과 같은 B조 요르단은 팔레스타인에 3-1로 승리하며 2위로 올라섰다. 2위였던 이라크
연인에게 이별통보를 받은 후 은행 송금 저주메시지를 200회 보낸 20대 남성이 실형을 구형 받았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최근 진행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구형했다. A씨는 올해 1월 연인 B씨에게 이별 통보를 받고 연락하지 말아달라는 메시지를 받은 후 41회에 걸쳐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연락했다. 이 사건으로 A씨는 지난 1월 28일 법원에서 연락 금지 등 잠정조치 처분을 받았다. 그런데도 A씨는 다음 날인 1월 29일부터 B씨의 은행계좌에 1원씩 송금하면서 입금자명에 ‘보고 싶어’ 등의 메시지를 담는 방법으로 200여회에 걸쳐 연락했다. 또한 실제로 B씨에 찾아기가도 하는 등 피해자를 압박하기도 했다. A씨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인정했지만 “피고인(A씨)이 갑작스레 이별 통보를 받자 배신감을 느꼈던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음을 돌려보거나 자신의 물건을 받기 위해 연락을 시도한 것”라고 변호했다. A씨는 최후의 진술을 통해 “피해자와 그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필요한 연락이라고 생각했으나 피해자에게 공포심을 줬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다”면서
【STV 박란희 기자】함께 근무한 여자 군무원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강원 화천군 북한강에 유기한 육군장교 출신 양광준(39)에게 1심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춘천지법 제2형사부(김성래 부장판사)는 20일 살인‧사체손괴‧사체은닉 등 혐의로 기소된 양광준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내연관계인 피해자가 직장 등에 이 사실을 알리려고 하자 목을 졸라 살해하고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절단해 비닐봉지에 넣어 은닉했다”며 “범행 방법, 동기, 내용 등에 비춰보면 죄책이 매우 중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라고 했다. 이어 “시체를 손괴하고 은닉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 그 방법이 잔혹해 피해자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찾아볼 수 없다”라고 했다. 양광준은 재판 과정에서 ‘사건 당일까지 살해 의도가 없었다’라고 우발적인 범행을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피해자에게 입을 맞추면서 범행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한 뒤 살해했다”며 “이런 범행 방법에 비춰보면 피고인은 피해자를 살해하겠다는 확정적인 고의를 가지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판시했다. 이어 “이전에도 피해자는 피고인에게 몇 차례 내연관계를 밝히겠다는 취
【STV 박란희 기자】팀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다음 시즌에도 런던에서 뛸까. 토트넘 내부 사정에 밝은 기자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19일(현지시간)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기자로 명성이 높은 폴 오키프가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에 토트넘 관련 소식을 전했다. 오키프는 손흥민의 미래에 대한 질문에 “떠나지 않는다”라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할 것 같지 않다”라고 했다. 손흥민은 2021년 토트넘과 4년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구단이 다시 손흥민과 장기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구단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데 그쳤다. 장기 계약이 아닌 1년 연장 계약에 그치자 손흥민의 미래를 놓고 이적설이 난무했다.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바르셀로나 등 유수의 클럽과 연결되면서 이적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 특히 절친 해리 케인이 이적한 바이에른과의 이적설은 강력했다. 케인이 손흥민과 과거 환상적 호흡을 맞췄기에 이적할 경우 파괴력이 배가될 것이라는 관측 때문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은 실제로 손흥민에게 종신계약에 준하는 장기계약을 제안했지만, 손흥민이 거절한 것으로 알
【STV 박란희 기자】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9일(현지시간) 경제전망에 대해 불확실성을 강조하면서 기준금리를 또다시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 간의 연방공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무리 하며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표했다. 연준은 지난 1월 29일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FOMC에 이어 2회 연속 금리를 동결했다. 경기 침체 우려가 큰 데도 인플레이션 완화가 확실하지 않은데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데 대한 우려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연준의 결정에 따라 한국(2.75%)과 미국 간 금리차는 상단 기준 1.75%포인트로 유지됐다. 분기 말에 공개하는 경제전망예측(SEP)에서 연준은 올해 말 기준금리(중간값)을 3.9%로 예측해 연말까지 0.25%포인트씩 2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 시사했다. 지난해 12월의 예측치를 유지한 셈이다. 연준은 올해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중간값)를 지난해 12월의 2.1%에서 1.7%로 하향조정했다. FOMC는 이날 기준금리 동결 등 회의결과를 담은 성명을 통해 “최근 지표에 따르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