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26일 방송 인터뷰를 하면서 활동을 재개했다. 그는 활동 재개 인터뷰에서 “언제까지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대한민국 공동체를 책임지겠다고 할 것인가”라면서 더불어민주당에 쓴소리를 했다. 김 전 총리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전당대회에서) 90%에 가까운 지지를 받았다는 게 크게 국민적 감동을 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그 과정에서 국민적 눈높이와는 다른 모습들이 나타났다”라고 자성했다. 그는 민주당이 각종 탄핵소추안을 반복해 추진하는 점에 대해 “탄핵이라는 것은 국민의 강한 매인데, 일상적으로 치면 (국정을) 어떻게 운영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언제까지나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대한민국 공동체를 책임지겠다고 할 것인가”라며 “강성 지지층이란 분들에게 호소하면 단합이나 이런 측면에서는 좋지만, 우리가 존중하는 민주주의의 가장 큰 생명력은 다양성”이라고 했다. 이 대표를 향해서는 “강단 있는 투사로서의 모습이라든가 대정부 여당에 대한 공격은 많이 보여줬으니 유연성이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여야 협력에 있어서 정부나 여당에 도와줄 것은 도와주는 태도로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기 지도부에 ‘호남’이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심리적 빈틈을 조국혁신당이 파고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재명 대표(인천 계양을)를 포함해 2기 민주당 지도부는 모두 수도권과 영남에 집중되어 있다. 김민석(서울 영등포을) 수석최고위원부터 전현희(서울 중·성동갑)·한준호(경기 고양을)·김병주(경기 남양주을)·이언주(경기 용인정) 최고위원 모두 지역구가 수도권이다. 고향을 보면 선산을 경남 사천에 둔 김민석 의원을 비롯해 전현희(경남 통영)·김병주(경북 예천)·이언주(부산 영도) 최고위원은 모두 영남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대표 본인도 경북 안동 예안 출신이다. 전북 전주 출신 한준호 최고위원도 고등학교 이후 수도권에서 생활해 사실상 호남사람으로 분류하기가 애매하다. 기대를 모았던 민형배 의원(광주 광산을)은 8명 중 7위로 경선을 마쳤다. 최근 전당대회에서도 20% 남짓한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민주당에 무심한 호남의 민심을 역력히 보여주었다. 호남 지도부 인사가 없자 이러한 빈틈을 조국혁신당이 파고드는 모양새다. 혁신당은 곧 있을 재보궐선거에서 기초지자체장을 배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오는 10월 16일 열리는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상속세·종합부동산세 완화 시사에 이어 기업과도 접점을 늘리고 있다. 우클릭을 통해 중도층을 확보하는 대권 플랜을 본격 가동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 대표가 띄운 상속세 일괄공제액·배우자 공제액 상향 작업에 돌입했다. 윤석열 정부의 부자 감세 기조에 반대하면서도 감세 정책을 꺼낸 이유는 대권 플랜을 가동한 이 대표가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한 서울의 중도 표심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임광현 민주당 의원이 관련 법 개정을 맡았다. 개정안은 현행 상속세 일괄공제액인 5억 원을 8억 원으로, 배우자 상속공제 최저 한도금액인 5억 원을 10억 원으로 올리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는 조만간 민주당 정책위에서 당론으로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이 대표는 종부세 완화론도 제기하고 있다. 이 대표는 거의 효과도 없는 실제 거주하는 1가구 1주택에 대해 자꾸 (세금을) 부과하게 되면 저항이 높아져서 실제 다른 정책 집행에 도움이 안 된다“라고 주장했다. 기업들과도 스킨십하며 경제 현안 청취에도 열중하고 있다. 재계 및 중소기업계를 만나 현장 애로 사항을 듣고 이를 실질적인 정
【STV 김충현 기자】타업계에서 끊임없이 상조업계 진출을 타진하면서 상조업계 역사에 관심이 쏠린다. 상조업계에 따르면 생명보험사들은 지난해 상조업 진출을 타진했다. 모 금융그룹의 경우 최상위권 상조업체를 인수하기 직전까지 갔다가 금산분리 완화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인수 작업도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앞서 조선일보 또한 계열사를 앞세워 ‘3일의 약속’이라는 상조업체를 런칭했다. 조선일보가 자사의 보급망을 통해 상조에 진출한다는 말이 파다하긴 했으나 실제로 진출하자 사람들이 놀랐다. 상조의 매력이 무엇이기에 조선일보나 생보사들이 관심을 가졌을까? 상조는 업계에서 제대로 된 위치를 차지할 경우 적게는 수억 원에서 많게는 수십~수백억 원의 월 납입금이 차곡차곡 쌓인다. 이렇게 쌓이는 선수금 절반은 소비자 피해보상을 염두에 두고 거치해야 하지만 나머지 절반은 사업에 재투자할 수 있다. 즉 사업이 제대로 돌아갈 경우 끊임없는 재투자와 성장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며 날이 갈수록 까다로워지고 있지만 적어도 상조 시장에서는 상조회사에서 제시한 옵션대로 따라가는 성향이 강하다. 꼬박꼬박 들어오는 현금과 소비자들의 까다롭지 않은 요구에 사업 영역을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로 예정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여야 당대표 회담이 연기됐다. 또한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 또한 연기됐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이재명 당대표는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방역 지침에 따라 자가격리에 들어가게 됐다”며 “이에 따라 지도부의 오늘 봉하·양산 방문 일정은 순연됐다”라고 했다. 오는 25일로 예정된 여야 당대표 회담도 연기됐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금 전 이 대표 측에서 부득이하게도 이번 일요일로 약속했던 여야 대표회담을 코로나19 증상으로 부득이하게 연기할 수밖에 없다는 말씀을 전해왔다”며 “쾌유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지난 8·18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민주당 신임 지도부는 이날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를 예방할 일정이었다. 김민석·전현희·한준호·김병주·이언주 등 최고위원들과 함께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 했다. 이 자리에 문 전 대통령의 저격수로 활약한 이언주 최고위원이 포함돼 있어 관심이 쏠렸다. 이에 앞서 경남 김해 봉하마을의
【STV 김충현 기자】김부겸 전 국무총리 측이 22일 본격적인 정치활동을 예고한 ‘비명계’ 인사들과 세력 결집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에 대해 경계하고 나섰다. 김 전 총리 측은 “정치 재개와 비명 세력 결집 확대는 과도한 추측”이라고 선을 그었다. 현재 4·10 총선에서 낙선한 인사들이 모여 활동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광온·박용진·송갑석·강병원·양기대·윤영찬 등 전직 의원들은 ‘초일회’라는 모임을 결성했다. 친문(친문재인)계 싱크탱크인 '민주주의 4.0'도 활동 방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총리는 ‘생활정치연구소’라는 이름의 정치 연구소 운영도 재개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김 전 총리를 중심으로 ‘친명’계 세력에 본격적으로 대항하는 세력 결집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김 전 총리 측은 “김 전 총리는 그동안 대통령·여당·야당의 정치 난맥 현실에 침묵하는 것이 옳지 않은 만큼, 바른 정치가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는 국가 원로와 후배 정치인으로부터 질책성 권유와 요청을 받았다”라고 했다. 또한 “김 전 총리는 통치와 정치가 실종되고 여야 간 격화된 갈등과 대립으로 고통을 받는 국민의
【STV 김충현 기자】당 대표 취임 축하 난을 놓고 대통령실과 더불어민주당 간에 공방이 오가면서 양측의 갈등만 확인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측이 영수회담을 놓고도 입장 차가 확연해 조만간 또다시 충돌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2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명연 정무1비서관과 이해식 민주당 당 대표 비서실장은 전날 통화를 갖고 축하 난 공방을 멈추기로 했다. 대통령실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난을 전달하려고 민주당에 연락을 취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불거진 지 이틀 만이다. 민주당 전당대회 이튿날인 지난 19일 대통령실은 정무수석이 축하 난을 이 대표에게 전하기 위해 여러 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민주당의 답변이 없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어떠한 연락도 받지 못했다고 밝히며 양측은 갈등을 빚었다. 대통령실과 민주당이 사소한 것을 가지고 대립한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양측은 이를 언급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축하 난을 둘러싼 공방이 주목받은 이유는 2년 전과 달라진 정치 지형 때문이다. 이 대표가 2022년 8월 당 대표에 처음 당선됐을 때 대톨영실에서는 이진복 당시 정무수석이 예방해 대통령 명의 축하 난을 전달했다. 이 수석이 이 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지명 최고위원으로 호남 인사를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8·18 전당대회를 통해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신임 지도부 대부분이 영남 출신 의원들로 채워지면서 지역별 안배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가 대권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지지기반인 호남의 지지 확보를 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21일 민주당에 따르면 민주당 선출직 지도부 6명 중 5명이 영남 출신이다. 이 대표(경북 안동)와 전현희(경남 통영)·김병주(경북 예천)·이언주(부산) 최고위원은 모두 영남이 고향이다. 김민석 수석최고위원은 선친이 경남 사천 출신이며, 한준호 최고위원(전북 전주)은 호남 출신이라도 지역구는 경기 고양을이다. 호남 지역구 출신인 민형배 의원이 최고위원에서 낙방하며 지명직 최고위원 자리는 호남 인사 안배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천준호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번에 (호남권 인사가) 최고위원회 지도부에 입성하지 못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지명직 최고위원 등 인사를 할 때 아마 종합적인 고려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했다. 천 의원은 친명계 핵심인사로 이재명 1기 지도부에서 당 대표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