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가산금리를 높여 대출한도를 낮추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시행 이후 은행 주택담보대출 신청이 크게 줄어 든 것으로 보인다. DSR 한도까지 대출을 준비한 차주들은 규제 강화 전까지 신청을 마쳐 이들 들어 은행 창구가 비교적 한산해졌다. 5일 시중은행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강남지역의 경우 한 지점에서 최근까지 주간 평균 10여건의 주담대 신청이 들어왔다. 하지만 9월 들어서는 1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레스 DSR 2단계 신청 후 주담대를 비롯한 대출 문의가 뚝 끊긴 것으로 해석된다. 은행권에서는 DSR 규제 강화 효과가 나타나는 이달부터 가계대출 증가폭이 꺾일 것으로 보고 있다. 대출 신청과 실행에는 시간차가 있어 실질적인 반영은 다음달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은행 가계대출은 서울과 수도권의 집값이 상승하면서 DSR 규제 강화를 앞두고 폭증했다. 금융당국은 2단계 스트레스 DSR 규제를 당초 7월에서 9월로 연기해 이러한 상황을 야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월별 가계대출 증가폭은 4월 4조4346억원, 5월 5조2278억원, 6월 5조3415억원,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내 비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가 다음달 중으로 정치 원로 초청 강연 일정을 잡는 등 본격적인 세 결집에 나선다. 이들은 최근 회동에서 정권 교체에 힘을 모으겠다고 다짐했는데 이재명 대표 재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비명계가 본격적인 지지세 다지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4일 정치권에 따르면 초일회는 지난달 30~31일 워크숍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정권 교체에 뜻을 모으기로 했다. 국민의 신뢰를 받는 대통령을 통해 정권 교체를 이룩해야 한다고 다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한 성토와 함께 역동성과 다양성이 사라진 민주당 내부 분위기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초일회는 다음달부터 정례 모임을 진행하며 본격적인 세력화를 모색한다. 특강이나 간담회, 토론회 형식 등으로 정치인이나 원로 들을 초청할 것으로 보인다. 조만간 유인태 전 국회 사무총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초일회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김동연 경기지사·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특정인에 대한 직접적인 지지 의사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해당 인사들을 초청하고 대화의 자리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여운을 남기기도 했
순복음라이프 폐업의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4일 상조업계에 따르면 순복음라이프 전직 대표 사이의 소송전이 벌어지고 있다. 순복음라이프는 지난 4월 8일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이 취소된 바 있다. (관련기사-http://www.stv.or.kr/news/article.html?no=67347) 이 회사는 마지막 대표인 박병규 대표가 지난해 12월 18일 인수한지 불과 4개월도 되지 않아 등록취소가 됐다. 이 석연치 않은 과정에 상조업계는 고개를 갸웃거렸다. 매달 1억 원이 넘는 납입금이 들어오던 회사가 왜 하루아침에 문을 닫았냐는 것이다. 당초 류준근 전 대표는 박 대표 측과 매매 계약을 체결할 당시 ‘현금 15억 원’을 매매 조건으로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에 앞서 류 전 대표는 선불식 할부거래업의 자본금 기준이 3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상향됐을 때, 이 중 10억 원을 회원의 납입금을 동원해 편법으로 채운 바 있다. 이에 류 전 대표는 순복음라이프를 매각해 현금 15억 원을 확보하고 이 중 10억 원을 회사에 채워 넣으려 한 것이다. 이 같은 조건 하에 회사를 인수한 박병규 대표와 유병욱 회장, 나상섭 전무 등은 당황했다. 순복음라이프 내부의 재정상
【STV 김충현 기자】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검찰의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 모 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 수사는 결국 문 전 대통령을 겨냥한 것이라며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이상직 전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이 될 때 ‘인사 검증 과정이나 인사 추천 과정에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특별한 메시지 등을 받은 바 없냐’라는 질문에 “전혀 없었다”라고 했다. 조 대표는 검찰이 문 전 대통령을 ‘뇌물수수 피의자’로 적시해 “방문 조사를 할지 소환 조사를 할지 서면 조사를 할지 모르지만 (문 전 대통령을) 조사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왜 이 시점에 문재인 대통령을 피의자로 적시하고 공개했냐 여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고 윤석열 김건희 두 사람에 대한 비리 의혹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한 맞불이다”라고 했다. 조 대표는 “3년째 수사를 하다가 지금 터뜨린 이유는 추석 명절 밥상에 김건희 디올백, 김건희 도이치모터스로 사람들이 화를 낼 것이기에 '문재인 대통령 딸이 더 문제다' '김정숙 여사가 문제'라는
【STV 김충현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일 일명 ‘응급실 뺑뺑이’ 사태가 계속되자 정부를 향해 “국민 생명을 걸고 모험해서는 안된다”면서 의료 개혁의 기조 변화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대통령실 앞 60대 노동자 추락…응급실 뺑뺑이로 골든타임 놓쳐’ 제목의 기사를 공유해 “외면한다고 없어지지도, 버틴다고 해결되지도 않는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이 대표는 “정부의 진지한 대화와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라면서 의료 대란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기조 변화가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비슷한 시각 또 다른 소셜미디어에 2세 여아가 응급실을 전전하다 의식 불명에 빠졌다는 기사를 공유하며 “꼭 깨어나길...”이라고 적었다. ‘응급실 뺑뺑이’ 사태에 대해 이 대표가 각별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앞서 이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료대란대책특위-대한응급학회 응급의료 비상사태 간담회’에서 “가장 심각한 것이 아마 응급실 문제인 것 같고 응급 의료체계가 소위 ‘응급실 뺑뺑이’라는 이름으로 상징화되고 있다”며 “지금 무리한 정부 정책 강행 때문에 의료 체계가 붕괴 위기에 직면해 있다”라고 강하게 우려한 바
【STV 김충현 기자】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상조업계에서도 펫 장례에 속속 출사표를 올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상조업계의 새로운 엘도라도는 ‘펫 장례’가 일 것”이라는 말까지 도는 중이다. 엘도라도란 전설 속에 존재하는 장소로, 황금으로 가득 찬 도시를 의미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시장은 2022년 기준 62억 달러(약 8.5조 원)로 추산된다. 그로부터 10년 후인 2032년에는 152억 달러(약 21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경제 불황과 인구 데드크로스 등으로 전 산업분야에 걸쳐 성장하기가 어려워지는 시점에 반려동물 산업은 파죽지세로 성장하는 셈이다. 이에 차기 성장동력을 찾고 있는 상조업계도 속속 반려동물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은 상조라는 특화 상품을 반려동물 업계에 적용하기 위해 ‘펫 장례’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프리드라이프는 반려동물 장례식장 전문브랜드인 21그램그룹, 팻시터 플랫폼 도그메이트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반려동물 장례 서비스를 시작했다. 보람그룹 또한 반려동물 장례와 팻푸드, 팻생체보석 사업 등에 출사표를 올리고 야심차게 사업을 추진 중이다. 팻생체보석은 반려동물의 털과 유골 등에서 탄소 및 수소
【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앞장서 제기하는 ‘윤석열 정부 계엄령 준비’ 의혹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 “좀 오버했다”라는 지적이 나왔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최재성 전 의원은 3일 YTN라디오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이게 원래 김병주 최고위원이 '탄핵 사태가 오면 계엄령을 할 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한 얘기로부터 시작된 것이고, 김민석 최고위원이 '나는 근거 있는 확신을 하고 있다'고 해서 한 단계 상승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전 의원은 “'우려'로 (표현)했을 때는 저는 그냥 우려니까 뭐 그렇게 주장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런데 '근거 있는 확신' 단계로 가니까 이거는 '조금 오버한 거다' 이런 느낌”이라고 털어놓았다. 최 전 의원은 대통령실과 여당에서 ‘근거가 뭐냐’라고 공세를 펴는 데 대해 “민주당에서 실제로 그런 단서나 근거 같은 것들이 있다면 '우려' 차원이 아니고 이건 끌어내려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논란이 더욱 커지겠느냐는 질문에는 “확대 안 될 것”이라면서 “그리고 또 심심할 때 한 번씩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친명계 좌장인 정성호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에서 “아
【STV 김충현 기자】여야가 3일 심우정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를 놓고 공방전을 벌였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이날 오전부터 국회에서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고검장 출신인 이성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관련 없는 (문 전 대통령의 딸인) 다혜 씨의 금융거래 내역을 흘려서 망신주기 수사를 하고 있다”면서 “많은 국민들이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를 '제2 논두렁 시계'라고 분노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은 2년 넘도록 수사하고, 김건희 주가조작은 몇 년째 결론을 못 내고, 김 여사 명품백 수사는 면죄부를 줬다”면서 “윤석열 검찰 정권은 못됐다”라고 했다. 민주당 소속 정청래 법사위원장 또한 “문재인 대통령 수사는 정치보복 수사가 아닌 배은망덕 수사·패륜 수사”라고 비난했다. 정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여당 의원들은 “편파적” “공정하게 진행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준태 국민의힘 의원은 “검찰이 위기다. 입법부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라면서 “검찰 수사를 탄압으로 규정하고 노골적으로 흔들려는 시도가 계속된다”라고 했다. 심 후보자도 “외부 영향이 없도록 총장으로서 역할에 최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