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정치

김용태 “기득권 혁파 없인 국민의힘 미래 없다”

전당대회 불출마 선언…“보수 재건 위해 백의종군”


【STV 이영돈 기자】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기득권 구조를 혁파하지 않으면 국민의힘에 미래는 없다”며 내부 쇄신을 거듭 촉구했다. 그는 동시에 차기 전당대회 불출마를 선언하고 개혁 작업에 백의종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회견에서  "이 당에 오랫동안 자리 잡고 있는 깊은 기득권 구조가 있다면, 그 기득권이 당의 몰락을 가져왔으면서도 근본적 변화를 가로막고 있다면, 국민의힘에 더 이상의 미래는 없다"며 "지금 보수 야당이 아무리 맞는 말을 해도 국민의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윤석열 정권의 유산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 이라며 현 지도부와 과거 집권 세력을 에둘러 비판했다.

대선 패배 직후 자신이 제안한 ‘5대 혁신안’에 대한 전 당원 투표가 무산된 점을 두고는 “매우 안타깝고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이 당은 과연 누구의 당인가에 대한 고민이 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이는 친윤계를 중심으로 한 구(舊)주류를 겨냥한 발언이라는 해석을 낳고 있다.

김 위원장은 퇴임에 앞서 보수 재건을 위한 6대 방향도 제시했다. ▲헌법 가치 실현 ▲국민 주권 실천 ▲따뜻한 보수 구현 ▲도덕성과 수권 능력 강화 ▲세대 통합과 역사 의식 확립 ▲조화로운 헌법 정신 추구가 그것이다.

또한 공천을 이용한 충성 강요, 권력자 중심의 줄 세우기 정치, 음모론적 선동, 진영 대결 정치를 폐기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보수는 약자를 보호하는 정치여야 하며, 개인의 성공 가능성을 사회가 보장해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차기 당대표 선거 출마 여부에 대해 그는 “지금 제 역할은 전당대회 출마가 아니다”라며 “백의종군의 자세로 돌아가 개혁을 모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대선 후보 교체 논란 직후 김문수 당시 후보의 지명으로 비대위원장에 취임, 지난달 15일부터 47일간 당을 이끌었다. 당내 최연소(35세) 의원인 그는 대선 직후 비대위 사퇴 없이 임기를 완주하며 개혁 노선을 지속 추진했다. 지난 8일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 후보 교체 진상조사 등 5대 개혁안을 발표하고 전국을 돌며 민심을 청취하기도 했다.

다만 당내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개혁안이 당내 의견 수렴 없이 추진돼 분란을 키웠다는 비판도 제기된 바 있다. 김 위원장의 퇴임 이후, 국민의힘의 차기 혁신 방향과 지도부 구성이 새로운 분수령을 맞을 전망이다.


문화

더보기
1670년 이전 희귀 옛 족보 20점 국내 첫 공개…세계기록유산 등재 본격 추진 【STV 박란희 기자】국 고유의 족보 문화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첫 걸음을 뗀다. ‘한국족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오는 7월 21일(월) 오전 10시 30분, 국회의원회관 제2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1670년 이전에 발간된 희귀 옛 족보 20여 점이 국내 최초로 공개 전시될 예정이며, 특히 임진왜란 이전에 제작된 현존하는 9점의 족보 중 3점이 함께 공개된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의 족보로 알려진 1476년 발간 '안동권씨세보'(서울대 소장본)도 영인본 형태로 전시된다. '안동권씨세보' 외에는 전부 원본이 공개돼 눈길을 끌 전망이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족보 문화를 가장 체계적으로 유지해온 나라로 꼽힌다. 약 700~800년에 걸친 가족사 기록을 통해 당대의 신분 구조와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인류 기록유산이지만, 현재는 체계적 보존과 관리가 미흡한 실정이다. 족보 대부분이 개인이나 문중 단위로 흩어져 있고, 일부는 “어디에 누가 소장하고 있다더라”는 식의 확인되지 않은 구전에만 의존하고 있다. 추진위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국내외 학계와 일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