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6·3 대선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주와 비교해 여론의 변화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선두를 달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도 상승했다.
선거를 앞두고 보수 진영이 결집하면서 지지율 변동이 일어난 것이다.
25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에 따르면 지난 18일 이후 진행돼 공표된 주요 여론조사 4건을 분석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45~50%, 김문수 후보는 32~36%, 이준석 후보는 6~10% 지지율을 얻었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할 때 이재명 후보는 51%에서 6%p(포인트) 하락했으며, 김문수 후보는 29%에서 7%p 상승했다.
22%p 격차가 한 주 사이에 9%p로 13%p가 줄어든 셈이다.
이준석 후보 또한 직전 조사 결과(8%)보다 2%p 상승한 10%를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19∼21일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이재명 후보가 46%, 김문수 후보가 32%,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10%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지난주(49%)보다 3%p 하락했고, 김문수 후보 지지율은 27%에서 5%p 상승했다. 두 후보의 격차는 22%p에서 14%p로 좁혀졌다.
정치권에서는 이미 결집된 이재명 후보와의 지지율과는 달리 마음을 정하지 못하던 보수 지지층이 김문수 후보로 결집하면서 김 후보의 지지율 상승이 이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전국지표조사(NBS)는 무작위로 추출된 휴대전화 가상번호에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26.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