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호남권 경선을 앞두고 광주, 전남·북 등 호남 러브콜에 나선 후보들이 지역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순회 경선 레이스에 89.56%라는 압도적 수치로 우위를 점한 이재명 후보가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 지역 공약 메시지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후보는 오는 24~25일 전남, 광주, 전북 지역을 방문한다.
이 후보는 경선 승리가 유력하게 점쳐지지만, 민주당의 텃밭이라는 상징성으로 인해 호남의 압도적 지지가 필요한 상황이다.
역대 민주당 대통령이었던 노무현·문재인 전 대통령도 영남 출신임에도 호남의 강한 지지를 받아 집권에 성공했다.
이 후보도 호남의 강한 지지를 받는다면 이를 발판으로 삼아 대선 본선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호남의 요구를 대거 반영한 지역 공약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후보는 전남 신안과 광주, 그리고 전북 김제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신안에서는 해상풍력 및 신의면 태양광발전 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육성 등의 공약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광주에서는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 장소인 전일빌딩을 방문해 헌법전문에 5·18정신 반영 등을 공약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에서는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에서 첨단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 등에 대한 공약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