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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략·전술 없었던 보수, 원점에서 재설계 필요

국가의 현재·미래 논하는 대계획 있어야


【STV 차용환 기자】오로지 ‘정권심판’을 외쳤던 야당에게 보수는 역대 유래를 찾기 어려운 패배를 당했다.

4년 전보다 6석을 더 얻었다고 스스로 위안할 상황이 아니다. 윤석열 정권은 5년 내내 여소야대 국면에서 국정운영을 해야 한다. 야당의 협조 없이는 꼼짝도 못하는 ‘식물 대통령’으로 전락한 것이다.

보수는 애초에 전략도, 전술도 없었다. 총선을 임할 때 국가의 밑그림을 그리고, 하나의 구호를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워야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2년 19대 총선에서 ‘경제 민주화’를 내세웠다. 중도층을 공략한 덕분에 과반 의석을 차지했고, 탄력을 받아 대권을 거머쥐었다.

하지만 20대 총선에서는 ‘진박 감별사’ 파동으로 비박계가 대거 밀려나며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 1석 차이로 원내 1당 지위를 물려줘야 했다.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은 자책골을 연거푸 넣었다. 대권에 정신이 팔렸던 황교안 대표는 자신의 측근을 대거 공천했고, 중진들은 본의 아니게 험지로 지역구를 옮겼다가 우수수 낙선했다.

황 대표는 총선 직후 사퇴했고, 그 이후로 국민의힘에서 전혀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국가대계의 밑그림을 그리고, 세부적인 전략을 국민 앞에 제시했어야 했다.

현재 한국은 국제정치의 파고 앞에 서있다. 신냉전의 도래, 해양세력과 대륙세력의 디커플링, 각국의 갈등이 깊어지는 녹록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다.

반도체 산업은 백척간두에 놓여있고, 내부적으로는 정치적 갈등, 빈부격차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보수는 이렇게 수많은 과제를 외면하고,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다. 결국 분노한 민심은 야당에 힘을 실어주었다.

보수는 원점에서 재설계해야 한다. 이념은 중요하지만 전부는 아니다. 과거를 위한 투쟁은 멈추고, 미래를 위해 투쟁해야 한다.

다음 대선까지는 불과 3년이 남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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