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이스라엘이 가자의 구호품 센터를 공격해 유엔(UN) 직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BBC는 13일(현지시간) UN 소식통을 인용해 팔레스타인 난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는 센터가 이스라엘 공격을 받아 UN 직원이 숨지고 22명이 부상당했다고 보도했다.
UNRWA(UN 팔레스타인 난민 구제사업 기구) 필립 라자리니 사무총장은 센터에 대한 공격에 대해 “국제인권법이 노골적으로 무시됐다”라고 비판했다.
하마스 측의 보건부는 이스라엘 공격으로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 사령관을 “정밀 타격”으로 사살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군이 제거했다는 이는 모하메드 아부 하스나로 전투 수행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격이 벌어진 라파는 약 15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몰려들었는데, 이들은 가자 지구의 다른 곳에서 이스라엘 군의 지상 공격을 피할 피난처를 찾고 있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 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가자 지구 주민들을 더한 지옥으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거듭 경고했다.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공격해 약 1,200명을 살해하고 253명을 인질로 납치하면서 시작됐다.
하마스 측 보건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이 반격에 나서면서 가자 지구에서만 31,2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수요일의 공격은 라파 동부에 있는 UNRWA 식량 배급 센터의 동쪽을 타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공격으로 사망한 5명 중 한 명은 파란색 UN 복장을 한 상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