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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與 혁신위, 빈손으로 종료…11일 최종안 보고

인요한 “정치 얼마나 험난한지 알아볼 기회”


【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혁신위원회가 7일 활동을 종료했다.

야심차게 출발한 것에 비해서는 성과가 없다는 비판이 나온다.

혁신위는 오는 11일 지도부에 최종 혁신안을 보고하고 공식 역할을 마무리한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중앙당사 3층 회의실에서 “사실상 오늘 혁신위 회의를 마무리한다”면서 “월요일 (최종안) 보고와 백서 작성으로로 혁신위 활동을 종료하리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인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인 위원장은 “(대통령이) 개각을 혁신위 종료 전 일찍 단행해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줬다”라고 했다. 

또한 김 대표에게도 “혁신위원장을 맡게 해줘서 고맙다”면서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인 위원장은 “우리가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면서 “우리가 나머지 성공을 거두지 못한 50퍼센트에 대해서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면서 조금 더 기다리겠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나머지 절반의 역할은 지도부의 몫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인 위원장의 혁신위는 “아내 빼고 모두 바꾸라”고 했던 고(故) 이건희 전 삼성회장의 말을 인용하며 야심차게 출범했다.

인 위원장은 당 지도부, 중진, 친윤(석열)계 의원들에게 불출마 혹은 수도권 험지출마를 요구하며 거세게 압박했다.

하지만 당 지도부, 중진, 친윤계 의원들 중 아무도 험지출마 ‘희생’ 요구에 답하지 않으면서 혁신이 사실상 좌절됐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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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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