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2017년 탄핵심판 당시 서울 안국역에서 탄핵무효를 외치다 사망한 열사들의 추모식이 열렸다.
자유대한호국단은 10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5번 출구에서 무대를 마련하고 2017년 3월 10일 ‘탄핵무효’를 외치다 세상을 떠난 故김완식‧김주빈‧김해수‧이정남 열사를 추모했다.

이날은 네 명의 열사가 사망한 3‧10안국항쟁 6주기이다.
자유대한호국단 측은 “2017년 3월 10일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에서의 그날은 우리가 누리던 자유민주주의가 강탈당하고 법치가 사망한 날”이라면서 “탄핵무효를 외치던 민초들이 힘없이 죽어간 슬픈 날이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누군가의 남편이자 아버지였고 할아버지였을 그분들이 싸늘한 주검으로 가족들에게 돌아갔다”면서 “故김완식‧김주빈‧김해수‧이정남 열사의 숭고한 뜻을 기억해 달라”고 호소했다.
자유대한호국단은 3‧10안국항쟁 6주기 추모 분향소를 안국역 5번 출구 앞에서 이날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하며, 6주기 추모식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