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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넷플릭스의 배신…내년부터 계정 공유 제한 본격 실시

올 초부터 실적 압박 속 공유 제한 검토
일부 국가서 시범 검토…탈퇴 최소화 방안 연구


【STV 임정이 기자】넷플릭스가 이러한 계정 공유를 문제로 인식하기 시작한 시점은 미국 내 이용자가 줄어든 이유를 파악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넷플릭스의 비밀번호(계정) 공유 중단이 코앞으로 다가왔다'는 기사를 통해 넷플릭스가 계정 공유제한 정책을 어떻게 준비해왔는지를 보도했다.

넷플릭스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영향으로 구독자가 급증하면서 이 문제를 제쳐뒀으나, 사상 첫 구독자 감소를 확인한 올해 초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가 고위 임원들에게 "이를 다루기 위해 꽤 오랜 시간 기다려왔다"고 발언, 행동에 나섰다.

넷플릭스에 의하면 현재 1억명 이상의 넷플릭스 시청자가 가족이나 친구로부터 빌린 비밀번호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내년부터 이러한 시청자들에게 비용 지불을 요구할 계획이다.

그러나 넷플릭스의 공유계정은 각 이용자별 상황에 따라 여러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어 차단방안을 찾기 어려울 예정이다. 이용자가 여행을 가서 호텔 등에서 새로운 기기로 로그인을 하는 경우, 다른 사람과 계정 공유를 한 것인지 구별하기 어렵다. 또한, 아이디를 한 집에서 공유하던 자녀가 대학에 진학하거나 분가해 다른 집에 살게되도 부모와 계정 공유를 하는 경우도 손쉽게 차단할 수 없다는 것이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초 임원 회의에서 “코로나19 대유행 때문에 비밀번호 공유 문제를 덮어왔으며 이를 해결하는 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IP주소, 장치 ID 및 계정 활동을 기반으로 동거 가족이 아닌 사람이 계정을 공유해 이용하는 것을 막을 계획이다. 대신 가입자가 집 밖에서 최대 두 사람과 계정을 공유하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하도록 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디바이스 별로 인증코드를 입력하도록 하는 방법이 거론된다. 코드는 기본 계정 소유자의 휴대전화로 전송되며 15분 내로 입력해야 한다. 이러한 방법은 현재 남미 지역에서 테스트 중이다.

시장조사업체 코웬은 월 3달러의 추가 비용을 내는 계정 공유 서비스를 실시하면 넷플릭스가 미국과 캐나다에서만 7억2100만 달러의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계정 공유를 막는 조치가 오히려 이용자 감소를 불러올 것이라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 넷플릭스 공동 CEO는 계정 공유 차단 정책을 두고 “문을 닫자마자 소비자들이 반길리는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사용자가 서비스 비용을 더 지불할 가치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회사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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