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12일 낮 12시 25분께 경기 화성시 서신면 해상에 공군 F-4E 전투기 한 대가 추락했다. 조종사 2명은 무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군에 따르면 해당 전투기는 경기도 화성시 상공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 F-4E 팬텀이다.
사고기는 이날 오전 11시 41분쯤 수원기지를 이륙해 임무 수행 뒤 기지로 귀환하던 중이었다.
해당 전투기는 임무를 수행하고 기지로 복귀하던 중이었는데, 엔진에 불이 났다. 조종사들은 이를 알게 된 뒤 민가가 없는 바닷가로 기수를 돌리고 비상탈출했다.
사고가 난 F-4E 기종은 1970년대 후반에 도입돼 현재까지도 우리 공군에서 쓰고 있었다. 올해 1월에는 같은 기지에서 운용되던 KF-5E 전투기가 이륙하던 도중 추락해 조종사 심정민 소령이 순직하는 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었다.
공군은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원인을 규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