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전라남도가 코로나19 재유행 대응 체제로 돌입했다.
1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최근 전남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감소세가 둔화하다 이달 첫 주부터는 전주 대비 확진자가 두 배로 급증하고 있으며 감염재생산지수도 0.75에서 1.48로 상승하는 추세다.
전국적인 확진자 증가추세 속에 전남도에선 최근 1주일간 총 3987명, 1일 평균 570명이 확진됐다. 확진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어 6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전남도는 오는 14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약협회단체, 유관기관 방역 대책 회의'를 열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수립하고 이행사항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병상을 확보하고, 특수 병상 운영, 예비 병상 마련 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호흡기증상 발현 시 즉시 치료할 수 있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 485개소를 확보한 상황이다. 진료와 치료가 동시에 가능한 진료기관도 242개소를 확보했다.
중증사망위험을 줄이기 위해 신속 입원 패스트트랙을 활성화하고 코로나19치료제 8400명분을 확보했다. 또 오는 8월1일부터 19 백신 4차접종 대상자를 50대·기저질환자(18세 이상)와 장애인·노숙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로 추가 확대한다.
또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7~8월 역학조사관, 방역 인력, 감염병 대응 실무자 등 약 2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김신남 전남도 도민안전실장은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최근 확진자 수가 연일 늘고 있어 재유행에 대비해야 한다"며 "도민도 경각심을 갖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