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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제주평화연구원, 제2차 2021 한·미 싱크탱크 공동 세미나 개최

8월 12일(목) 외교부가 후원하고 제주평화연구원이 주최·주관하는 제2차 2021년 한·미 싱크탱크 공동 세미나가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한·미 싱크탱크 세미나 시리즈는 ‘한·미 국내 여론 현황 및 한·미 관계 전망’을 주제로 올 7월 22일에 1차 세미나가 있었고, 올해 말까지 4차례가 더 열릴 예정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문재인-바이든 행정부 시기 미국 관련 한국의 국내 여론 현황과 한·미 관계 전망’을 주제로 한·미 관계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지난달 1차 세미나는 미·중 전략 경쟁을 중심으로, 최근 8월 12일 열린 2차 세미나는 북한 문제와 5월 한·미 정상회담을 중심 주제로 열렸다.

2차 세미나에서는 정승철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위원이 좌장을 맡고 민태은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최재동 연세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BK21플러스 사업단 연구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토론자로는 스티븐 노퍼(Stephen Noerper) 코리아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 선임국장, 마크 토콜라(Mark Tokola) 한미경제연구소(Korea Economic Institute of America) 부소장, 강우창 고려대학교 교수가 나섰다. 이들은 △대미 관련 한국의 국내 여론이 한·미 관계와 한국의 대외 정책에 미치는 영향 △대외 정책, 대북 정책 관련 한국의 여론 동향 △한·미 관계 발전을 위한 정책적 제언 등을 논의했다.

좌장을 맡은 정승철 연구위원은 “2차 세미나는 한·미 동맹과 관련해 국방비 비용 분담 문제, 동맹의 미래에 대해 논의될 자리로 북한 문제와 최근 한·미 정상회담 관련 한국인의 여론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고 이번 세미나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첫 번째 발표자인 민태은 연구위원은 최근 실시된 여론 조사를 바탕으로 “지지 정당과 세대를 불문하고 한·미 동맹에 대한 여론은 우호적이며, 대다수 한국인은 통일 뒤에도 한·미 동맹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대북 제재에 대해서는 정파에 따라 차이가 있는데, 집권 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대북 제재가 완화돼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야당 지지자들은 대북 제재의 고삐를 늦추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재동 연세대 연구교수는 “한국의 여론 형성 요인으로 지역주의 영향은 약화되고 있으며, 정치 이념의 변수적 영향력이 커졌다. 5월 한·미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집권 여당 지지자들은 우호적으로 평가하지만, 야당 지지자들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토론자로 나선 스티븐 노퍼 박사는 “최근 여론 조사를 기반으로 한 민태은 박사의 발표는 경제, 백신 협력, K팝, 군사 동맹을 포함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크 토콜라 한미경제연구소 부소장은 “한국 정당들이 이름을 바꾸는 상황에서도 정치적 양극화가 지속되는 현상이 인상적인데, 정당 안에 내재적인 이념 기반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닌가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강우창 고려대 교수는 “정치적 양극화가 심한 시대에 정당 일체감이 여론 결정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으며, 반면 정당 일체감과 관계없이 중국에 대한 여론이 젊은 층을 중심으로 악화하는 점이 상반된다”고 언급했다.

이번 한·미 싱크탱크 공동 세미나 시리즈 기획자인 임해용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위원은 “미·중 전략 경쟁을 중심으로 한·미 관계에 관한 여론을 논의했던 1차 세미나와는 달리 이번 2차 세미나는 북한 문제와 5월 한·미 정상회담을 중심으로 한·미 관계에 대한 한국 여론에 대한 논의의 장이었다. 9월 초 예정인 3차 세미나는 한·미 관계에 대한 미국 여론을 논의하는 세미나로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 시리즈는 제주평화연구원 유튜브 채널에서 시기별로 공개되고 있다. 1차 세미나는 공개돼 있으며, 2차 세미나도 8월 안에 공개될 예정이다. 제주평화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뉴스레터를 신청하면 업데이트 상황을 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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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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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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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렁에서 토트넘 구해낸 손흥민…동점골 작렬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위기에 처한 팀을 수렁에서 구해냈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손흥민은 페널티킥으로 리그 7호골을 작렬해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토트넘은 홈경기인데도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여러차례 실점 위기 상황을 맞이했다.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패스가 끊기며 본머스 공격수들에게 찬스를 내줬지만, 골키퍼 비카리오의 슈퍼세이브가 토트넘을 구해냈다. 전반 42분 토트넘 페드로 포로가 우측으로 패스를 내줬으나 본머스 밀로스 케르케즈가 패스를 끊어낸 뒤 토트넘의 좌측 측면으로 드리블 돌파했다. 케르케즈는 토트넘의 페널티 박스로 깊숙한 크로스를 올렸고, 태버니어가 감각적으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브레넌 존슨과 이브 비수마를 빼고 손흥민과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했다. 실점한 토트넘은 총력전을 펼쳤지만, 오히려 역습을 당하며 추가골까지 얻어맞았다. 다행히 본머스의 오프사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