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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尹에 “점령군 행세, 당 대표 흔들기 가관”

李에 힘실어주는 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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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V 박상용 기자】국민의힘 대권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이준석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갈등 국면에서 이 대표의 손을 들어주었다.

홍 의원은 12일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 우파 궤멸에 앞장서다가 토사구팽 돼 선회하신 분이 점령군인 양 행세하며 일부 철없는 정치인들을 앞세워 국민과 당원이 뽑은 우리 당 대표를 흔드는 것은 참으로 가관”이라고 일갈했다.

윤 전 총장을 ‘보수 우파 궤멸에 앞장서다가 토사구팽’된 것으로, 소위 ‘친윤’(친윤석열)으로 불리는 인사들을 ‘철없는 정치인’으로 규정한 것이다.

홍 의원은 “연일 1일 1실언으로 당 지지율조차 까먹게 하는 것을 반성하셔야지 정치가 그리 쉽고 만만한 것으로 아셨느냐”면서 “정치는 패가망신을 각오하고 뛰어야 하는 무서운 동네”라고 말했다. 대선 출마를 “패가망신하는 길”이라고 표현한 것은 윤 전 총장이다.

홍 의원은 “우선 가족의 안위부터 살피시라”면서 “자중하시고 당원이 되셨으면 당 방침에 순응하시라. 여기는 혼자 황제처럼 군림하던 검찰이 아니다”라고 충고했다.

이 대표와 윤 전 총장 간의 갈등은 연일 격화 일로를 걷고 있다.

이 사이를 홍 의원이 파고들어 이 대표에게 힘을 실어준 것이다. 당내의 강력한 대권주자인 윤 전 총장을 견제하면서 당내 경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하는 셈이다.

다만 홍 의원의 지지율에 큰 변동이 없어 경선에서 반전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의문부호가 붙고 있다.

홍 의원은 2017년 3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궤멸될 뻔한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을 이끌고 개인 능력으로만 25%포인트의 득표를 얻어냈다.

이는 홍 의원의 뚝심과 의지로 해낸 것으로 평가받는다. 홍 의원은 대선에서 낙마한 후 자유한국당 대표에 취임했지만, 그 이듬해 지방선거에서 대패를 당하며 대표직에서 사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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