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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사회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제3회 ‘6월민주상’ 수상자 발표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6월민주상>의 주인공이 발표됐다. <6월민주상> 시상위원회는 ‘정치하는엄마들(대상)’을 비롯한 ‘상지대학교(본상)’, ‘추적단불꽃(특별상)’ 세 단체를 올해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

<6월민주상>은 우리 사회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다양한 사례와 주역을 발굴하기 위해 2017년 6·10민주항쟁 30주년을 기념해 제정되었다. 그동안 격년제로 운영되다 올해부터는 매년 6월 시상식을 개최한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이사장 지선)는 5월 29일(금) ‘제3회 <6월민주상> 시상위원회’(이하 시상위원회, 위원장 지은희)를 열고, ‘정치하는엄마들’, ‘상지대학교’, ‘추적단불꽃’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 대상의 주인공인 ‘정치하는엄마들(공동대표 김정덕, 백운희)’은 ‘모두가 엄마다! 사회적 모성에 기반한 당사자 정치’ 사례로 선정됐다. 이들은 한국사회에서 어머니를 주체로 정치·정책 직접참여를 표방하고 단체로 각종 사회현안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유일한 비영리민간단체로, 특히 스쿨미투 해결을 위한 법률지원 및 전국지도 제작, 어린이생명안전법안 촉구 외에도 사립유치원 비리대응과 유치원3법 통과 촉구 등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행동을 통해 사회 변화를 유도해내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이들에게는 상금 2000만원이 수여된다.

본상을 받는 ‘상지대학교(총장 정대화)’는 ‘사학비리에 맞선 대학민주화 투쟁’사례로 선정되었다(상금 1000만원). 상지대학교는 1974년 성립된 김모씨 일가에 의한 족벌체제로 운영되며, 이후 40년간 한국사회의 비리 족벌사학의 표본처럼 비쳐왔다. 그러나 상지대학교의 구성원들은 2010년 이후 복귀한 구재단에 맞서 8년간의 투쟁으로 비리사학을 퇴출시키고 한때 해직된 정대화 교수를 직선제 총장으로 선출했다. 이들은 사학비리에 맞서는 과정에서 구성원이 민주공동체로서 단결투쟁의 성과로 학원민주화를 이뤄내고, 민주화 성취 이후에도 사회적 공공재인 사학이 어떻게 운영되어야 하는가를 보여주는 ‘민주공영대학’의 모델이 되고 있다. 올해 <6월민주상>에도 상지대학교뿐 아니라 학교법인(상지학원), 교수협의회, 직원노동조합, 총학생회, 총동문회가 협의하여 공동명의로 응모했다.

마지막으로 특별상을 수상하게 된 ‘불꽃추적단’은 ‘N번방 성착취 사건 추적과 디지털 성범죄 근절 노력’의 사례로 꼽혔다. 이들은 소위 ‘N번방 사건’으로 통칭하는 텔레그램 기반 디지털 성착취 사건의 최초 제보자이자 공론화 기여자이며 가장 지속적인 추적을 벌인 주인공으로, 시상위원회가 활동에 대해 각별한 격려의 의미를 담아 특별상(상금 1000만원)에 선정했다. ‘불꽃추적단’은 온라인 성범죄 사건의 심각성을 추적해 경찰수사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언론 보도를 유도하는 등 공론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보도 이후에도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보도행태 감시 및 입법·사법·행정부에 양형기준 개선과 법률 개정, 정책 대안 등을 제시했다. 이들은 여러 어려움과 위협 속에서도 디지털 성범죄의 근절을 위해 지금도 계속해서 추적과 제보, 공론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3회 <6월민주상>의 시상식은 6월 9일(화) 오후 4시 30분, 서울 용산구의 민주인권기념관(옛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상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강화된 방역조치에 맞춰 소규모의 인원만 참석해 진행되며, 온라인을 통해서도 공유된다.

올해로 세 번째 진행되는 <6월민주상>은 2017년 처음으로 아시아인권문화연대의 ‘링크업’이 대상을 수상했고, 지난해 제2회 시상식에서는 특성화고등학생 권리 연합회의 ‘특성화고등학교 권리선언’이 대상을 받았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지선 이사장은 “앞으로도 <6월민주상>이 민주주의 발전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널리 알리는 대표적인 민주주의상으로 자리잡도록 더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6월민주상>의 시상위원은 총 5인으로 구성됐으며, 지은희 시상위원장(ASEM노인인권정책센터 원장)을 비롯해 김중배 언론광장 대표, 김지형 법무법인 지평 대표번호사, 서지현 법무부 양성평등정책 특별자문관, 지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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