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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중국의 가장 오래된 장례흔적, 광동성에서 발견

1만 3500년 전 사망한 소녀…중국 10대 고고학 발견

중국 광동성 영덕시의 칭탕(青塘) 유적지 현장에서의 발굴 작업이 최근 끝났다. 이 발굴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고고학 연구관계자에 따르면,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칭탕의 소녀'로 불리는 1만 3500년 전의 묘에서 장례의 흔적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중국에서 가장 오래된 묘라고 한다. 이 발견은 구석기 시대 후기의 원시 종교와 사회적 복잡성의 정도 및 그 시대 지역민의 체질의 진화 및 인류의 확산 등의 연구에 큰 가치를 가진다.

 

칭탕 유적은 광동지역과 광서지역의 전형적인 구석기시대로부터 신석기시대로의 이행단계인 동굴유적이다. 2016년부터 광동성 고고학연구소는 북경대학의 고고학박물관학부, 영덕시박물관 등의 기관과 협력하여 칭탕 유적지 내의 황문암(黄門岩) 1호~4호의 동굴에 대한 발굴조사를 진행해 왔다. 이 프로젝트는 금년 초 현장 발굴 작업을 종료하고 문화재 연구의 단계에 들어갔다.

 


 

▲ 약 1만 3500년 전의 인골화석. 2016년 7월5일 촬영. 사진-신화 뉴스.

 

이번 발굴 작업을 통해 고인류 화석, 타제 석기와 천공(穿孔) 석기 일부 및 마제석기, 토기, 조개 그릇, 뿔 뼈 그릇 및 동물의 골격화석 등의 각종 표본물 1만여 점이 출토되었다. 그중 황문 바위 1호 동굴의 입구에서 묘 1기가 발견되어 인골 화석 1구가 출토되었다. 연대를 측정하면 지금부터 1만 3500년 전이며, 중국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 연대가 가장 오래된 매장 방법을 확인할 수 있는 묘임이 확인되었다.

 

이번 칭탕 유적지 발굴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광동성 고고학연구소 야외 고고학 센터의 부주임인 리우 수오치앙(劉鎖強)은, 이 인골 화석은 출토되었을 때 굴장으로 매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두개골과 왼쪽 부분의 결손이 비교적 심했던 것을 제외하고 오른쪽 상·하체 뼈와, 척추, 골반 등은 보존 상태가 비교적 좋았다고 했다. 고고학자들은 동시에 그 인골 화석 아래에 돌이 깔려 있었으며 겨드랑이 옆에 골침(骨針)이 놓여있는 것을 발견했는데 이는 부장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또한 "이 인골 화석은 13세에서 18세 사이의 여성으로 신장은 약 1.45미터 내지 1.5미터이며 당시 현장에서 고고학자들은 이 화석을 ‘칭탕 소녀'라고 부르고 있다"고 하며 이 화석소녀가 굴장(屈葬 : 땅에 구멍을 파고 사체의 팔다리를 꺽어 몸을 구부린 자세로 하여 매장하는 장법)의 매장 방식을 채택하고 부장품으로 보이는 것이 출토 된 것은 당시의 장례 행위가 이미 정해진 프로세스와 의식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또한 원시적인 종교 신앙이 보이는 것 또한 당시 사회의 복잡성을 반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칭탕(青塘) 유적지에서 발굴작업을 하는 현장직원. 2016년 7월3일 촬영. 사진-신화 뉴스.

 

일부의 고고학 연구자는 "칭탕 소녀" 묘의 발견은 선사 시대의 묘에 관한 시대 기록을 다시 써야 할 뿐만 아니라 화남과 북방 지역에서의 인류의 기원과 발전의 연구에 중요한 의의를 가지게 될지도 모른다고 언급하고 있다.

 

북경대학의 고고학 박물관 학부의 왕유핑(王幼平) 교수는, 굴장의 매장 방법은 화남 지역과 동남아 지역에서 선사 시대의 시기에 비교적 유행하고 있었는데 중국 국내에서 지금까지 발견된 굴장 묘의 대부분은 지난 1만 년 이내이며, 따라서 "칭탕 소녀'의 묘는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선사 시대의 국제적인 인류의 이동과 교류의 과제 연구를 진행시키는데 새로운 중요한 자료를 가져다 준 것으로 평가했다.

 

류씨는 다음 단계로서 발굴조사 연구팀은 ‘칭탕 소녀'의 DNA를 추출하고 추가 연구를 진행할 것을 희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칭탕 유적지의 흔적은 금년 3월말에 2018년도 "중국 10대 고고학의 새로운 발견"의 하나로 선정되었으며, 이 발견은 화남지역 선사 고고학의 획기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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