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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 news

美 퇴역군인 독거노인 장례식에 생면부지 조문객 1천여명 추모행렬

공군기 날고 조포 발사까지…“관에 누워있는 것은 우리의 형제”

미국 공군에서 복무했던 한 독거노인의 장례식이 최근 미국언론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NBC 뉴스는 지난 1월 29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72세의 나이로 지병으로 사망한 조셉 워커 씨의 장례식이 지난 1월 28일 텍사스에서 개최되었다.

 

워커 씨는 1964년 9월부터 1968년 9월까지 공군사병으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하지만 워커 씨는 친인척이 없었고, 장례식에는 가족·친족은 물론 아무도 참석하지 않는다는 상황이 전해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알게 된 텍사스주 퇴역군인 공동묘지 측에서는 “목숨을 걸고 나라에 봉사했던 퇴역군인을 참석자 없이는 매장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이들은 포트 후드 전상자 사무국과 협력하여 국군장례를 거행하기로 한 후 지난달 25일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참석을 호소한 결과 시민들의 반향은 컸다.


지난달 28일에 열린 장례식에는 퇴역군인을 중심으로 수천 명이 참석하여 퇴역한 군인인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장례식을 총괄한 것은 그 지역의 기독교계 단체의 멤버 마크 조지 씨로 마크 씨는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조지 씨는 단상에 올라 이렇게 말했다.

 

"오늘 우리는 낯선 사람이 아니다. 오늘 우리는 한 가족이다. (관에 누워 있는 고인은) 우리의 형제 조셉 워커 씨이다. 나는 그에 대해 자세한 것은 모른다.하지만 그 같은 것은 문제가 아니다. 왜냐하면 그는 한때 다른 참전 용사처럼 나라를 위해 전쟁터로 향했기 때문이다."

 

장례식에서는 공군기가 상공에서 고인을 추모하였으며 고인을 기리는 조포가 발사되고 군악 연주와 함께 천여 명의 참석자들이 조의를 표했다. 그리고 관을 덮은 성조기가 정성스럽게 접혀서 유족의 대리인에게 전달되었다.

 

장례식과 하관식 등은 후배 현역 공군사병들에 의해 이루어졌으며 이 행사를 지원한 한 공군장교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퇴역군인이 마지막 가는 길에 조문객이 없어서 일반 시민들의 참가를 공지한 결과 불과 48시간만에 1천여명이 넘는 분이 참가를 표명하게 되었다“고 언급해 감동을 주었다.

 

미국은 퇴역군인에 대한 대우가 각별한 나라로, 이러한 대우는 국가에 대한 충성심을 고취시키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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