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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위협' 논란에 '과장 표현'까지…엇나간 靑 홍보 스타일

  • STV
  • 등록 2015.06.23 09:05:49
【stv 정치팀】= 메르스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청와대가 박 대통령의 치적을 홍보하기 위해 무리수까지 두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비판이 커지고 있다.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언론을 상대로 광고를 이용해 고압적인 행태를 드러냈다는 논란에 휩싸여 있는가 하면 지나친 '자화자찬'식 브리핑까지 하는 등 박 대통령만을 겨냥한 일방통행식 홍보행태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지적이다.
 
새정치연합 등 정치권에서는 이와관련, 김 수석의 경질까지 요구하고 나선 상황이다.
 
최근 일부 언론에서는 '김성우 청와대 홍보수석이 특정 언론의 기사를 놓고 압박성 전화를 한 뒤 해당 매체에만 정부가 집행한 광고가 실리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4일 박 대통령이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서울대병원을 방문, 격리환자들을 돌보는 간호사와 통화하는 장면에서 '살려야 한다'고 적힌 문구들이 눈에 띄었고, 이를 두고 지나친 설정으로 보인다고 지적한 여론들을 보도한 국민일보에 정부가 광고를 주지 않았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김 수석은 국민일보 편집국장 등에게 전화를 걸어 "그게 기사가 되느냐"며 강한 어조로 항의를 했고 이후 메르스 관련 정부 광고가 누락돼 연관성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된 것이다.
 
이 때문에 최근 메르스 사태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이하로 급락하는 여론조사까지 나오고 있는 일이 벌어지면서 청와대 홍보라인이 언론을 상대로 '길들이기' 행태를 벌이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거세게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22일 이에대해 "광고를 무기로 언론을 탄압하고 통제하려드는 청와대의 행태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 70년대식 언론탄압이다. 청와대의 시계는 거꾸로 도느냐"며 "박근혜 대통령은 김성우 홍보수석을 당장 경질해야 한다"고 맹비난했다.
 
청와대의 이해할 수 없는 태도는 다른 방식으로도 드러나고 있다. 같은 날 박 대통령이 메르스 사태로 인해 급감한 관광객으로 타격을 입은 민생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동대문 의류상가를 방문한 것을 두고도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이다.
 
당시 박 대통령은 이례적으로 일요일에 동대문 밀리오레를 방문했고 각종 의류상점을 둘러보면서 물건을 구매하고 관광객들과 대화를 나눴다.
 
이후 청와대에서는 대변인 명의로 서면브리핑을 통해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브리핑 내용은 "주말을 맞아 쇼핑에 나선 시민들이 대통령의 깜짝 방문에 놀라며 사진을 찍기 위해 몰려들었다", "'진짜 박근혜 대통령 맞아? 대박!!', '대통령 파이팅, 힘내세요' 등을 외치며 몰려드는 탓에 근접 경호원들이 땀을 뻘뻘 흘리며 경호에 애를 먹기도…"라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또 "시민들은 대통령이 움직이는 곳을 따라다니며 사진을 찍거나 응원을 해줬으며, 많은 시민들은 에스컬레이터 주변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하는 대통령을 직접 보기 위해 기다렸다"거나 "시민들은 연신 휴대전화 셔터를 눌러대며 촬영을 했다. 사진 촬영에 성공한 사람들은 기뻐하기도…"라는 문구 등도 들어있었다.
 
이 같은 청와대의 태도는 정부가 메르스 사태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국민 불신을 자초한 상황에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등한시한 채 현 상황을 포장하는 데에만 급급해 하고 있는 행태라는 지적이 나온다.
 
심지어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의 동대문 방문 당시 만남을 가졌던 일부 외국인은 관광객이 아니었다는 설까지 나오는 등 이번 브리핑 내용을 두고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에대해 "청와대가 메르스 등 국정에 대해 제대로 할일은 하지못하면서 언론을 상대로 외압을 행사하는 등 시대착오적 행태를 보이고 있는 것을 보면 참 안타깝다"며 "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이 진정 대통령은 물론 국민과 국가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인지를 깊이있게 생각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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