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온 국토가 추모공원으로 덮히면 나중에 우리 후손들이 어떻게 감당해요?” 전국 지자체가 추모공원 조성 열풍에 휩싸였다. 화장장이 없어 원정 화장을 떠나는 경우가 속출하는 가운데 화장장을 포함한 추모공원 조성을 시도하는 지자체가 늘어나고 있다. 경기 이천, 경북 상주, 경북 포항, 충북 청주 등 전국 곳곳에서 추모공원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추모공원은 사망자의 화장 이후 봉안당 봉안 혹은 자연장 등으로 장례식을 마무리 지을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다. 문제는 추모공원이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면 국토의 지속가능한 이용이 힘들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1990년대 초반, 대부분의 사람들이 매장을 원할 때 화장률 높이기 운동이 전개된 이유도 ‘전 국토의 묘지화’를 막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추모공원 조성으로 ‘전 국토의 묘지화’가 재현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추모공원에서 자연장지를 조성해 수목장을 하는 건 바람직하다. 하지만 수목장을 통해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목적임에도 수목에 푯말을 설치하고 구획을 설정해 친환경에 반(反)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잔디장의 경우에도 고인의 유골을 심은 잔디 앞에 큼지막한 비석을 심어 자연장의 목적에 어긋난다는 비판
【STV 박란희 기자】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 기업 보람그룹이 무더운 혹서기를 맞아 사랑의 손길을 내밀었다. 보람그룹은 21일 인천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2023 나눔문화행사'를 열고 200여 명의 저소득 재가 장애인들에게 여름철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을 제공했다. 특히 이날은 여름 중에서도 가장 더운 날에 속한다는 '중복'이어서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행사에는 보람상조 영업본부 직원 10여 명이 참여해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삼계탕으로 더위를 달랜 장애인들은 연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식사를 마친 한 장애인은 "매년 여름마다 보람상조가 찾아와 찜통더위를 잊게 해준다"며 "든든한 삼계탕으로 몸보신을 하니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다"라고 말했다.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과 보람그룹(보람상조)의 인연은 올해로 11년째 이어지고 있다. 보람그룹은 지난 2013년 첫 나눔활동을 시작한 이래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복지관 장애인 이용자들에게 온정을 베풀고 있다. 정규원 부평장애인종합복지관 관장은 "올해도 잊지 않고 방문해 준 보람그룹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보람그룹의 후원과 응원에 힘입어 장애인 이용자들을 돕는 데 최선을 다하는 복지관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STV 김충현 기자】인구 절반 이상이 기독교도인 미국에서도 매장보다 화장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종교 통계에 권위있는 PRRI(Public Religion Research Institute)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종교 인구 조사’ 결과 미국인 10명 중 7명은 기독교인이다. 23%는 무종교, 5%는 비기독교 종교이다. 미국에서는 가족이 사망하면 신문에 부고(Obituary)를 낸다. 이후 고인을 엠버밍(Embalming, 시신복원)해 고인을 뷰잉(viewing)하여 추모한다. 방부처리된 고인의 시신을 직접 보면서 애도의 뜻을 표한다. 미국인들은 전통적으로 매장을 선호한다. 이는 기독교적 장례방식에서 비롯된 것이다. 주례 목사가 영결식 및 하관식을 진행하고, 곤을 하관한 후 흙을 관 위에 뿌리는 관습이 있다. 다만 이 같은 전통적 매장 선호 장례방식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사망에 따른 시신 운송 및 보관 등 기본적인 비용만 1,000달러에 달한다. 게다가 장례식과 매장 비용을 추가할 경우 장례비용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게 된다. 엠버밍과 뷰잉을 위한 장소 임대 비용 등 고려해야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북미화장협회 자료에 따르면 최근
【STV 김충현 기자】소비자에게 가장 인지도가 높은 상조 브랜드는 ‘보람상조’인 것으로 조사됐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이 지난 2월 3주간 서울, 경기 및 6대 지역(5대 지방광역시+제주)의 만20세~69세 성인 남녀 2,420여명을 대상으로 상조서비스에 대한 인식 및 브랜드 인지도 등의 내용으로 온라인 설문을 실시한 결과 설문자 중69%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최초상기도, TOM)로 보람상조를 꼽았다.(95% 신뢰수준) 보람상조에 이어 나란히 A사와 B사 모두 7%로 2,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는 상조회사와 관련해 브랜드 최초 상기도/비보조 인지도, 보조 인지도, 상조회사 1위 브랜드, 향후 가입 의향 브랜드, 인지 경로, 브랜드 호감도, 연상 이미지 등을 내용으로 실시됐다. 보람상조는 보람그룹의 상조 전문 브랜드로 누적 가입자 수 1위, 누적 행사건수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업계 최초 가격정찰제 도입, 업계 최초 장의리무진 도입 등의 성과를 통해 업계를 선도하며, 퍼스트 무버로서 역할을 다해왔다. 보람상조는 이 밖에도 ‘전국장례행사 직영센터’ 운영, 장례 의전 도우미·사이버추모관·LED 영정액자 서비스·모바일 부고 알림 서비스 도
【STV 김충현 기자】수목장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수목장을 분양하겠다며 거액을 가로챈 일당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방법원 제1형사단독(배관진 부장판사)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징역 6개월, B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대구 소재 기획부동산 업체 대표인 A씨와 지사장 B씨는 2019년 5월 경남 창녕, 합천 등에 확보한 토지에 ‘자연힐링타운’ 테마의 자연장 조성단지를 조성해 분양하겠다며 8명에게서 1억8천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았다. 자연장 분양 및 관리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법인 또는 종교단체가 관할관청 허가를 받아야 함에도 이들 A·B씨는 그럴 의사가 전무했다. 더군다나 해당 토지는 공유지분 형태로 분할매매되어 개인 용도의 자연장지로 쓸 수 없었다. 배관진 판사는 “편취금액이 거액이고 피해자들의 수가 상당한 점, 범행에 가담한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면서 “A씨의 경우 합의의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는다”라고 판시했다. 과거에도 수목장 분양 사기 사건이 적발된 적이 있다. 모 수목장 시행사·분양사 대표 및 관계자들은 2013년 9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경기 광주와 이천
【STV 김충현 기자】유명회사 전자제품을 준다고 해 상품에 가입했는데 나중에 계약서를 꼼꼼히 확인해보니 상조 상품인 경우가 있다. 이때 계약 취소가 가능한 것일까. 수년 전 상조가 결합상품으로 전자제품을 내세워 영업을 한 초창기에 이런 형태의 영업이 종종 있었다. 예를 들면 상조회사는 가전제품 구매 대금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광고한다. 가전제품 판매점과 상조회사가 제휴해 상조와 포인트 할부 매매 계약이 결합된 형태의 계약구조이다. 소비자는 제휴 기간 동안 지원받기로 한 금액을 매월 상조회사에서 포인트를 구매한다. 해당 포인트는 매월 상조 결합 상품을 위해 발급 받은 제휴카드 게정에 적립되고 가전제품 할부금 상환에 자동 사용된다. 소비자가 상조를 만기 해약하면 납입금 전액 환급으로 구매한 포인트 대금이 보전되고, 가전제품 금액을 할인받은 효과를 보게 된다. 해당 계약은 소비자가 만기를 채우면 전자제품과 상조계약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보는 게 맞다. 문제는 소비자가 개인 사정으로 상조계약을 중도에 철회하면서 불거진다. 상조계약 중도 철회시 가전제품 대금의 금액 지원 혜택이 사라진다. 하지만 이를 사전에 인지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상조계약이 불공정하다
【STV 김충현 기자】충남 논산시 양촌면의 양지추모공원 봉안당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이곳을 방문한 노부부가 토사에 매몰돼 참변을 당했다. 추모공원 봉안당이 순식간에 산사태에 휩쓸려 나가면서 안전진단을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함께 매돌됐다가 구조된 일행 2명은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 소방당국은 지난 14일 오후 4시께 충남 논산 양지추모공원 인근에 산사태가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 구조작업을 개시한 지 1시간 반만에 토사에 매몰돼 있던 70대 부부, 이들 부부의 조카, 부부의 손자 등 4명을 구조했다. 노부부는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세상을 숨졌다. 함께 구조된 이들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지만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이들은 추모공원에서 도보로 5분 거리의 인근 절에서 합장행사에 참석하려다 참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산사태로 토사가 흘러내리며 추모공원에 있는 봉안당 건물이 무너졌고 이를 피해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또다시 무너진 토사에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 70대 노부부는 평소 무료 급식을 운영하는 등 이웃들에게 많이 베푼, 인정 많은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70대 노부부
【STV 김충현 기자】이천 시립화장시설 건립사업 주민감사에서 예산편성 부적정 등 위법사항이 확인됐다. 지난 17일 경기도는 이천 시립 화장시설 설치 사업에 대한 감사를 벌여 부적정 예산 편성과 자체 심사, 소홀한 주민 의견 수렴 사실 등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당 감사는 지난 1월 이천시민들이 시의 화장시설 사업 추진 과정에 위법성이 있다면서 도에 청구한 주민감사가 이뤄진 것이다. 이천시민 166명의 주민감사청구 수리로 이뤄진 이번 감사에 따르면 이천시는 화장시설 건립 사업 추진 과정에서 2021년 11월 행정안전부에서 투자심사 재검토를 통보 받았다. 하지만 이천시는 다음해인 2022년 본예산에 시설비 45억 원을 부당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해 6월 행정안전부에서 재차 재검토를 통보 받아 예산을 편성하지 말아야 했음에도 2023년 계속 사업비로 예산을 부당하게 편성했다. 이천시는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 및 지방재정투자사업 심사 및 타당성 조사 매뉴얼’에 의해 자체 투자심사 시, 실무투자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투자사업의 타당성 분석 및 우선순위 판단, 반려대상을 결정해야 함에도 이 같은 절차를 이행하지 않아 자체 투자심사를 부실하게 운영한 것으로
【STV 김충현 기자】지마켓이 상조 카테고리를 신설하며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강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마켓은 ‘상조’ 카테고리를 신설했다. 기존에 ‘기타 렌탈’ 카테고리로 묶여 있던 상품들을 분리해 상조와 인터넷가입 카테고리로 나눴다. 해당 카테고리를 통해 보람상조와 교원라이프 등 상조업체와 LG유플러스 등 통신사 제품까지 60여개 이상의 상품을 접할 수 있게 됐다. 상품 정보 디스플레이도 간편해졌다. 상조와 같은 상담형 상품은 월 이용료, 약정기간 등 추가로 확인이 필요한 정보가 많은데 페이지를 일일이 클릭하지 않아도 페이지 첫 화면에서 이러한 정보를 일괄 확인할 수 있게 간편히 배치했다. 페이지 상단에 상품명과 함께 5~6개의 주요 정보가 보이게 하는 식으로 사용자 환경을 변경했다. 상조 상품의 경우 월 납입금, 총 납입회차, 총 납입금액, 만기 환급금, 미납금 처리 등의 항목이 나와있다. 기존에는 상품 페이지에서 상담 신청을 하고 상담사의 콜백을 통해 상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고객들의 요구가 많아지자 상담신청 이전에 결제, 이용기간 등의 핵심 정보를 먼저 파악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화면을 바꾼 것이다. 지마켓 관계자는 “온라인으로
【STV 김충현 기자】안양시 호계동 장례식장 건립과 관련해 잡음이 커지는 가운데 안양시가 행정소송에서 상고하지 않은 이유에 의문이 커지고 있다. 안양시는 비판여론이 커지자 검찰 판단에 따라 상고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안양시는 2020년 9월 프리드라이프와 행정소송에서 1·2심에서 모두 패소했다. 상고를 고민하던 안양시는 행정소송을 지휘하는 검찰에 상고 여부를 판단해달라고 했다. 검찰은 1·2심에서 나란히 패배한 데다 상고해도 승소 가능성이 낮고, 상고심에서 패소할 경우 손해배상 청구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안양시는 검찰의 의견을 수용해 상고를 포기했다. 일각에서 상고 포기 이유에 대해 의문을 표하자 안양시가 ‘검찰의 판단에 따랐다’라고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나선 것이다. 프리드라이프는 2019년 2월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1029-2번지 지역을 매입하고 장례식장 건립하기 위해 건축허가를 신청한 바 있다. 하지만 지역 반발 여론을 의식한 안양시가 건축허가 신청을 반려하자 프리드라이프는 행정소송을 제기해 1·2심에서 나란히 승소했다. 당시 재판부는 “장례식장을 기피시설로 볼 수 없다”며 업체의 손을 들어주었다. 이에 따라 프리드라이프의 장례식장 건립은 급물살을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