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차용환 기자】러시아 프리고진의 반란으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리더십이 타격을 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는 종전을 기대하고 있고, 중국은 당황했다고 블룸버그가 25일(현지시간) 전했다.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 국제사회의 분위기와 달리 비난하지 않았다.
러시아가 유럽 동부 전선을 형성해 미국의 전략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리고진의 반란 사태로 푸틴의 권력이 타격을 받으면서 중국은 난감해진 상황이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국제적으로 경제 제재를 받으면서 러시아는 경제적으로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푸틴이 러시아 내부에서 흔들리면 정치·경제적으로 혼란이 가중되고 이는 중국의 지원이 더 늘어나야 한다는 뜻이다.
우크라이나는 프리고진의 반란을 적극 환영했다.
이번 반란으로 러시아 내부가 혼란에 휩싸이면 종전이 가까워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사태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땅에 군대를 오랫동안 주둔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미국과 서방세계는 러시아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푸틴이 대통령직에서 전격으로 물러날 경우 그보다 더한 강경파가 집권할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