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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원희룡, 자기정치? 정치적 승부수?

“양평고속도로 백지화, 나 혼자 결정”


【STV 박상용 기자】원희룡 국토부장관이 전격적으로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결정을 내리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원 장관은 “대통령실과 논의없이 독자적으로 내린 결단”이라고 한 가운데 대통령실에서는 “국토부에서 다룰 문제”라면서 거리를 두었다.

원 장관은 지난 6일 김건희 여사 특혜 의혹이 일고 있는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전면 백지화한다고 발표했다.

원 장관의 발표에 여당은 환영의 뜻을 밝혔고, 야당은 반발했다.

원 장관은 백지화 발표 다음날인 지난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이번에 양평고속도로를 가지고 거짓말 선동 프레임으로 몰고 가서 정치적으로 재미를 보려고 하는 게 이건 너무 심하다”면서 “앞으로 김건희 여사는 임기 내에 계속 민주당이 걸고넘어지려고 할 텐데 그런 상태에서는 도저히 추진할 수가 없다”라고 했다. 원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논의하지 않았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원 장관의 독단적인 결정을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원 장관이 자기 정치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 장관은 차기 대선주자군에 포함돼 있다. 지난 대선 당시에도 대선 경선에 나섰지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후 윤석열 정부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을 맡아 현안 처리에 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대선주자로서 국민들에게 각인되는 뚜렷한 한방이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따라 이번 서울-양평 고속도로 백지화 결정이 일종의 정치적 승부수가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야당이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김 여사 의혹을 사전차단함과 동시에 보수여당 지지자들에게 원 장관의 이미지를 강렬하게 각인시킨 시도였다는 것이다.

문제는 여론의 추이다. 원 장관의 결정을 지지하는 여론이 늘어나면 원 장관의 결정은 정당성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김 여사 의혹 덮기’라는 비판이 높아질 경우 원 장관의 정치적 입지는 좁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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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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