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영, 거짓말 밥 먹듯이…무죄 받으려고 노력하는 거 아닌가
【STV 최민재 기자】동거녀와 택시 기사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상태인 이기영이, ‘무죄’를 받기 위해 동거녀 시신 유기 장소를 엉뚱한 곳으로 지목했을 가능성도 있다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이른바 ‘시신 없는 살인사건’의 경우는 본인의 자백만으론 유죄 입증이 어렵단 이유에서다. 이기영의 거짓말은 예전부터 지속돼왔다. 이기영은 지난 2018년 자신의 결혼식에 참석한 지인에게 “초혼이 아니라 재혼”이라며 “전처와 사이에서 아들도 두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경찰 조사 결과 이는 ‘허언(거짓말)’임이 드러났다.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는 지난 7일 YT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이기영이 동거녀의 시신을 처음에는 하천(파주 공릉 천변)에 버렸다고 했다가 하천에서 3km가량 떨어진 강가에 묻었다고 자신의 진술을 번복한 데 대해 "이 장소마저도 허위일 가능성이 있다는 가설이 있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이기영이라고 하는 사람은 평상시에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어떤 측면에서 보면 허언증의 증상도 농후하고, 또 어떤 측면에선 이른바 ‘리플리 증후군(현실 세계를 부정하고 허구의 세계만을 진실로 믿으며 상습적으로 거짓된 말과 행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