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1 (수)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SJ news

14년간 불법으로 추모공원 운영 발각…영농법인에 "해산조치"

대전추모공원 관리업체는 영농법인…“지금껏 문제 없었는데”


【STV 김충현 기자】대전 추모공원이 14년 동안 농업법인에 의해 불법으로 운영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추모공원 측은 해당 농업법인에 해산명령을 내렸고, 법인은 “지금껏 문제가 없었다”라고 항변하고 있다.

3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한 민원인은 대전 추모공원에 부친을 안치했다가 공원 측과 마찰을 겪었다. 이후 관공서에 민원을 넣는 과정에서 추모공원 운영·관리 주체가 영농법인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문제는 법률상 영농법인이 장묘사업을 할 수 없다는 점이었다. 이에 민원인은 문제제기를 했고, 영농법인의 장묘사업 수행이 불법이라는 걸 인지한 지자체에서 해당 법인에 해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앞서 해당 영농법인은 2009년 추모공원 관리를 위해 설립되었다.

이 법인은 2015년 행정자치부에서 마을공동체 우수사례로 선정돼 ‘공동체 글로벌 한마당’ 행사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수상 이유는 혐오시설로만 여겨왔던 마을 인근 ‘추모공원 내의 묘지 관리, 장묘사업, 매점운영 등의 사업으로 고용 창출과 마을소득증대를 이뤄내 농업소득의 한계를 긍정적으로 극복’한 점이었다.

수상 당시 영농법인의 관할 지자체장도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고 치하까지 했다.

법적 근거가 없는 영농법인이 14년 동안이나 불법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데도 관할 지자체와 정부 모두 까맣게 몰랐다는 점에서 행정에 구멍에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관할 지자체 관계자는 문제가 커지자 “해당 영농법인에 해산 명령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해당 영농법인 관계자는 “지금껏 문제가 없었는데 황당하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3일 현재 해당 영농법인 인터넷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한 상태이다.


문화

더보기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기본 강조하는 손흥민父 “친구 같은 부모, 직무유기”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의 아버지’ 손웅정 씨는 “친구 같은 부모가 돼 줘야 한다는데, 그건 직무 유기라고 본다”라고 했다. 손 씨는 최근 출간한 인터뷰집 ‘나는 읽고 쓰고 버린다’에서 이러한 교육관을 적극 피력했다. 손 씨는 “친구 같은 부모는 존재할 수 없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애가 습관적으로 뭘 좀 잘못해서 고쳐야 할 부분이 있어. 근데 친구끼리 그게 돼요? 아니 못 고쳐. 친구가 지적은 할 수 있어도 안 되는 건 안 된다고 끝끝내 말해줄 수 있는 건 부모밖에 없다”라고 했다. 손 씨는 “큰 부모는 작게 될 자식도 크게 키우고, 작은 부모는 크게 될 자식도 작게 키운다”라는 신념으로 자식을 키웠다고 했다. 그는 “자식에게 물음표를 던지는 사람이 진짜 부모”라는 신념을 가졌다면서 손흥민에게 어떨 때 행복한지, 꿈은 무엇인지 늘 물었다. 손흥민은 한결같이 “나는 축구하는 게 가장 행복해”라고 답했다. 손흥민은 기본기를 배우는 데만 7년의 세월을 보냈다. 지독할 정도로 기본기에 집중하는 데 질릴 만 한데 짜증을 전혀 낸 적이 없었다고 했다. 손 씨는 “(흥민이) 자기 꿈이 여기 있는데 무슨 짜증을 내겠나”라면서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하면 아주 매섭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