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출루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서 5-6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는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2볼넷 1타점 1득점을 작성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33으로 상승했고, OPS는 0.981이 됐다. 이정후는 1-0으로 끌려가는 1회말 1사 2루 타석에 들어섰다. 초구 시속 93.6마일(약 150.6km) 몸쪽 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익수 옆으로 날렸다. 1타점 2루타였다. 올 시즌 이정후의 11번째 2루타로 뉴욕 메츠 피트 알론소와 함께 공동 1위의 기록이다. 이정후는 2-2 동점인 3회말 볼을 연속 4개 던지게 만들어 볼넷으로 출루했다. 5회말에도 볼넷을 따내 무려 3출루에 성공했다. 맷 채프먼의 홈런에 득점까지 성공했다. 6회말과 8회말에는 범타에 그쳤지만 이날 이정후의 활약은 샌프란시스코를 북돋았다. 이정후가 쾌조의 활약을 이어가며 ‘바람의 손자’ 명성을 실력으로 증명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말 공격에서 2점을 뽑아내 5-6으로
【STV 박란희 기자】프로야구 한화가 롯데를 누르고 단독 2위에 올랐다. 한화는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원정 경기에서 6-4로 승리했다. 앞서 13일 대전 키움전부터 상승세를 탄 한화는 8연승을 달리며 KT를 밀어내고 단독 2위(15승11패)를 차지했다. 한화가 8연승을 거둔 건 2023년 7월1일 대구 삼성전 이후 2년 만의 일이다. 선발 투수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8안타 무사사구 2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틀어막으며 시즌 3승(1패)째를 거뒀다. 한화는 8연승 기간 내내 ‘선발승’을 낚는 구단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와이스는 롯데 타선을 윽박지르며 12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이날 전까지 4월 팀 타율 1위(0.309)였던 롯데 타선은 와이스의 ‘스위퍼’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와이스는 투구수 105개 중 스위퍼를 57개나 던졌다. 한화는 올 시즌 심상치 않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시즌 초반 주축 타자인 안치홍과 채은성이 부진한데다 노시환마저 주춤하면서 타격이 터지지 않아 고생을 했다. 게다가 외국인타자 에스테반 플로리얼도 타격에 집중하지 못하면서 하위권으로 순위가 처졌다. 그러나 플로리얼이 서서히 리그에 적응하고 노시환이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STV 박란희 기자】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지만, 혹평을 받았다. PSG는 23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낭트에 위치한 루이 퐁테노에서 치러진 낭트와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이날 선발 출장했다. 날카로운 패스를 여러 차례 성공시켰다. 특히 전반 33분에는 비티냐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찔렀다. 비티냐가 지체없이 골을 성공시켜 시즌 6호 도움을 올렸다. 63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1도움, 88% 패스 성공률, 키 패스 2회 등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이강인은 늘 더 잘할 수 있을 거라는 느낌만 있다. 선발 라인업에 꾸준히 출전하기엔 활약이 부족하다. 교체 선수들과 비교가 됐다”라고 혹평을 내렸다. 팀의 패배를 막는 결정적인 어시스트를 했음에도 혹평을 당한 것이다. 반면 프랑스 ‘90min’은 “이강인은 낭트 수비진에 문제를 일으켰다. 동료들과 협공도 좋았다. 시작과 동시에 좋은 패스를 날렸고 이후에도 결정적인 패스로 도움을 올렸다”라고 했다. 이강인은 PSG 이적 후 첫 시즌에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에게
【STV 박란희 기자】파죽지세 7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화 이글스와 최근 10경기 8승2패를 달리는 롯데 자이언츠가 맞붙는다. 독수리와 갈매기의 대결이라는 의미에서 야구팬들이 ‘조류대전’으로 명명한 이 시리즈는 22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다. 양 팀은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KBO리그 단독 2위인 한화는 최근 10경기 9승 1패로 7연승을 달리고 있다. 4위 롯데는 최근 8승 2패를 기록하며 역시 만만치 않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공교롭게도 롯데는 지난해 한화의 8연승을 저지한 바 있다. 2024시즌 초반 리그 1위로 7연승을 달린 한화는 4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8위 롯데에 0-1로 분패했다. 올시즌 한화는 선발진이 탄탄하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가 탄탄한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타선에서는 노시환이 최근 3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시즌 8호로 패트릭 위즈덤(KIA타이거즈)과 함께 홈런 공동 1위에 올라있다. 마무리 김서현은 올 시즌 12경기 10과 2/3이닝 동안 단 1점도 실점하지 않으며 뒷문을 완벽히 틀어막고 있다. 롯데도 선발진이 만만치 않다. 박세웅은 다승 부문 공동 1위(4승), 탈삼진 2위(42개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확정지었다. 이번 시즌 끝없는 추락 끝에 강등 걱정이 커졌지만 조기 잔류가 확정됐다. 토트넘은 강등 위험에서 탈출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2024-2025 프리미어리그에서 32경기를 치러 11승 4무 17패(승점 37)를 기록하고 있다. 리그 16위로 강등권(18~20위)과도 순위상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다행히 토트넘은 21일 잔류를 확정지었다. 프리미어리그는 하위 3개 팀이 다음 시즌 챔피언십(2부)로 강등된다. 사우샘프턴과 레스터 시티가 각각 승점 11점과 승점 19점으로 강등을 확정지었다. 같은 강등권인 입스위치타운도 20일 아스널과 홈 경기에서 0-4로 대패하며 토트넘이 리그에 잔류하게 됐다. 입스위치는 4승9무20패(승점21)로 18위에 머물렀다. 잔여 5경기를 모두 이겨도 승점이 36이라 토트넘을 넘지 못한다. 토트넘의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성적은 참혹하다. 초반 13경기에서 6승2무5패로 너무 많이 졌다. 그럼에도 6위를 달리며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5일부터 지난 1월 26일까지 10경기 동안 1승1무8패라는 최악의 성적표로 순위가 15
【STV 박란희 기자】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없이 유로파리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간 토트넘의 행보가 손흥민의 입지에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토트넘은 17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위치한 도이체 방크 파르트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1-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합산 스코어 2-1로 앞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전반 40분에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제임스 매디슨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기 위해 쇄도했다. 프랑크푸르트 골키퍼와 강하게 경합했는데 주심은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솔란케가 PK를 성공시키며 토트넘이 1-0으로 앞서나갔다. 토트넘은 1골을 철통같이 지켜 4강에 진출했다. 부상으로 명단에서 아예 제외돼 독일 원정에 함께 하지 못한 손흥민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너희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라며 기뻐했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번 경기 승리로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가게 됐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입지는 최근 불안하며, 이번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서 패배할 경우 경질될 것이라는
【STV 박란희 기자】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이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인터 밀란과 2-2로 무승부를 거뒀다. 그러나 홈 1차전 1-2 패배 때문에 합계 스코어 3-4로 4강 진출이 좌절됐다. 김민재의 이적 첫 시즌인 2023-2024 시즌에는 4강에서 탈락한 바 있다. 김민재는 이날 에릭 다이어와 함께 포백 라인 센터백으로 선발 출장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과 체력 저하 등 각종 부상에 신음하며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팀 사정상 쉴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전반 28분 김민재는 마르쿠스 튀랑을 마크하다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경고 누적을 의식한 김민재는 힘을 빼고 수비하게 됐다. 뮌헨은 후반 7분 레온 고레츠카의 패스를 해리 케인이 마무리 지으며, 합계 스코어를 2-2 동점으로 만들었다. 추가골로 4강 진출의 희망을 높여야 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후반 13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동점골을 성공시켰고,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뱅자맹 파바르가 헤더 역전골을 터뜨
【STV 박란희 기자】LG가 파죽지세를 이어가며 8할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LG 트윈스는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LG는 역대 4번째 팀 노히트노런의 기록을 세웠다. 선발 에르난데스가 6이닝 무실점, 7회 김진성, 8회 박명근, 9회 장현식이 차례로 던지며 삼성을 봉쇄했다. 장현식은 1사 후 이재현과 김성윤에게 차례로 볼넷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으나 류지혁을 2루수 땅볼 병살타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앞서 LG는 2014년 10월 6일 잠실 NC전에서 1-0으로 승리해 KBO 최초 ‘팀 노히트 노런’을 달성한 바 있다. 이번에는 역대 4번째 기록이다. LG는 시즌 15승 3패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KBO 역사에서 개막 18경기 15승 3패는 딱 2번 뿐이었다. 2020년 NC 다이노스와 2022년 SSG 랜더스였다. 두 팀 모두 통합우승을 달성한 바 있다. LG는 현재 투타 밸런스가 최상이다. 15일 기준 타율·출루율·장타율·OPS·볼넷·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평균자책점·불펜 평균자책점도 1위이다. 투타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는 뜻이다. 2위 SSG에 5경기 차로 앞
【STV 박란희 기자】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2시즌 만에 방출 위기에 놓였다. 최근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민재는 오는 여름 타 구단으로 이적할 수도 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가 15일(한국시간) 이 같은 가능성을 거론했다. 플레텐베르크는 2023년 6월 김민재의 행선지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니라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김민재가 뮌헨으로 향하자 플레텐베르크의 신뢰도는 급상승했다. 그는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김민재는 이제 바이에른 뮌헨에서 손댈 수 없는 '언터쳐블' 선수가 아니다”라면서 “구단은 그를 적극적으로 매각하려고 하진 않지만 여름에 적절한 제안 받을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김민재가 떠난다면 바이에른 뮌헨은 재투자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요십 스타니시치, 이토 히로키, 에릭 다이어를 센터백 옵션으로 두고 다음 시즌을 계획하고 있다”라면서 “김민재의 계약기간은 2028년이다”라고 했다. 김민재는 2년 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에서 우승을 거머쥔 후 이적료 5000만 유로(800억 원)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시켜 뮌
【STV 박란희 기자】‘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작렬해 팀 승리를 견인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이정후의 원맨쇼로 진행됐다. 3번 중견수로 출장한 이정후는 1회에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0-3으로 끌려가던 4회 1사 주자 없을 때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양키스 선발 카를로스 로돈 상대로 풀카운트 접전을 벌인 끝에 6구째 슬라이더를 통타했다. 타구는 그대로 담장 밖으로 넘어가며 분위기를 바꾸었다. 지난 12일 양키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뜨린 이정후는 이틀 만에 홈런을 날렸다. 이정후는 1-3으로 뒤진 6회 1사 1, 2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정후는 카를로스 로돈과 대결에서 1B-2S로 몰린 상황에서 5구째 높은 커브를 그대로 통타해 우월 쓰리런을 날렸다. 4-3으로 단숨에 역전 시킨 거시다. 이날 연타석 홈런과 함께 3타수 2안타 4타점 2득점을 올린 이정후는 시즌 타율 .352로 끌어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에 힘입어 양키스를 5-4로 제압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