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자유대한호국단(단장 오상종)이 경찰청 앞에서 “윤석열 정부와 경찰의 불법시위에 대한 엄정대응을 지지한다”라고 선언했다. 호국단은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주중 주말 주간 야간 가리지 않고 불법시위에 시달렸던 국민들은 이제 그 인내심이 한계에 다다랐다”면서 “노조가 도로와 인도를 막고 제한 소음을 넘기며 도심을 불법 점거하는 시위를 해도 공권력은 잠만 자고 있었으며 국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일선 경찰이 노조에게 폭행을 당해도 경찰은 오히려 불법 시위를 보호해주기까지 했다”라고 성토했다. 호국단은 “불법시위 세력은 '노조 탄압'이라고 주장한다. 누가 누굴 탄압했다는 말인가. 탄압은 권력이나 무력 따위로 억지로 눌러 꼼짝 못하게 하는 걸 말한다”라면서 “노조 가입과 노조회비 납부를 강제하고 세력화하여, 거대한 권력을 휘둘러 기업과 국민을 탄압한 게 민노총”이라고 성토했다. 이어 호국단은 “길을 막고 소음을 유발하고 너트 새총, 쇠파이프, 죽창에 급기야 어제 광양제철소 고공농성에서는 정글도까지 등장하여 진압하는 경찰을 위협하는 일까지 있었다”면서 “노조는 전체 근로자를 대변하지 않는다. 단지 자신들의 비상식적인 요구를 들어달라 떼를 쓰며 국민을
부산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뒤 유기한 정유정(23)이 “살인해보고 싶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정은 2018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5년간 직업이 없이 사회와 단절돼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유정이 사회적 유대 관계가 없이 집 밖으로 외출하는 일이 드물었던데다 집에서 범죄 관련 소설 및 온라인 콘텐츠를 자주 보았다고 했다. 조사과정에서 정유정은 “살인해보고 싶어서 그랬다”라고 범행동기를 밝혔다. 그동안 정유정은 “말다툼 중 우발적으로 범행했다”고 진술했으나 이를 번복했다. 정유정의 할아버지는 지난 1일 MBC와 인터뷰에서 “다음 달 공무원 필기시험이 있었다. 독서실, 도서관 이런 데서 공부하고 있었는데 상상도 안 했던 일이 벌어졌다”라며 “손녀를 잘못 키운 죄다. 유족들한테 백배 사죄하고 싶다”라고 토로했다. 이웃 주민들 또한 평소 조용한 성격이었던 정유정의 범행을 믿을 수 없다며 당혹스러워 했다. 정유정은 자신을 중학교 3학년 학생을 둔 학부모로 사칭하면서 여성을 노렸다. 범행대상을 확정한 뒤 중고로 교복을 구해 피해자를 찾아갔고 혼자 있던 피해자는 무방비 상태로 참혹한 죽음에 이르렀다. 경찰은 정유
【STV 박란희 기자】북한이 31일 새벽 남쪽으로 발사체를 쏘자 전 국민이 혼란에 빠졌다. 서울시가 경계경보를 발령하면서 위급 재난문자를 발송하자 시민들은 크게 당황했다. 대통령실은 긴급 안보상황 점검회의를 열면서 경계경보를 오발송한 서울시에 긴급 수정을 요청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공지문을 발송해 “안보상황 점검회의가 곧 열릴 예정”이라고 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출입 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고 알렸다. 북한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전날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곧 발사할 계획이라고 호언장담 했다. 서울시는 오전 6시41분께 ‘오늘 6시32분 서울지역에 경계경보 발령. 국민 여러분꼐서는 대피할 준비를 하시고 어린이와 노약자가 우선 대피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바란다’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출근하던 시민들은 급히 가족의 안부를 묻는가 하면 어디로 대피해야 하는지 전전긍긍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서울시에 경계경보 발령을 수정하라고 (요청)했다”면서 “서울시가 문자(메시지)를 잘못 보낸 것”이라고 했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7시3분께 ‘서울시에서
【STV 박란희 기자】재향여군연합회(회장 권유미)는 24일 국립서울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했다.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에는 재향여군연합회 권유미 회장과 임원진 및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재향여군연합회의 현충원 참배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 차원에서 매년 5월 중순께 실시한다. 권 회장과 회원들은 고(故) 김현숙 여군 초대 병과장의 묘소를 찾아 참배했다. 이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승만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김 병과장은 6·25전쟁이 벌어질 당시 이승만 대통령에게 여자의용군 모집을 건의해 재가를 받았다. 이어 부산 제2훈련소 예속으로 여성의용군 교육대를 창설했으며, 당시 소령이었던 김현숙은 초대 교육 대장에 취임해 한국 여군을 만들어낸 시조로 평가받는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글로벌센터 9층 국제회의장에서 국가안보 현장에서 경륜을 쌓아 온 공공기관 출신 전문가와 대학·사회·연구단체에서 학문적 담론을 선도하고 있는 학자 등이 함께 모여, 대한민국의 안보와 통일, 한반도 미래 문제 등을 심층 탐구하는 學·硏·公 합동의 안보통일 학술연구단체’로서 2016년 창립된 국가안보통일연구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TV 차용환 기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케빈 매카시 미국 하원의장과 부채한도 관련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부채한도는 미국 정부가 빌릴 수 있는 돈의 규모를 제한하기 위해 미국 의회가 설정한 제도이다. 21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바이든 대통령이 귀국행 비행기에서 매카시 의장과 통화했다”면서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의장은 22일 부채한도 관련 대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6일 매카시 의장, 미치 매코널 미국 공화당 미국 상원 원내대표,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미국 하원 원내대표 등과 부채한도 문제를 의논했으나 합의를 보지 못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이 31조4000억달러(약 4경1700조원)의 부채한도 증액에 찬성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일본에서 G7 일정을 마치면 파푸아뉴기와 호주 등을 순방해 안보 행보를 이어가려 했다. 하지만 부채한도 증액이 급해지면서 파푸아뉴기니와 호주 순방 일정을 취소하고 귀국을 택했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도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해 마감 시한인 6월 1일에 대해 “시한을 맞추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디폴트 마감시한이 6월15일까
【STV 박란희 기자】육군 28사단 간호장교가 군 복무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진을 만나기 위해 진이 근무하는 부대를 무단 방문해 조사를 받고 있다. 육군 28사단 간호장교 A중위(여)는 지난 1월 중순 오후 자신의 차량을 통해 진이 근무중인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를 방문했다. A중위는 5사단 신병교육대 의무실에서 진에게 유행성 출혈열 2차 예방접종을 시행한 후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A중위는 무단 이탈과 타부대 무단 방문, 의약품 무단 유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A중위는 5사단을 무단으로 방문하고 부대로 복귀해 “진이 (예방접종을 받고 나서) 무척 아파했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19일 “A중위가 근무지를 무단이탈해 진이 있는 교육대를 방문한 것이 맞다”면서 “진을 실제로 만났는지와 예방접종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했다. 군형법 제79조는 허가 없이 근무장소나 지정장소를 일시적으로 이탈하거나 지정 시간과 장소에 도달하지 못한 사람은 1년 이하 징역, 금고 또는 3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되어있다. 28사단 측은 “지난 3월 해당 사안을 접수하고 감찰 조사를 실사한 결과 A장교가 1월경 무단으로 타 부대를 방문한
【STV 박란희 기자】서울시가 지하철 요금을 올해와 내년으로 150원씩 올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초 300원에 달하는 인상폭을 나눠 150원씩 올리겠다는 것이다. 백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후보자는 지난 17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대중교통 요금 인상과 관련한 질문에 “4월에 300원을 인상할 계획이었는데 서민물가상승부담으로, 150원을 분리해서 하반기에 인상하는 계획을 잡은 것으로 안다”라고 했다. 시는 앞서 오는 8월께 300원 요금 인상 계획을 검토해왔다. 하지만 전기·가스요금 등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서민 물가에 부담이 되는 터라 정부가 제공을 건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기조에 맞춘 시는 요금 인상 시기를 4월에서 하반기로 연기했다. 결국 하반기 150원을 인상하고, 내년 하반기 이후 150원 추가 인상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하철과 별개로 버스 기본요금 인상은 당초 계획대로 단행될 예정이다. 간·지선버스 300원, 광역버스 요금 700원, 마을버스 300원, 심야버스 350원이 예정돼 있다. 해당 요금 인상은 8~9월에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여러 안을 놓고 논의 중인 상황이라 확정된 것은 없다”라고 했다. 현
【STV 김충현 기자】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민주당 돈봉투’ 사건을 언급한 자신의 녹취 파일 사용을 금지하라고 법원에 신청했다. 이 전 사무부총장은 서울서부지법에 JTBC를 상대로 ‘이정근 녹음파일을 방송에서 사용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취지의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지난 2일 접수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이 전 사무부총장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전 당대표 후보의 캠프에서 활동했으며, 송 전 대표가 선출된 후 사무부총장으로 임명됐다. 이 전 사무부총장의 녹취 파일에는 송 전 대표가 이 전 부총장에게서 윤관석·이성만 민주당 의원 등을 통해 돈봉투를 살포한 상황을 보고 받은 정황이 담겼다. 해당 내용은 JTBC를 통해 고스란히 방송되며 이른바 ‘이정근 게이트’로 번졌다. 이후 파리에서 체류하며 해외활동을 하던 송 전 대표는 귀국해 검찰수사를 받겠다고 약속했으며, 파문에 책임을 지고 민주당에서 탈당했다. 또한 윤·이 의원도 민주당에서 탈당하면서 이정근 게이트는 민주당 전체를 삼킬 정도로 번져나가고 있다. 앞서 이 전 사무부총장 측은 지난달 28일 돈봉투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부장검사 김영철) 소속 검사
【STV 차용환 기자】북한이 현대아산 소유의 해금강 호텔을 완전히 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VOA(미국의소리)에 따르면 북한 통천항을 촬영한 3일 자 ‘플래닛 랩스’의 위성사진에는 더 이상 해금강 호텔의 흔적을 찾을 수 없다. 금강산 관광지구인 고성항에서 북쪽으로 약 37km 떨어진 통천항은 지난해 12월 해금강 호텔의 하층 지지대가 옮겨져 해체 작업이 벌어진 곳이다. 길이와 폭이 약 95m와 30m인 지지대는 과거 물 위에 떠 있는 상태로 해금강 호텔 건물을 지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해금강 호텔 건물이 해체된 후 대형 철제 바지선으로만 남아있었다. VOA에 따르면 올해 3월부터 하층 지지대의 크기가 조금씩 줄어드는 정황이 있었다. 이 지지대의 크기는 계속 줄어들었는데, 지난 3월 31일에는 길이 52m, 지난달 9일엔 36m로 측정됐다. 지난달 21일엔 길이 20m까지 줄어들어 원래 크기의 1/5까지 줄었다. 결국 지닌달 30일 자 위성사진에는 이 지지대가 더 이상 통천항에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이 해체를 완료한 시점은 구름이 끼어 관측이 어려웠던 21일부터 29일, 그리고 30일 사이에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해금강 호텔은 현대아산의 소유의 건
【STV 박란희 기자】술을 마시고 운전을 시도할 때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차량 잠금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라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가 나왔다. 여당이 당론으로 입법을 추진하고 있어 법 개정에 속도가 날지 관심이 쏠린다. 권익위는 지난 2일 “연내 음주운전 차량 시동 잠금장치 규격서 마련, 관련 도로교통법 개정안 신속 입법 추진 등을 경찰청에 적극행정을 권고했다”라고 했다. 권익위는 “국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공공의 이익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적인 법제화가 필요하다”며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가 연평균 약 251명, 음주운전 재범률은 45%인 점 등을 고려했다”라고 밝혔다. 권익위는 2021년에도 음주운전 차량 시동 잠금장치 설치를 의무화하도록 경찰청에 제도 개선을 권고했었다. 하지만 경찰청음 음주운전 재범자에 한해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예산 확보 문제로 진전이 없었다. 여론의 비판을 의식한 국회에는 여야 의원 5명이 각자 발의한 음주운전 차량 시동 잠금장치 의무화 법안이 계류 중이다. 여당인 국민의힘도 최근 입법을 적극 추진하고 나서면서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달 26일 서울 마포경찰서에서 음주운전 방지 장치 체험 활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