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민디 기자】잠자는 시간이 1시간이라도 부족하면 다른 사람을 기꺼이 도우려는 이타적 본능이 약해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의 일간지인 가디언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학교 연구진이 최근 만성적인 수면 부족이 사회적 유대를 해치고 사회를 형성하는 이타적 본능을 무디게 한다는 연구 결과를 정보열람 학술지인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에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실험 참가자 160명이 밤에 잠을 잔 후 스스로 작성하는 '이타심 설문지'를 토대로 이타심을 평가했다. 연구진은 참가자 24명을 대상으로 잠을 충분히 잔 후와 24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은 후에 같은 사람의 대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비교했다. 그 결과, 피곤할 때 남을 돕고자 하는 의욕은 78% 감소했다. 연구진은 또 "수면이 충분해지면 이타성도 다시 회복되는 것을 모든 실험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현실 세계에서 수면이 이타심에 어떤 타격을 주는지도 실험 분석했다. 낮 시간이 1시간 늘어나는 서머타임 적용 전후에 미국 내 자선 기부금 300만개 이상을 추적했는데, 서머타임 적용 후에는 기부 건수가 10%나 줄었다. 옥스퍼드대 수면 전문가인 러셀
【STV 김민디 기자】지난달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사전투표 조작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고발된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민경욱 전 의원이 경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지난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고발된 황 전 총리와 민 전 의원의 사건을 혐의없음으로 불송치 결정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임기 종료 전인 지난 3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황 전 총리와 민 전 의원이 신문 광고나 집회 발언, 유튜브 등을 통해 대선 사전투표가 조작된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또 이들의 허위 주장에 대응할 인력을 투입하게 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선거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있다고 주장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한 사례들의 판례를 검토한 결과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무혐의 근거를 밝혔다.
【STV 김민디 기자】교통방송(TBS)이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중부권 집중호우 당시 재난방송을 부실하게 편성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서울시가 감사에 착수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감사위원회는 TBS와 서울시 관련 부서에 조사 개시를 알렸다. 이번 조사는 최근 중부지방 집중호우 때 TBS가 제대로 대응했는지를 조사할 계획이다. 이번 감사는 앞서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이 지난 17일 서울시에 TBS에 대한 감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이 의원은 “TBS가 여전히 재난 상황이었던 10일 출근길 시간대에 재난특집방송을 편성하지 않고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그대로 내보낸 것은 불법 방송”이라며 “TBS가 재난 상황에서 정보를 제공해야 할 직무상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TBS는 지난 8~9일 서울에 누적 강수량이 525㎜에 달하는 폭우가 내리자 일부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재난 방송을 진행했다. 그러나 10일 아침 서울에 비가 내리지 않자 TBS는 김어준의 뉴스공장 등 정규 방송을 내보냈다. 오세훈 서울시장도 지난 18일 “TBS가 교통방송 본연의 업무에 충실했는지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TV 김민디 기자】뉴로모픽 컴퓨팅에 쓰이는 시냅스 소자의 특성을 대폭 개선하는 기술이 나왔다. 중요도에 따라 연결 강도를 유연하게 조절하는 뇌 시냅스의 특성을 보다 잘 따라할 수 있게된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정연주 인공뇌융합연구단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인 ‘멤리스터’ 소자의 고질적 문제점을 해결해 고성능·고신뢰성 뉴로모픽 컴퓨팅이 가능한 인공 시냅스 반도체 소자를 개발했다고 24일 전했다. 멤리스터란 메모리와 레지스터의 합성어로 소자의 저항값이 일정하지 않고 전압에 따라 저항값이 변화해 일정 시간 동안 정보를 저장하는 소자다. 연구진은 기존 뉴로모픽 반도체 소자의 성능을 저해하는 작은 시냅스 가소성을 해결하기 위해 활성 전극 이온의 산화환원 특성을 미세 조절했다. 이후, 다양한 전이 금속들을 시냅스 소자에 도핑해 활성 전극 이온의 환원 확률을 조절했다. 그 결과 이온의 높은 환원 확률이 고성능 인공 시냅스 소자를 개발할 수 있는 핵심 변수 중 하나임을 발견했다. 이후 연구진은 이온의 환원 확률이 높은 티타늄 전이 금속을 기존 인공 시냅스 부품에 적용했고 이 시냅스 부품으로 만든 고성능 뉴로모픽 반도체는 시냅스의 아날로그
【STV 김민디 기자】올해 6~7인 기준 차례상 구매비용이 1년전 대비 약 2만원 상승했다는 조사 결과가 24일 발표됐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의 발표에 따르면 올해 대형마트의 차례상 차림 비용은 30만7430원으로 지난해 28만3616원에 비해 8.4% 올랐고, 같은 기간 전통시장은 22만4181원에서 24만3273원으로 8.5% 올랐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내 5개 권역생활권 7개구의 전통시장, 대형마트 및 가락시장 가락몰 등 22곳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모든 구입처에서 채소류(배추·무·대파·애호박)와 나물류(고사리·도라지)의 가격이 상승한 반면 축산물(소고기·돼지고기)과 수산물(오징어·부세조기) 가격은 전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일류는 길었던 장마 기간 내린 비로 과실이 갈라지는 ‘열과 현상‘ 등의 피해가 컸다. 일조량 부족으로 당도가 낮아지는 등 품질도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전체 공급량이 줄며 가격이 올랐다. 다만 태풍으로 인한 낙과 피해는 없어 가격이 폭발적으로 상승하지는 않았다. 한국물가정보에서는 좋은 품질의 재료를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선, 햇상품이 출하한 뒤엔 추석에 가까운 날에 구매하는 것이 좋
【STV 김민디 기자】우리 증시가 미국의 금리인상 우려에 하락세에 있다. 23일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71포인트(0.72%) 하락한 2444.7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19포인트(0.54%) 내린 2449.31로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23억원 순매도 중이며개인과 기관은 각각 35억원, 590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네이버 등이 각각 1% 넘게 하락 중이다. LG화학, 삼성SDI, 카카오 등도 소폭 주가가 빠지고 있다. 반면 현대차는 1% 넘게 상승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 기아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43.13포인트(1.91%) 하락한 3만3063.61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0.49포인트(2.14%) 하락한 4137.9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323.65포인트(2.55%) 하락한 1만2381.57로 거래를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극심한 유럽 가뭄과 러시아의
【STV 김민디 기자】방역당국이 코로나 확진자 규모가 정점 구간을 지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3일 0시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15만258명을 기록했다. 2주 전인 9일 14만9860명과 비슷하다. 지난달 26일 9만9327명, 이달 2일 11만1789명 등 일주일 단위로 20~30% 늘던 것에 비해 증가 폭 감소세가 뚜렷하다. 앞서 방역 당국은 이번 재유행이 8월 중 일평균 20만명 전후로 정점을 맞은 뒤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위중증 환자는 다음 달 초 하루 800~900명에 이르고 사망자는 하루 100~140명까지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유행의 진행 속도가 둔화하면서 이번 주나 다음 주 정도에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며 "유행이 정점을 지난 이후의 감소 속도와 규모를 정확히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서서히 감소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단장은 "질병관리청과 여러 전문가가 가을, 겨울 재유행을 예측한 바 있다"며 "면역 감소, 계절적 요인, 새로운 변이 발생 등 여러 요인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에 더해 "이후의 상황은 불확실성이
【STV 김민디 기자】쏘카가 데이터·인공지능(AI) 분야 최우수학회 워크샵에서 차량 오염과 파손을 탐지하는 AI 기술을 선보였다. 쏘카는 KDD에서 주최하는 워크샵 'DLP-KDD 2022'에서 차량 오염과 파손을 탐지하는 AI 기술을 소개했다고 23일 전했다. 쏘카 AI팀은 '효율적인 머신러닝 시스템을 향하여: 대규모 카셰어링 플랫폼에서의 작업 정확도 및 엔지니어링 효율성 사이의 상충관계'를 통해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이미지 인식의 비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효율성 중심의 머신러닝 패러다임을 선보였다. 박경호 쏘카 AI팀장은 "세계적으로 대규모의 플릿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쏘카에서 직접 배포하고 적용한 연구 사례인 만큼 학회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았고, 유수의 연구자들과 토론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해당 연구를 기반으로 모빌리티 서비스에 AI를 적극적으로 접목하고 운영 효율화를 이뤄내는 동시에 이용자들에게는 더 편안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TV 김민디 기자】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에 따르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가 전기차(EV)와 소프트웨어 사업을 강화하면서 북미와 인도에서 300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 한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드 대변인은 이날 "이번 감원은 포드를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구조조정 대상에는 주로 미국, 캐나다, 인도에서 급여직 2000명, 계약직 1000명이 포함됐다. 공장 근로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규직 감원 대상은 주로 미국 미시간주 디어본 공장에 집중될 것이라고 밝혔다. 계약직 1000명은 포드 협력 업체가 파견형식으로 고용한 직원들이다. 팔리 CEO는 지난 2월 포드에 직원이 너무 많고, 기존 인력은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전기차 포트폴리오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전문지식이 없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그는 세전 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2026년까지 연간 30억달러(약 4조290억원)를 절감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었다. 한편 포드는 오는 2026년까지 전기차 생산에 약 500억달러(약 67조1850억원)를 지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3월 기존 자동차 생산에 대한 지출을 연간 30억달러(약 4조311
【STV 김민디 기자】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은 10~11월 코로나19 대규모 유행이 다시 찾아올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현재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선"아마 이번 주 정도에 정점을 찍고 앞으로 서서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월 정점을 찍은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지나가면서 약 1800만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면서 "그때 앓으신 분들의 면역은 6개월 정도면 대개 마무리가 된다. 빠르면 9월, 늦어도 12월 사이에 우리 국민의 평균 면역 수준은 가장 낮게 형성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저도 8월 초에 맞은 4차 백신의 효과가 12월 정도까지밖에 가지 않을 것이고, 그 전에 맞은 사람은 (효과 유지 기간이) 더 짧을 것"이라고 우려를 드러냈다. 한림대 호흡기내과 교수는 "독감은 국가에서 경보를 내리고 고위험군에 예방주사를 놔준다. 독감이 의심되면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의사들은 타미플루 등 치료약을 바로 처방한다. 병이 치료되면 넘어가고, 나빠지면 입원을 한다"며 "코로나19도 마찬가지 트랙으로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