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8일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기로 한 데 이어 다음달 중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들과의 오찬도 추진키로 한 것은 소통과 협치를 키워드로 집권 후반기 국정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20대 국회와의 상견례 의미가 있는 일련의 '식사정치'를 통해 당청 결속도를 높이는 한편, 19대에서는 압박 일변도였던 대(對)국회 관계를 협력의 관계로 재설정함으로써 여소야대 정국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의도란 얘기다. 5일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8일 새누리당 129명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 것은 19대 국회 시절인 지난해 8월26일 오찬 이후 11개월 만이다. 당시 오찬은 5년 임기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당청이 하나가 돼 4대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 등 핵심 국정과제 완수를 다짐하는 의미가 있었다. 이번 오찬은 20대 국회의 출발선에서 다시금 국정성과 창출을 위해 당과 청와대가 화합하자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하는 20대 국회를 만들기 위한 결의와 국정전
【stv 정치팀】= 새누리당이 6일 의원총회를 열고 지도체제 변경안을 비롯한 '전대 룰'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 산회 직후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비상대책위원회가 결정한 '단일지도체제'로의 변경안, 모바일투표 도입안,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날 의총에는 최근 복당한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7명의 의원들도 참석해 '복귀식'을 치른다. 현재 당내 친박계와 비박계는 '전당대회 룰'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친박계 일부 의원들은 단일지도체제가 아닌 현행과 같은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며 비대위 결정에 반대 의사를 내고 있다. 반면 비박계 의원들은 비대위 결정대로 단일지도체제로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대에서 모바일투표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친박계는 대리투표를 포함한 부정 선거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된 후 모바일 투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비박계는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투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비대위는 이날 의총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지도체제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희옥 비대위
【stv 정치팀】= 새누리당 최대 계파인 친박계가 4일 전당대회를 한 달 여 앞두고 계속 코너에 몰리는 형국이다. 여당의 총선 패배로 가뜩이나 공천을 주도한 친박계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상태인데, 이후 벌어지는 양상도 친박계에는 그리 유리하지 않는 구도로 흐르고 있다. 친박계가 안고 있는 가장 큰 문제는 당권의 향배다. 친박계 후보로 최경환 의원이 꼽히고 있지만 출마를 주저하고 있고, 비박계의 단일 후보 가능성에 비해 친박계는 복수의 후보가 나설 태세다. 친박계가 연일 교통정리에 나서고는 있지만 이미 범박계로 분류되는 5선 이주영 의원이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또 이정현 의원도 출마 의지를 고수하고 있다. 최경환 의원의 단일 후보 옹립이 여의치 않은 것이다. 그런데 이정현 의원은 세월호 보도 개입 논란에 휩싸여 있어 이도 역시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계에는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여기에다 총선 책임을 규명하는 백서에는 친박계의 책임론을 강하게 비판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져 친박계는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에 빠진 모양새다. 이 때문에 친박계는 당권 확보에 거의 사활을 걸다시피하고 있다. 선거구도상 1인2표제이자 집단지도체제 유지가 유리할 것으로 보이자 전
【stv 정치팀】= 친박계 맏형 서청원 새누리당 의원은 4일 자신의 당대표 추대론에 대해 "맞지 않는 얘기"라고 일축했다. 좌장인 최경환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일부 친박계를 중심으로 자신을 단일 후보로 옹립하려는 움직임에 대한 반박이다. 서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당대표 출마 관련 질문에 이같은 거절 의사를 명확히 했다. 그는 전대에 안 나가느냐는 질문에 "지금 얘기를 들었다. 기사도 아직 못 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서 의원은 "(출마) 생각도 전혀 없다"며 자신은 당대표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서 의원은 지난 2014년 7월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전 대표와 격돌, 큰 표 차로 패배하며 2위로 최고위원에 오른 바 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중국어선의 한강하구 수역 불법조업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한·중 양국 정부 간 제9차 어업문제 협력회의가 5일 오전 광주에서 열린다. 이번 협력회의에 한국 측에서는 외교부 동북아국 심의관이, 중국 측에서는 외교부 영사국 부국장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양국 외교, 수산, 해경 당국자들도 참석한다. 이번 협력회의에서는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및 한강하구 수역에서의 중국어선 불법 조업 문제 등 서해 조업질서 개선에 필요한 조치를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이 외화 확보를 위해 중국에 조업권을 판매, 3,000만 달러가량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이에 대한 상호 입장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중 어업문제 협력회의는 지난 2011년 12월 서해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던 우리 해경이 숨진 사건을 계기로 이듬해 6월 첫 회의가 열렸다. 이후 매년 2차례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으며, 정부는 지난해 11월 중국 칭다오에서 제8차 협력회의에서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문제 해결을 촉구한 바 있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stv 정치팀】= 리베이트 의혹, 가족 보좌진 채용 등 국회의원을 둘러싼 각종 비리가 제기되면서 여야가 서둘러 '특권 내려놓기' 방안을 발표하는 등 수습책을 모색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서영교 의원에게 '중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하고, 국민의당이 김수민·박선숙 의원에게 사실상 '자진 출당'을 권유하는 등 야권은 논란 당사자들에게 '강경' 대응하는 모양새다. 반면 새누리당은 '특권 내려놓기' 방안만 발표했을 뿐 정작 보좌진 급여 유용 의혹을 받고 있는 이군현 의원과 친인척 2명을 보좌진으로 채용한 박인숙 의원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국회의원 윤리문제를 조사하는 윤리조사관으로 최교일 법률지원단장을 임명, 진상조사에 들어갔다. 이군현 의원의 경우 보좌진 급여 중 2억여원을 돌려받는 방식으로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했다고 선관위가 고발한 상황이다. 박인숙 의원은 5촌 조카와 동서를 보좌진으로 채용했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를 사퇴하는 등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당 차원에서의 징계 논의는 구체화되지 않고 있다. 박명재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특권내려놓기 정책을 발표하며 "일단
【stv 정치팀】= 비박계 3선 김용태 의원에 이어 3일 친박계 5선 이주영 의원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무성계 3선 강석호 의원도 최고위원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린 모양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룰'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 논란이 예상된다. 비상대책위원회가 단일지도체제 전환으로 결정한 뒤 발표까지 했지만 친박계의 거센 반발이 이어지자 오는 6일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한 발 물러선 상황이다. 비대위는 지난달 14일 집단지도체제를 폐지하고 당 대표 체제인 '단일지도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한 바 있다. 권성동 당시 사무총장은 브리핑을 통해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하기로 결정했다"며 "대표최고위원 명칭은 당 대표로 변경한다. 최고위원과 최고위 회의는 현행대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친박계를 중심으로 단일지도체제 전환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높아졌다. 특히 친박계 좌장 최경환 의원과 유기준 홍문종 정우택 한선교 의원 등 친박계 중진 5인,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은 지난달 23일 회동을 갖고 현행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현행과 같
【stv 정치팀】= 여야는 4일부터 이틀간 20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을 실시한다. 통상적으로 대정부질문은 정치, 통일·외교·안보, 경제, 교육·사회·문화 등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경제와 비경제 등 2개 분야로 통합, 4일 경제분야를 시작으로 5일에는 비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여소야대 국회의 첫 대정부질문이란 점에서 여야의 열띤 공방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에서는 4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자로 이종구, 김한표, 정유섭, 정종섭, 송석준 의원이 나선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당에서는 김진표, 이언주, 윤호중, 민병두, 홍익표 의원(이상 더민주)과 유성엽, 채이배 의원(이상 국민의당) 등이 '송곳 질의'를 예고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최근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문제에 따른 우리 정부의 대응책과 기업 구조조정 문제 등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지원방안을 논의한 청와대 서별관회의와 7월말 본격화될 추가경정예산 편성 문제 등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밖에도 야당은 최저임금 두자릿수 인상 문제, 세금 과다징수 논란에 대한 정부여당의 입장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5일 비경제 분야 대정
【stv 정치팀】= 새누리당 친박계가 심상치않다. 박근혜 대통령의 당대표 시절부터 너무 배타적이란 비판을 받을 정도로 단단한 결속력을 자랑했던 친박계가 최근 들어서는 내부의 이완 조짐이 보이고 있다. 아직 균열이나 내분 등의 자중지란까지는 아니더라도 분명 이전에 비해서는 결속력이 급격히 약화하면서 민감한 현안마다 통일된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만큼은 분명해 보인다. 먼저 가장 중요한 차기 전당대회의 당대표 선출 문제를 놓고도 서로 다른 의견이 난무한다. 친박계 내부에서는 좌장인 최경환 의원의 당대표 등극을 고대하고 있지만 같은 계파 내부에서조차 교통정리가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이주영 의원과 이정현 의원이 출마 의지를 고수하고 있어 자칫 이대로 선거가 치러질 경우 비박계가 단일 후보로 나서면 당권을 비박계에 넘겨줄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도 친박계 후보들은 '양보는 없다'고 버티고 있다. 현재 친박계 당대표 후보군으로는 최 의원을 비롯, 이주영 원유철 홍문종 이정현 한선교 의원 등이 거론된다. 이중에서 이주영, 이정현 의원 등이 최 의원 단일화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친박계와 비박계가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단일지도체제' 전환에 대해서도 사
【stv 정치팀】= 더불어민주당 내 비주류로 분류되는 의원들이 30일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8월27일 개최 예정)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김부겸·김영춘·민병두·박영선·송영길·정성호·조정식·진영 등 더민주 의원모임 '통합행동'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 식당에서 만나 3시간 동안 회동을 가졌다. 김두관 의원과 정장선 당 총무본부장은 각각 개인일정과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회의 탓에 불참했다. 당대표선거에 출마한 송영길 의원은 이 자리에서 선거 준비 상황을 설명했다. 송 의원은 "친노·비노 가리지 말고 당이 다함께 어울려 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대표 후보로 거론되다 불출마를 선언한 김부겸·박영선 의원을 비롯해 다른 의원들은 송 의원에게 덕담을 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이 자리에선 "당이 외연을 넓혀서 폭넓게 다양한 계층을 끌어안고 가야 한다" "우리나라 상황이 정권교체 시기에 와 있고 당 정비가 잘돼야 한다" 등 발언이 나왔다. 다만 이들은 당대표 선거에서 송 의원을 지지하기로 방침을 정하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뜻을 모아서 송영길로 하자고 한 것은 아니다. 선수가 대부분 4~5선 중진들이니까 가볍게 행동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