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정치팀】= 새누리당이 6일 의원총회를 열고 지도체제 변경안을 비롯한 '전대 룰'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본회의 산회 직후 국회에서 의총을 열고 비상대책위원회가 결정한 '단일지도체제'로의 변경안, 모바일투표 도입안,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등에 대한 논의를 할 예정이다. 이날 의총에는 최근 복당한 유승민 의원을 비롯한 7명의 의원들도 참석해 '복귀식'을 치른다.
현재 당내 친박계와 비박계는 '전당대회 룰'을 둘러싸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친박계 일부 의원들은 단일지도체제가 아닌 현행과 같은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며 비대위 결정에 반대 의사를 내고 있다. 반면 비박계 의원들은 비대위 결정대로 단일지도체제로 변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전대에서 모바일투표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친박계는 대리투표를 포함한 부정 선거의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만큼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된 후 모바일 투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비박계는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모바일 투표를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한편 비대위는 이날 의총에서 수렴된 의견을 토대로 지도체제개편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김희옥 비대위원장은 지난 4일 "당 지도체제 개편안은 오는 6일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의견을 수렴해 최종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