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7 (월)

  • 맑음동두천 0.0℃
  • 흐림강릉 0.8℃
  • 맑음서울 1.3℃
  • 구름조금대전 1.0℃
  • 맑음대구 0.7℃
  • 맑음울산 0.3℃
  • 구름많음광주 2.0℃
  • 맑음부산 0.5℃
  • 구름많음고창 1.3℃
  • 구름많음제주 4.3℃
  • 맑음강화 1.2℃
  • 구름많음보은 0.0℃
  • 구름많음금산 0.2℃
  • 구름많음강진군 ℃
  • 맑음경주시 0.5℃
  • 맑음거제 1.2℃
기상청 제공

주요뉴스

朴대통령, 국정동력 확보위한 '협치' 본격 시동

  • STV
  • 등록 2016.07.06 09:15:11

【stv 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8일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기로 한 데 이어 다음달 중 국회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들과의 오찬도 추진키로 한 것은 소통과 협치를 키워드로 집권 후반기 국정동력을 확보하려는 노력으로 풀이된다.

20대 국회와의 상견례 의미가 있는 일련의 '식사정치'를 통해 당청 결속도를 높이는 한편, 19대에서는 압박 일변도였던 대(對)국회 관계를 협력의 관계로 재설정함으로써 여소야대 정국의 돌파구를 마련하려는 의도란 얘기다.

5일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8일 새누리당 129명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박 대통령이 새누리당 의원 전원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 것은 19대 국회 시절인 지난해 8월26일 오찬 이후 11개월 만이다.

당시 오찬은 5년 임기의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 당청이 하나가 돼 4대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 등 핵심 국정과제 완수를 다짐하는 의미가 있었다. 이번 오찬은 20대 국회의 출발선에서 다시금 국정성과 창출을 위해 당과 청와대가 화합하자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일하는 20대 국회를 만들기 위한 결의와 국정전반에 걸친 의견들이 개진될 것"이라며 "박 대통령은 혁신으로 새출발하는 여당 의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국정협력을 당부하는 등 진지하고도 화합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박 대통령은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른 경제와 안보의 '이중위기'를 언급한 뒤 청와대와 당이 한 몸이 돼 정책공조를 펼쳐 나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인 기업·산업 구조조정과 일자리 대책에 초점을 맞춘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노동개혁을 비롯한 4대 개혁 완수 등에 있어 당의 적극적인 협조와 뒷받침도 당부할 전망이다.

이번 오찬은 새누리당이 4·13 총선 참패 직후 책임론 공방과 혁식위원회 출범 무산, 유승민 의원의 복당 등을 놓고 극심한 내홍을 겪었던 만큼 '집안 단속' 차원에서 향후 같은 선례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다짐을 얻어내는 자리로도 풀이된다.

특히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갈등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어서 당내 분열을 막고 통합을 주문하는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있다. 당청이 화합하는 분위기를 적극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국정운영 동력을 키워가자는 취지인 것이다.

이정현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세월호 보도개입 의혹과 대우조선해양 지원 방안을 논의한 청와대 서별관회의를 놓고 여소야대 국면에서의 야당의 총공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박 대통령으로서는 당의 단결과 청와대와의 '찰떡공조'가 더욱 절실한 시점이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은 지난 4월 언론사 편집·보도국장 오찬 간담회에서도 여당과 정부를 수레 바퀴에 비유하며 "어쨌든 계속 서로 협의를 해 가며 같이 굴러가야 국정운영이 원활하게 된다"며 당청간 원활한 공조를 강조한 바 있다.

박 대통령이 다음달 중 국회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한 것도 3당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회동과 20대 국회 개원연설 등에 이은 협치 행보로 평가된다. 박 대통령이 국회의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 것은 취임 첫 해인 2013년 4월10일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당초 청와대는 새누리당 의원들과의 오찬 하루 전인 오는 7일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오찬을 추진했다가 일정 조율 때문에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오찬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국회와의 접촉면 넓히기의 일환이라는 의미다.

특히 더불어민주당 출신 의장인 정세균 국회의장을 비롯해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에는 야당 의원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이번 오찬에서 야당도 국정운영의 파트너라는 점을 다시금 확인하면서 국정 현안에 있어 여야의 목소리를 모두 귀담아 듣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칠 전망이다.

webmaster@stv.or.kr
www.stv.or.kr


문화

더보기
한강, 韓 첫 노벨문학상 수상…“언어는 어두운 밤에도 우리를 이어” 【STV 박란희 기자】소설가 한강(54)이 10일(현지시간) 한국이 최초이면서 아시아 여성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문학가로 인정 받았다. 한강은 이날 오후 스웨덴 스톡홀름의 콘서트홀에서 열린 ‘2024 노벨상 시상식’에 참석해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으로부터 노벨상 메달과 증서를 받았다. 한강은 시상식 후 진행된 연회에서 “문학작품을 읽고 쓰는 일은 필연적으로 생명을 파괴하는 모든 행위에 반대하는 일”이라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영어로 진행된 수상 소감에서 한강은 “가장 어두운 밤에도 언어는 우리가 무엇으로 만들어졌는지 묻고, 언어는 이 행성에 사는 사람의 관점에서 상상하기를 고집하며, 언어는 우리를 서로 연결한다”면서 문학의 힘을 역설했다.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한강은 부문별 시상 순서에 의해 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수상자들에 이어 네 번째로 이름이 불렸다. 한림원 종신위원인 스웨덴 소설가 엘렌 맛손은 시상에 앞서 5분가량의 연설을 통해 한강의 작품에 대해 “형언할 수 없는 잔혹성과 돌이킬 수 없는 상실감에 대해 말하고 있다”면서 “궁극적으로는 진실을 추구하고 있다”라고 찬사를 보냈다. 한강은 역대 121번째이면서 여성으로 18

지역

더보기
프리드라이프, 상조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 론칭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상조업계 최초로 호주로 크루즈 여행을 떠난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오는 11월 업계 첫 호주 크루즈 여행을 기념해 6월 한 달간 ‘처음 만나는 호주’ 크루즈 얼리버드 특가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프리드라이프가 처음 선보이는 호주 크루즈 여행은 11월 3일 대한항공 직항으로 호주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세계 최대 규모의 선박을 보유한 선사 로얄캐리비안의 퀀텀호를 타고 7박 8일간 호주 일대를 누비며 관광과 휴양을 즐기는 상품이다. 브리즈번은 호주를 대표하는 제3의 항구도시로 아름다운 섬과 해변을 자랑한다. 브리즈번 강가에 자리한 인공 해변 스트리트 비치에서 물놀이를 즐기거나, 마운틴 쿠사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브리즈번 시내를 감상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식물이 가득한 도심 정원인 보타닉 가든과 40km의 황금빛 해변이 펼쳐지는 골드코스트 비치, 청록빛 바다와 해안선이 환상적인 에얼리 비치 등 호주를 대표하는 명소들이 즐비하다. 호주 퀸즈랜드주의 대표 휴양도시인 케언즈도 빼놓을 수 없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원시 열대우림 쿠란다는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원시의 숲으로, 쿠란다 시닉 레일 웨리

연예 · 스포츠

더보기
공격 또 공격! 손흥민 12호 도움에 토트넘, 알크마르에 승리 【STV 박란희 기자】손흥민이 시즌 12호 도움을 올리며 분투한 토트넘이 극적으로 유로파리그 8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AZ 알크마르와의 2024-25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에서 3대1로 승리했다. 1, 2차전 합계 3대2로 승리한 토트넘은 8강에 진출했다. 풀타임 출장한 손흥민은 시즌 12호 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이 거칠게 몰아붙였다. 1차전에서 0-1로 패배했기에 선제골이 급했기 때문이다. 전반 26분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좌측에서 강하게 압박하자 알크마르 수비수가 걷어내려고 했다. 손흥민의 몸을 맞고 굴절된 공은 솔랑키에게 갔고, 솔랑키는 이를 오도베르에게 패스했다. 오도베르가 재빨리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분 페드로 포로가 볼을 빼앗아 오도베르에게 연결했다. 오도베르가 매디슨에게 패스했고, 매디슨은 페널티 박스 정면에서 손흥민에게 건넸다. 손흥민이 수비진을 유인한 뒤 다시 매디슨에게 리턴패스를 연결했고, 매디슨은 지체없이 빠른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12호 도움. 후반 29분 스펜스가 좌측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