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장례 분야 관계자들을 총망라하는 장례문화포럼(가칭)이 오는 3월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현재 장례업계와 학계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는 장례문화포럼이 추진되고 있다. 그간 장례업계에는 관련 단체들이 난립했다. 장례식장들이 소속된 한국장례협회를 제외하면 이권에 따라 나뉘어 하나로 통합되지 않은 단체들이 수두룩하다. 예를 들어 장례지도사의 이권을 지키는 단체도 대한장례지도사협회와 장례지도사협회로 나뉘어 대립 중이다. 이 외에 수많은 단체들이 명멸하면서 하나의 통합된 창구를 마련하기 어려웠다. 장례업계에서는 하나의 통일된 단체나 포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한국장례협회 박일도 회장은 고민 끝에 ‘장례업계와 학계를 총망라하는 모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장례문화포럼을 추진해왔다. 더 이상 분열과 대립이 아닌 통합과 상생을 위해 포럼을 출범시키자는 것이다. 개인이 아닌 단체로 목소리를 내야만 국가 장사정책에 반영될 수 있다는 현실적인 배경도 고려했다. 장례업계의 현안을 논의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입안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취지에서 포럼을 만들기로 한 것이다. 포럼에는 장례업계와 관련된 단체는 누구나 환영
【STV 김충현 기자】롯데제이티비가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등록하면서 상조 방어선이 여행 분야에서 무너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대해 해당 업체가 롯데 계열사가 아니라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반박이 나왔지만 상조업계에서는 여전히 우려가 큰 상황이다. 크루즈 등 여행상품을 서비스 하는 롯데제이티비는 지난달 19일 서울시에 선불식 할부거래사업자로 등록했다. 지난해 2월 3일 시행된 할부거래법 시행령은 할부거래법 제2조 제2호 나목의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재화 등’에 ‘여행을 위한 용역 및 이에 부수한 재화’ 항목을 추가했다. 여행이나 크루즈 상품 등은 필수적으로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등록해야 한다는 의무조항이다. 등록은 개정 시행령 시행 후 1년 이내로 규정했다. 롯데제이티비도 지난달 19일 서울시에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등록 후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상조업계 일각에서는 대기업의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으로 ‘상조 방어선’이 무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여행으로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진출해 상조 상품을 판매하는 변칙 영업을 이어가더라도 적법 절차를 거쳤으니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다. 사실상 뒷문이 열린 셈으로, 상조업계로서는 고심이 깊어
【STV 박란희 기자】지난 보름 사이 여행업체 7곳이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신규로 등록했다. 17일 공정거래위원회 사업자정보에 따르면, 여행업체 7곳이 선불식 할부거래업 신규 등록을 완료했다. 롯데제이티비(주), 현대투어존(주), 트래블뱅크(주), (주)대노복지단, (주)하나로크루즈, (주)투어세상, (주)온라이프그룹 등 7개 업체가 선불식 할부거래업을 등록했다. 업체들은 순차적으로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등록했다. 지난 1일 롯데제이티비(주)의 등록을 시작으로, 6일 현대투어존(주), 트래블뱅크(주), (주)대노복지단 등이 등록했으며, 9일 (주)하나로크루즈, (주)투어세상, 14일 (주)온라이프그룹이 등록했다. (주)온라이프그룹만 부산에 등록했고, 나머지 업체들은 모두 서울에 등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크루즈·여행업도 선불식 할부거래업에 의무적으로 등록하라는 개정 할부거래법 시행령에 따라 등록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월 3일 시행된 해당 시행령은 여행을 위한 용역 및 이에 부수한 재화도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을 의무화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새로 선불식 할부거래업 범위에 포함된 여행업(크루즈) 관리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부임한 공정
【STV 김충현 기자】한국장례문화진흥원 해외 장례문화 연수 프로그램에 과도한 관광 일정을 편성돼 논란이 일고 있다. 6박 8일간의 연수(A조), 7박 9일간의 연수(B조) 코스 중 각각 2일과 3일이 내내 관광 일정으로 짜여 있어 공무원들 사이에서는 “결재도 받지 못할 계획”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장례문화진흥원은 지난 6일 각 지자체에 ‘2023년 장사시설 해외연수 프로그램 계획(안)’이라는 제목의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계획에 따르면 2023년도 해외연수는 ‘선진 장사제도 및 장사시설 설치․운영의 우수 사례 벤치마킹, 다양한 장사시설 견학을 통한 장사분야 종사자의 역량강화 도모’를 목적으로 한다. 연수대상은 보건복지부와 각 지자체의 장사담당 공무원 및 공설 장사시설 종사자들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A조는 오는 4월19일부터 26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뉴질랜드와 호주를 돌아보고, B조는 오는 4월20일부터 28일까지 7박9일 일정으로 덴마크, 스웨덴, 핀란드를 견학한다. 이 나라들을 돌아보며 종합장사시설을 돌아보고 이를 우리 장사문화 발전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A조가 6박8일 중 이틀, B조가 7박9일 중 사흘을 통째로 관광에 할애했다는 점이다
【STV 최민재 기자】보람그룹의 상조브랜드 보람상조는 고객편의를 위한 카카오톡 고객센터를 개설했다고 16일 밝혔다. 상담 시 대기시간이 길어지지 않도록 신속하게 궁금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한 것. 카카오톡 고객센터는 카톡 내 채널 기능을 이용한 서비스로, 전문 상담원이 직접 채팅으로 소통하기 때문에 비교적 빠른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이로써 보람상조는 가입, 상담 문의(9시~18시)는 물론 ‘24시간 상황실’ 가동과 함께 ‘카카오톡 고객센터(9시~18시)’까지 운영하면서 고객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카카오톡 앱의 친구검색 창에서 ‘보람상조고객센터’를 입력한 뒤 채널을 추가하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상담은 평일 오전 9시부터 18시까지 진행된다. 가입방법을 비롯한 상품문의, 납부관련 문의, 부가서비스 문의 등에 대해 실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예컨대 카카오톡 고객센터에 가입방법을 문의하면 유선전화, 홈페이지, 방문신청 등의 방법이 가능하다는 답변을 안내 받을 수 있으며, 보람상조 회원을 위한 부가서비스 ‘사이버추모관’에 대해 문의하면 서비스 출시의 의미와 이용 방법에 대한 답변을 신속하게 받아볼 수 있다. 보람그룹 관계자
【STV 김충현 기자】전(前) 아산상조 대표가 징역형을 선고 받으면서 은행에 예치한 상조 납입금의 안정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관련기사- 예치금 야금야금 빼돌린 상조업체 대표 징역 2년 6개월 http://www.sj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57387)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14일 전 아산상조 대표 장모씨에게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장모씨와 아산상조 전 직원 오모씨는 2019년 1~10월에 걸쳐 계약해지 신청서류를 위조해 은행에 제출했고, 예치금 6억6천여만 원을 빼돌렸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상조 회원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은행과 예치계약을 맺은 업체 관련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관리·감독의 사각지대를 없애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다수 선량한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선불식 할부거래법에 따르면 상조업체는 소비자피해보상보험계약을 맺은 기관(공제조합, 은행 등)과 회원으로부터 납입받은 선수금의 50%를 예치해야 한다. 하지만 일부 업체들의 불법행위로 인해 회원들에게 피해를 입히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019년 은행과 선수금 예치계약을 맺었던 현대
【STV 김충현 기자】상조회원이 상조 해약을 신청하지 않았음에도 허위로 계약해지 신청서를 작성해 회원의 예치금 6억6천여만 원을 빼돌린 상조회사 대표에게 징역 2년6개월이 선고됐다. 같은 혐의를 받은 자금담당 직원은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 12부(부장판사 이종채)는 사기, 사문서 위조, 위조사문서행사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아산상조 전(前) 대표 장모씨에게 14일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자금담당 직원 오모씨에게는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들은 2019년 1월부터 10월 말까지 약 10개월동안 아산상조 회원들의 계약 해지 신청서를 위조해 예치 계약을 맺은 신한은행에 제출해 6억6천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았다. 장 씨는 회사 경영상황이 악화되자 회원에게 돌려줄 예치금을 확보하기 위해 ‘돌려막기’를 하려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바 있다. 대표 장 씨는 직원들과 공모해 2019년 1월~10월까지 모두 522장의 허위 해지 신청서를 작성해 신한은행에 제출했고, 은행에서 6억5725만5400원을 빼돌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해지 사유로 ‘부모님 모두 사망’, ‘해외 이민’ 등을 적어냈다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14일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5년 연속 상조 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은 각 분야 대표 브랜드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 만족 및 우수성을 검증해 소비자에게 현명한 소비활동의 지표를 제시하고 우수 브랜드의 경쟁력을 알리기 위해 매년 열리는 국내 대표적 브랜드 시상식이다. 프리드라이프는 차별화된 ‘장례 토탈 케어 시스템’과 고객 생애 주기 고려한 맞춤형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을 높게 평가받아 올해 ‘대한민국 우수브랜드대상’ 상조 서비스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프리드라이프는 전국 139개 사업점, 1156명의 LP(Life Partner) 등 전국 영업망을 바탕으로 국내 어디서든 24시간 신속하게 출동할 수 있는 전국 단위의 의전 조직을 갖추고 전문적인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프리미엄 장례 서비스뿐만 아니라 ▲웨딩 ▲축연 ▲여행 ▲홈 인테리어 등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 가능한 전환 서비스를 선보이며 토탈 라이프 케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디지털 트렌드와 소비자 니즈를 반영해 24시간 모바일 장례
【STV 최민재 기자】장례문화의 패러다임과 방법론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면서, 취약계층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서비스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 이에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소속기관인 국립하늘숲추모원은 취약계층의 수목장림 이용료 지원사업의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여기서 진일보하여, 지원 대상의 범위를 넓혀 장애인연금수급자, 장애수당수급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차상위본인부담경감대상자, 국가유공자 등이 국립·공공법인 이용요금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의 범위를 넓힌 것은 파격적인 행보라고 할 수 있는데, 이것 또한 취약계층 지원 노력의 연장선으로 파악된다. 취약계층을 위한 장례 혜택은 복권기금(녹색자금)을 이용해 비용 부담을 완화하고, 친환경적인 수목장 문화확산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됐다.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국립·공공법인 수목장림으로는 국립하늘숲추모원(경기 양평), 국립기억의숲(충남 보령), 자연숲추모공원(전남 장성), 보배숲추모공원(전남 진도), 하늘숲목장림(경북 경주) 등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하늘숲추모원 누리집(sky.fowi.or.kr)을 참고하거나, 사업담당자에게 문의(031-8079-8094)하면 된다. 박석희 산림복지서
【STV 김충현 기자】경제 상황 악화와 가족관계의 단절 등으로 무연고 사망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7년 2008명에서 2021년 3603명까지 4년간 79.4%가 증가했다. 복지부는 무연고 사망자에 대응하기 위해 ‘별빛버스’를 운영했다. 별빛버스는 추모를 위한 빈소 공간과 시신 운구를 할 수 있는 냉장 안치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화장·봉안시설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참석자 좌석도 마련돼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별빛버스는 지난해 9월부터 3개월만 운영되었고, 올해에는 운영되지 않고 있다. 별빛버스에 투입되어야 할 예산 자체가 편성되지 않아 올해는 별빛버스가 달리지 않는 것이다. 그간 장례업계에서는 별빛버스에 대해 비판적 목소리를 쏟아냈다. 무연고 사망자 장례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장례지도사는 사라지고, 공은 다른 이들이 챙기는 격이라는 지적이다. 장례업계 관계자는 “무연고 사망자는 사망 후 시간이 꽤 흘러 발견되기에 장례지도사가 수습하고 염하는 데 무척이나 애를 먹는다”면서 “별빛버스 운영은 재주는 장례지도사가 넘고, 공은 별빛버스가 챙기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자 이 같은 여론을 접한 국회는 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