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김충현 기자】일회용품보다 다회용품을 쓰려는 장례식장이 늘어나고 있지만 유족·조문객이 일회용품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장례 현장에서는 난감해하고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일회용품을 줄이자는 분위기가 강해지면서 장례업계에서도 일회용품보다는 다회용품을 쓰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전국 각 지자체에서는 장례식장 일회용품 줄이기를 지원하기 위해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경남 김해시는 장례식장 전용 세척시설까지 마련해 장례식장에 다회용기를 제공한다. 인천시는 2019년 공공의료기관인 인천의료원과 지역 내 4개 대학병원 장례식장과 업무 협약을 맺었고, 지난해에는 예산 1억5400만 원을 편성해 모든 민간 장례식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세종시에서도 지난해 말부터 지역 6개 장례식장과 ‘탈플라스틱’ 협약을 맺어 식기세척기와 다회용 컵을 지원하는 등 다회용품 사용을 지원하고 있다. 어려움을 겪은 지자체도 있다. 순천시와 전주시는 다회용기 지급 사업을 지난해에 중단했다. 순천시의 경우 2021년 국고보조금을 받아 공공·민간 장례식장 1곳씩 총 2곳에 다회용기를 제공했으나 6개월 동안 제공 횟수가 스무 번도 되지 않았다. 전주시도 또한 저
【STV 김충현 기자】해마다 사망자 수가 증가하면서 상조·장례업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한국의 사망자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28만5,534명을 시작으로 2018년에는 29만8,820명으로 늘었다. 2019년에는 29만5,110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2020년 30만4,948명으로 30만 명을 넘어서게 됐다. 2021년 31만7,680명으로 전년대비 사망자 수가 크게 늘었고, 2022년에도 37만2,800명으로 늘어났다. 20년 전인 2002년 사망자 수가 24만5,317명이었던데 비해 사망자 수가 12만 명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는 고령화 심화로 인해 사망자 수가 크게 증가한 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사망자 수가 늘어난 것도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 수가 이처럼 크게 증가하면서 상조·장례업 역할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 상조·장례업계 전문가는 “사망자 수가 증가하면서 업계의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유족 심리상담을 강화해 그리프 케어(grief care·비애 케어)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장례식이 3일간 정신없이 지나가기 때문에 고인의
【STV 김충현 기자】부모사랑상조 자회사인 시즈앤크루즈에서 유명 유튜버들과 함께 하는 동남아 3개국 유튜브 시청 이벤트를 열었다. 이번 유튜브 시청 이벤트에는 SBS더솔져스와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이름을 알린 특전사 출신 유튜버 홍범석과 인기 커플 여행 유튜버인 유일랜드가 참여했다. 이들은 각각 동남아 3개국을 여행하는 크루즈 영상을 공개했다. 두 팀 유튜버는 각자의 스타일로 크루즈를 체험하고 그간 고객들이 궁금해하던 크루즈의 다양한 문화와 실제 객실 생활에 대해 4박 6일간 영상을 제작했다. 부모사랑상조는 해당 영상을 시청한 고객에게 객실 무료 업그레이드 및 인당 20만 원 할인 혜택 이벤트를 한시적으로 제공한다. 카카오 플러스 친구 ‘부모사랑 크루즈’를 통해 이벤트 및 여행 문의를 실시간으로 상담할 수 있으며, 고객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다. 부모사랑상조의 크루즈 여행사인 시즈앤크루즈는 차터(크루즈 전세선) 운영 경험이 있어 크루즈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 받았다. 시즈앤크루즈는 동남아 3개국을 기점으로, 대만과 홍콩, 지중해, 북유럽, 알래스카, 홍해 등 다양한 크루즈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모사랑상조 관계자는
【STV 박란희 기자】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이 수목장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수목장 실천참여 캠페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수목장으로 장례를 치루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참여자의 장례를 수목장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고자 마련한 이벤트다. 이벤트 참여자 전원에게 수목장 ‘희망등록증’과 ‘실천 스티커’를 증정하며 참여자 중 200명에게 추첨을 통해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이벤트는 다음달 31일까지 진행되며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홈페이지(wbf.or.kr) 이벤트 팝업창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사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황성태 한국수목장문화진흥재단 이사장은 “수목장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숲을 우리 후손에게 물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이벤트를 통해 수목장 문화가 널리 퍼져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수목장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부터 국립수목장림인 ‘기억의숲’을 충남 보령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수목장문화재단은 ▲수목장기술 연구 개발 ▲수목장 문화 진흥 캠페인 ▲수목장 조성 및 환경개선 사업 등의 일을 하고 있으며, 2017년 4월 사무실을 개소한 바 있다.
【STV 김충현 기자】앞으로 상조업체는 상조 계약을 맺은 소비자에게 연 1회 이상 납입금액·납입횟수·계약체결일 등을 통지해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한기정)는 15일 할부거래법 시행령과 시행규칙, 선불식 할부거래 소비자보호 지침 등 개정안을 마련해 다음달 25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은 지난 3월 소비자보호 강화를 위한 통지의무 도입, 과태료 부과근거 정비 등 내용으로 할부거래법이 개정된 데 따른 후속 조치이다. 선수금 관련 통지의무 구체화를 위한 할부거래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안에 따르면, 내년 4월부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는 선불식 할부계약을 체결한 소비자에게 납입금액ㆍ납입횟수ㆍ계약체결일 등의 정보를 연 1회 이상 통지해야 한다. 통지는 전화ㆍ전자우편ㆍ문자ㆍ카카오톡 등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하며,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는 통지한 이력을 5년간 보관해야 한다. 선불식 할부거래에서의 소비자보호 지침 개정안 행정예고안에서는 이러한 연 1회 통지의 기간 판단기준, 만기납입자에 대한 통지의무, 계약을 체결한 해에는 통지면제 등 통지과정에서 의문이 발생할 수 있는 부분들을 명확히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상조ㆍ크루즈 등 선불식 할부거래 상품 가입 소
【STV 박란희 기자】프리드라이프가 업계 최초 선수금 2조 원 달성에 이어 유지구좌도 200만 건을 돌파했다.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5월 말 기준 자사 상조상품 유지구좌가 200만 건을 넘어섰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20년 유지구좌 100만 건을 돌파 후 불과 3년 만에 두 배 성장을 이루며 상조업계에 새 기록을 추가했다. 앞서 프리드라이프는 2022년 말 총 자산 2조 2,391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선수금도 2023년 4월 말 기준 2조 원을 넘어서며 국내 상조기업 중 유일하게 선수금과 자산 모두 2조 원을 달성했다. 여기에 유지구좌 200만 건 돌파로 기존의 기록을 또 한 번 갈아치우며 국내 상조업계 리딩 기업의 입지를 재확인했다. 이러한 성과를 기념해 프리드라이프는 15일 새로운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였다. 전속 모델 최수종이 출연한 이번 광고는 수많은 업계 최초를 가능케한 프리드라이프의 ‘고객 최우선주의’ 철학과 항상 앞서 나가는 ‘혁신의 DNA’를 통해 200만 고객의 삶과 함께 하겠다는 다짐을 담았다. 이와 함께 브랜드 캠페인 인증샷 이벤트도 진행한다. TV, 건물 전광판, 버스, 정류장, 유튜브 등 프리드라이프 광고를 휴대폰으로 촬
【STV 김충현 기자】보람재향상조와 국방상조회가 보람상조리더스와 보람상조플러스로 재탄생 했다. 올해 초부터 브랜드 혁신에 나서고 있는 보람상조그룹이 기존 브랜드의 사명 변경을 통해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조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 보람상조그룹은 보람재향상조를 보람상조리더스로, 국방상조회는 보람상조플러스로 사명을 변경했다. 보람재향상조는 2020년 보람상조 전격 인수한 상조회사 재향군인회상조회를 모태로 한다. 향군상조회는 당시 25만 명의 가입자와 선수금 3천억여 원을 보유한 중견기업이었다. 보람상조는 향군상조회를 인수해 보람재향상조로 사명을 변경하고, 향군 관련 영업이 가속화됐다. 국방상조는 2021년 보람상조가 인수했으며, 선수금 규모는 6억 원으로 향군상조회에 비해 덩치는 크지 않았지만 군 관련 가입자가 집중되는 특징이 있었다. 보람그룹은 보람재향상조와 국방상조의 사명을 변경해 회사 서비스의 확대를 시도하는 모양새이다. 앞서 ‘재향’과 ‘국방’이라는 사명은 군 관련 상조회사라는 뉘앙스가 강했고, 이에 대면 영업을 이어가는 데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영업자들이 영업을 하려고 해도 고객들이 “저는 군(軍)이랑은 관계가 없어요”라고 답변
【STV 김충현 기자】“폐업한 상조, 보장상품 그대로 보장해드립니다.” 처음 상조업계에 ‘내상조 그대로’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반신반의하는 분위기가 강했다. 한국상조공제조합(한상공)의 아이디어에서 시작한 ‘내상조 그대로’는 상조업계의 일대 혁신을 몰고 왔다. 상조업계의 신뢰회복을 내세우며 시작된 ‘내상조 그대로’에 소비자의 호평이 이어졌다. 폐업한 상조업체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된 소비자들은 만족감을 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한상공의 제도를 적극 받아들여 상조업계 전체로 ‘내상조 그대로’ 시스템을 정착시켰다. 이제 ‘내상조 그대로’는 상조업계의 표준이 되었다. 과거 일부 상조업체들은 회사 자금을 빼돌리거나 유용해 비난을 자초했다. 또한 부정적인 언론 보도가 이어지며 악순환이 계속됐다. 상조업계에 대한 신뢰는 연일 하락했다. 위기에서 혁신이 시작된다고 했던가. 한상공은 ‘내상조 그대로’ 제도를 고안했고, 공정위가 이를 그대로 이어받으며 업계 전반에 정착시켰다. 기존에 납부한 선수금 50%만 받는 제도는 소비자들의 성에 차지 않았다. 상조업체는 폐업하고 소비자는 돈 50%를 날렸다는 허탈함에 업계를 싸잡아 비난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하지만 ‘내상조 그대로’가 등장
【STV 김충현 기자】경기도 내 한 장례식장이 유족들에게 CCTV가 녹화 중인 영결식장에서 옷을 갈아입도록 안내해 경찰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유족들은 뒤늦게 CCTV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항의했지만 장례식장 측은 “관례적으로 갈아입는 곳”이라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께 B장례식장에서 부친상 발인을 마치고 직원의 안내를 받아 영결식장에서 상복을 탈의하고 평상복으로 갈아입었다. 발인 전에는 유족 대기실에서 옷을 환복할 수 있었지만, 장례 절차를 마친 후라 옷을 갈아입을 장소가 마땅치 않았기 때문이다. A씨 등 세 자매가 먼저 환복하고 남성 가족들이 영결식장에 갔는데, 이때 천장 구석에 설치되어 있는 CCTV를 발견했다. 문제를 인지한 A씨 가족은 B장례식장 측에 “CCTV가 설치되어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이곳에서) 옷을 갈아입으라고 (안내)한 것이냐”라고 강하게 항의했다. 장례식장 관계자는 CCTV 설치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관례적으로 환복하던 곳”이라고 해명했다. A씨 가족은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해당 CCTV 촬영 내역을 확인해보니 이들이 속옷 차림으로 옷을
【STV 김충현 기자】8조원대 선수금이 확실시 되는 상조업계를 생명보험사들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금융당국이 본격적으로 금산분리 규제 완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면서 상조업계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정권교체 직후부터 금산분리 규제 완화를 적극 검토해왔으며, 금명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 상조업계는 생명보험사들의 상조시장 진출을 강하게 우려하고 있다. 대형 생명보험사들은 보험업계의 성장성이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상황이다. 대형 생명보험사들은 금융위가 추진 중인 금산분리 규제 완화가 통과되고 상조업 지분 출자 규제가 풀리면 즉각 자회사 설립에 나설 계획이다. 상조업은 올해 선수금 8조원대가 확실시되는 최고의 캐시카우 시장이다. 최근 불황으로 전 산업분야에 걸쳐 투자와 매출이 하락하는 가운데 매달 수십억 원의 현금이 적립되는 상조업은 매혹적일 수밖에 없다. 생명보험사들은 기존의 노하우에 헬스케어 등을 더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하지만 상조업계에서는 생명보험사들의 무분별한 상조업 진출은 업계 전반에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한다. 상조업계는 수십 년에 걸쳐 쌓아온 노하우가 없이 섣불리 상조업에 진입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