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스포츠팀】= 땀이 채 나기도 전에 그라운드에서 쫓겨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영원한 캡틴' 스티븐 제라드(35)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제라드는 22일(한국시간)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북서부 더비'에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올 시즌 종료 후 미국프로축구(MLS) LA갤럭시로 이적을 앞두고 있는 제라드가 맨유와의 마지막 라이벌전에 모습을 드러내자 안필드를 가득 메운 팬들은 아낌없는 환호로 반겼다.환호가 경악으로 바뀌기까지는 딱 40초면 충분했다. 제라드는 안데르 에레라의 태클을 피하는 과정에서 고의적으로 발목을 밟았다. 눈앞에서 지켜보고 있던 심판은 지체없이 레드카드를 꺼냈다. 자신의 실수를 인지한 제라드는 별다른 항의도 하지 못한 채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제라드의 마지막 맨유전은 40초 만에 막을 내렸다. 제라드는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에레라의 태클을 피하려고 점프를 한 순간 그의 스터드를 봤다. 내가 나쁜 반응을 보였다"고 실수를 시인했다. 그는 "심판의 결정이 옳았다. 나는 레드 카드를 받아들여야 한다. 동료들과 감독님, 모든 팬들을 실망시켰다"고 고개를 숙였다.주장의 예상
【stv 스포츠팀】=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가 친정팀 KIA 타이거즈로 복귀한 윤석민(29)이 시범경기 두번째 등판을 마쳤다. 선발 등판은 처음이다.윤석민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2실점(1자책점) 1피안타 1볼넷 1탈삼진을 기록했다.비록 2실점을 했으나 투구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1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윤석민은 이후 안타는 1개만 맞았으나 2루수 실책과 상대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줬다. 영점이 잡힌 2회에는 7개의 공만 던져 3자범퇴로 막은 후 마운드에서 내려왔다.윤석민은 이날 직구 위주의 투구를 선보였다. 24개의 투구수 중 직구 18개, 커브 4개, 체인지업은 2개를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15개, 볼은 9개였다.경기를 마친 윤석민은 "체인지업이 제구가 불안했다. 세트 포지션 상황에서 투구 밸런스가 조금 무너진 것을 느꼈다"면서 "1회 선두타자 민병헌에게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고 볼넷을 내준 것이 아쉬웠다"고 말했다.윤석민의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3㎞였다. 15일 첫 등판에서 146㎞를 찍은 것에 비하면 구속이 떨어졌다.이에 대해 그는 "전력투구 대신 선발투수로 한 경기를 책임진다는 마음으로 던졌
【stv 스포츠팀】= 2022년 카타르월드컵이 겨울에 개최된다.국제축구연맹(FIFA)은 20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 위치한 FIFA 본부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카타르월드컵 개최 시기를 논의했다.이날 결승전 날짜가 확정됐다. 12월18일이다. 월터 드 그레고리오 FIFA 대변인은 "집행위원회에서 카타르월드컵 결승전 날짜를 12월18일로 결정했다"며 "아직 개막일은 정하지 않았지만 집행위원들은 대회를 28일 일정으로 짤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개막일을 포함한 카타르월드컵 최종 일정은 금일 내 다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카타르월드컵은 11월21에 개막해 12월18일 끝날 것으로 보인다.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큰 틀에서 겨울 개최라는 점은 변하지 않는다. 월드컵은 통상적으로 6~7월에 열린다. 하지만 이 기간 동안 카타르의 기온은 섭씨 50도까지 치솟는다.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다.이로 인해 FIFA 및 각국 축구 관계자들은 카타르월드컵 개최 시기 변경을 논의해왔다. FIFA 실무위원회는 지난달 카타르월드컵을 2022년 11~12월에 개최하자는 권고안을 도출했고 최종 결정권을 지닌 집행위원회도 뜻을 함께 했다
【stv 스포츠팀】=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LA다저스)이 자신의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았다.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11-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류현진은 이날 두 번째 시범경기에 선발등판, 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점) 피칭을 기록했다.첫 시범경기에서 2이닝 퍼펙트 피칭을 선보인 것과 비교될 수 있지만 이날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나름대로 선방했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도 "류현진은 3회에 내야안타 1개와 볼넷을 1개씩 내줬다. 그러나 깔끔하지 못한 수비로 인해 실점이 3점으로 불어났다"고 지적했다.미국 스포츠 전문지 'SB네이션'은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의 인터뷰를 소개했다.그는 "류현진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고 몸상태도 매우 좋아 보인다"고 밝혔다.실점과 류현진의 구위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해석이다.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은 오늘 정말 좋았다. 등 부상도 괜찮아 보인다"며 "구속에 대해서도 신경쓰지 않는다. 그는 구속을 끌어올릴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투수다
【stv 스포츠팀】= 세계 최고를 자부하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유럽무대에서 단단히 체면을 구겼다.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프리미어리그 클럽은 첼시와 맨체스터시티, 아스날, 리버풀 등 총 4개다. 이중 8강에 이름은 올린 클럽은 단 한 팀도 없었다. 가장 먼저 탈락의 아픔을 겪은 팀은 리버풀이다. 5년 만의 챔피언스리그 무대로 돌아온 리버풀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의 공백을 절감한 채 조별리그에서 자취를 감췄다.첼시와 아스날은 그동안 한 수 아래로 여겼던 프랑스 리그앙 클럽들에 가로 막혔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첼시는 파리생제르망(PSG)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2무를 거뒀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발목을 잡혔다.원정에서 1-1로 비기고 홈에서 두 골을 내줬다. 안방에서의 2차전에서는 상대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퇴장 덕분에 90분 가까이 11-10으로 싸우고도 공격 전개에 애를 먹었다. 아스날의 징크스는 올해도 계속됐다. 15년 연속 16강에 오르고도 5년 연속 8강행 실패라는 씁쓸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비교적 약체인 AS 모나코를 상대해 '이번 만큼은'을 기대했지만 '1차전 패
【stv 스포츠팀】= 이동국이 멀티골을 터뜨린 전북현대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연승을 달렸다. 전북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빈즈엉(베트남)과의 대회 E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3-0 완승을 했다.최근 허벅지 부상을 털고 돌아온 이동국은 두 골을 뽑아내며 대표팀 탈락의 아쉬움을 달랬다. 머리와 발을 고루 사용한 득점으로 녹슬지 않은 감각을 뽐냈다. 2승1무(승점 7)가 된 전북은 가시와 레이솔(일본·승점 7)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전북 +6·가시와 +5)에서 앞서 조 1위에 등극했다. 빈즈엉은 3연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북은 이동국과 에두, 에닝요, 레오나르도로 이어지는 초호화 공격진을 모두 가동했다. 유리한 흐름 속에서도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하던 전북은 전반 16분 에닝요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에닝요는 미드필드 지역에서 넘어온 패스를 완벽한 컨트롤로 잡아 놓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41분에는 '라이언 킹'이 포효했다. 이동국은 에닝요가 올려준 공을 머리로 받아 넣어 2-0을 만들었다. 전북은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세 번째 골도 이동국으로부터 만들어졌다. 이동국은
【stv 스포츠팀】= 손흥민이 속한 바이엘 레버쿠젠(독일)이 챔피언스리그 8강 문턱에서 고개를 숙였다. 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데론에서 열린 2014~201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챔피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연장 120분까지 0-1로 뒤진 뒤 승부차기에서 2-3으로 패했다. 2001~2002시즌 준우승 이후 13년 만에 8강행을 노렸던 레버쿠젠은 안방 1차전 1-0 승리로 유리한 흐름 속에 2차전에 나섰지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 챔피언스리그 8강을 바라봤던 손흥민의 도전도 멈췄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후반 32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비록 탈락했지만 손흥민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5골(예선 포함)을 뽑아내며 이름 석 자를 널리 알렸다. 레버쿠젠은 손흥민과 1차전에서 유일하게 골맛을 봤던 하칸 칼하노글루 등 최정예 멤버들로 경기에 임했다. 카림 벨라라비도 어김없이 공격의 한 축을 담당했다. 손흥민은 전반 16분 회심의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문을 노렸다. 골대
【stv 스포츠팀】= '한국 축구의 희망' 이승우(17)와 장결희(17·이상 FC바르셀로나)가 오는 6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실전 경험이 필요한 이들에게 다가올 국제대회는 값진 기회가 될 전망이다. 최진철(44)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 감독은 16일 "6월 국제대회에 이승우와 장결희를 소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 U-17 대표팀이 참가할 국제대회는 아직 준비 단계다. 이 대회는 6월 초 수원에서 개최되며 4개국이 참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를 위해 유럽이나 남미의 강팀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섭외를 시도하고 있다. 최 감독은 "6월 국제대회는 오는 10월 열리는 U-17 월드컵을 앞두고 정예 멤버들이 호흡을 맞출 좋은 기회"라며 "이승우와 장결희는 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이후 대표팀과 함께 한 경험이 없다. 시기적으로 소집이 꼭 필요한 때"라고 설명했다. 또 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19일부터 일본에서 펼쳐지는 사닉스컵에 출전한다. 이 대회에는 일본 U-17 대표팀, 중국 클럽 유소년 팀, 고등학교 및 지역선발팀 등 총 16개팀이 참가한다. 이승우와 장결희는 이 대회에 소집되지 않
【stv 스포츠팀】= 기성용(26)의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리버풀을 상대로 고배를들었다.스완지시티는 1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웨일스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3분 조던 핸더슨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1로 졌다. 선발로 출전한 기성용은 후반 35분 네이선 다이어와 교체 아웃될 때까지 80분간 활약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그는 팀의 공수를 조율하며 안정감을 불어 넣었다. 지난 5일 토트넘전에서 6호골을 터뜨리며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한 시즌 최다골(정규리그) 기록을 갈아치운 기성용은 득점에도 욕심을 냈다. 공간이 생기면 상대 진영 깊숙이 파고들어 슈팅 기회를 만들었고 문전 공중볼 경합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2경기 연속 득점에는 실패했다. 기성용은 이날 부상에서 돌아온 스티븐 제라드(리버풀)와도 짧은 맞대결을 펼쳤다. 제라드가 후반 19분 교체돼 들어오며 약 16분 동안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2연패를 당한 스완지시티(11승7무11패·승점 40)는 9위에 머물렀다. 리버풀(16승6무7패·승점 54)은 5연승을 달리며 5위를 차지했다. 오는 22
【stv 스포츠팀】= "실전을 반년동안 하지 못해서 스트라이크도 제대로 못 던질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다."윤석민(29·KIA 타이거즈)이 527일만의 '친정' 복귀전을 갖고 떨리는 소감을 전했다. 윤석민은 15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6회초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챔피언스필드를 채운 1만6000여명의 관중들은 미국 무대에 도전했다가 돌아온 윤석민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귀환을 반겼다.이날 윤석민은 1이닝 동안 18개의 공을 던지면서 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윤석민은 첫 타자 안익훈을 2루 땅볼로 처리한 뒤, 다음 타자 최승준도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김용의까지 풀카운트 승부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윤석민은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1이닝을 소화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윤석민은 이날 경기가 끝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오랜만에 등판이라 많이 긴장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실전을 반년 동안하지 못하고 개인 훈련만해서 스트라이크도 제대로 못던질 것 같은 불안감이 있었다"고 말 한 뒤 "오늘은 생각보다 괜찮은 투구였다"고 밝혔다.직구 최고 구속이 146㎞까지 기록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윤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