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V 박란희 기자】지난 30여 년간 고객중심의 경영을 펼쳐온 보람그룹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보람그룹은 18일 서울 엘타워에서 열린 2024 국가산업대상에서 3년 연속으로 고객만족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가산업대상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 속에서도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을 제고해 국가 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한 기업을 선정하는 권위있는 시상식이다. 기업의 미래 비전과 경쟁력, 사회 기여도,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지표를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공정하게 심사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보람그룹을 비롯해 신한은행, 신한카드, SK텔레콤, 삼성전자, LG전자, 에쓰-오일 등 각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들이 대거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보람그룹은 국내를 대표하는 보람상조를 통해 상조서비스의 대중화를 이끌어 온 것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다양한 혁신 서비스로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상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국가산업대상을 수상하는 데 일조했다. 보람상조는 업계 최초로 상조 상품 ‘가격정찰제’를 실시하며 상조 가격 거품을 없앤 것을 시작으로 링컨 컨티넨탈·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장의리무진 도입,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 직영 운영 등의
유병욱, 한강라이프 자금 빼돌린 혐의로 고발조치 당해 지명수배 中“순복음재단서 투자받는다” 약속해놓고 유병욱 소유 회사서 ‘가수금’ 투자나상섭, 퇴직 이후에도 법인카드 사용…직원 항의에 “무보수로 일해”매각 후에도 주식은 류준근 전 대표 소유?…전·현 대표 모두 “나는 몰라”순복음라이프 관계자 “가장 큰 피해자는 마지막 여행이라며 계약한 참전용사들” 순복음라이프(구 효경라이프)는 지난 8일 선불식 할부거래업 등록이 취소됐다. 이에 앞서 상조보증공제조합은 지난달 ‘담보금 미납, 해약환급금 미지급’ 등을 이유로 순복음라이프와의 공제계약을 해지했다. 그런데 이번 순복음라이프 폐업에는 한강라이프 사태에 연루됐던 이들이 재등장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체 어찌 된 일일까. 시간을 거슬러 지난해 12월 18일, 효경라이프(주)는 순복음라이프(주)로 회사명을 변경한다. 같은 날 대표자도 류준근 대표에서 박병규 대표로 교체된다. 본지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실질적인 경영은 유병욱ㆍ나상섭 씨(각각 회장과 전무 직함으로 활동)가 주도했다. 상조업계에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유병욱 회장과 나상섭 전무는 앞서 한강라이프 사태에 등장했던 이름이다. 유 회장과 나 전무는 순복음라이프 인
【STV 김충현 기자】서울시는 지난 5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상조·여행상품 등 선불식 할부거래업체를 대상으로 고객 납입금 통지제도 등을 안내하는 준법 교육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할부거래법 개정에 따라 고객 납입금 통지제도 등을 안내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45개사 임직원이 참여했다. 지난 3월 22일부터 새 할부거래법이 시행되면서 선불식 할부거래업자는 상조·여행상품 등 선불식 할부계약을 체결한 소비자에게 연 1회 이상 본인이 납입한 금액·횟수 및 계약체결일 등의 정보를 통지해야 한다. 선수금을 통지하지 않거나 거짓 통지하는 등 통지의무를 위반할 경우 시정조치와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올해 9월 21일 이후 선불식 할부거래업체를 대상으로 고객 납입금 통지제도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점검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선불식 할부거래에서의 민원 다발 분야와 법위반사례 등에 대한 분석을 통해 미비된 제도를 개선하여 업체들의 법규 위반 등을 사전에 최소화하고 소비자들로부터 산업의 신뢰성을 제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STV 김충현 기자】경기 안산 제일장례식장은 안산시에 사랑의 후원금 3천650만 원을 지난 15일 기탁했다. 안산시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산시 관내 저소득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제일장례식장 박천광 대표이사는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매년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금을 기탁하고 있다. 박 대표는 이날 “올해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마음에서 참사가 발생한 지 3천650일이 된 날과 같은 금액의 후원금을 기탁했다”면서 “앞으로도 어려운 분들을 위해 지속해 후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는 2014년 4월 16일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일반 승객들이 탄 ‘세월호’가 제주도로 향하던 중 진도 앞바다에서 침몰한 사건이다. 이 사고로 안산 단원고 학생 및 일반 승객 299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됐다. 대부분의 희생자가 안산 지역 단원고 학생과 교사 들인만큼(258명) 주로 안산 지역에서 장례가 치러졌다. 안산제일장례식장에서도 단원고 학생들의 장례를 치렀다. 박천광 대표의 부친이며 안산제일장례식장의 직전 대표인 박일도 한국장례협회장은 당시 단원고에 5천만 원을 기부해 학생들을 추모한
【STV 김충현 기자】경기 이천의 시립 화장시설 착공이 백지화 되면서 수도권 화장장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수도권은 3일장을 넘어 4일장, 5일장이 보편화되는 분위기다. 장례업계 한 관계자는 “계절적 요인으로 사망자가 급증하는 겨울이나 한여름철에는 3일장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전국적으로 따져보면 화장로 공급이 부족하지 않지만, 인구가 집중된 수도권이나 지역 대도시권에서는 화장로 공급 부족이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10월~이듬해 2월, 8월 등 한겨울이나 한여름의 경우 계절적 영향으로 고령층의 사망자가 크게 늘어나는데, 이때 화장로 공급이 태부족한 실정이다. 문제는 수도권의 화장시설 완공까지는 적게는 수 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다. 경기 이천의 경우 시립 화장시설 건립을 두 차례나 시도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인해 잇따라 무산됐다. 건립 계획을 세우는 시점부터 완공까지 적어도 5년, 길면 10년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하루라도 빨리 화장시설 착공이 이뤄져야 하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수도권 일부 화장장에서 일단 늘릴 수 있는 화장로를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 장례업계 전문가는
【STV 박란희 기자】보람상조가 대한민국 창조경영 혁신 브랜드로 선정됐다. 보람상조는 12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창조경영 2024’ 시상식에서 5년 연속 혁신브랜드대상을 수상했다. 이를 통해 상조산업의 혁신을 이끌어온 업적을 인정받아 명실공히 대표 상조 브랜드로 평가 받았다. 대한민국 창조경영은 전례 없는 세계 경제 위기 속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을 이룬 브랜드를 선정·시상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보람상조를 포함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 스타벅스코리아 등 각 산업계의 브랜드 및 공공기관이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보람상조는 1991년 회사 창립 이후 30여 년간 상조의 대중화를 이끌고 다양한 혁신으로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왔다. 업계 최초로 상조 상품의 ‘가격정찰제’를 도입한 것을 물론 링컨 컨티넨탈·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장의리무진 도입, 보람장례지도사교육원 직영 운영 등의 혁신 사업을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의정부, 인천, 천안, 부산 등 국내 주요 도시에 10여 개의 직영 장례식장을 운영하면서 장례서비스를 품격있게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 것도 대한민국 창조경영 혁신브랜드대상 심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
【STV 김충현 기자】상조업계가 올해 선수금 9조원대 시대로 들어서는 것이 확실히 되는 가운데, 양극화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최상위권 업체는 잇따라 1조원대 선수금을 돌파하고 있지만, 중·하위권 업체는 영업 유치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상조업계에 따르면 1조원대 선수금을 돌파한 업체는 프리드라이프·보람상조·대명스테이션·교원라이프 등 4곳이다. 빅4가 상조업계 강자로서 앞서가는 가운데 중견·하위권 업체들이 이들을 맹추격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원라이프는 선수금 1조 클럽을 지난해 3월 가입했다. 선수금 1조 클럽에만 4개의 업체가 포진하면서 최상위 업체는 웬만한 대기업을 연상케 한다. 문제는 중견·하위 업체들이다. 상위 몇 개의 업체에만 상조 계약이 몰리면서 중견·하위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상위업체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온라인 채널로 영업방식을 대거 바꾸는 데 성공했지만 인프라나 자금력이 부족한 하위 업체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기존에 대면영업을 대거 유치했던 모집인들이 계약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그렇다고 온라인으로 영업방식을 바꾸기는 용이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에 몇몇 업체가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풍문도 퍼져
【STV 김충현 기자】전국 지자체에 공영장례가 확산되고 있지만 공영장례를 치르면서 가장 고생을 많이 하는 장례지도사들은 정작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연고 사망이라 하더라도 최소한의 존엄을 보장하겠다는 뜻에서 마련된 공영장례는 ‘사자복지’의 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지자체별로 다르지만 최대 160만 원의 장제비용을 지원해 무연고 사망자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일반적인 과정은 이렇다. 무연고 사망자의 시신을 수습해 안치한 뒤 연고자를 수소문한다. 연고자가 연락이 되지 않거나 연고자가 시신 인수를 거부하면 해당 사망자는 무연고 사망자로 분류되고 공영장례를 치른다. 이렇게 공영장례를 치를 경우 지자체는 보도자료를 마련해 언론에 해당 사실을 알린다. 이를 통해 지자체의 입장에서는 ‘법의 사각지대도 신경쓴다’는 호의적 여론을 형성할 수 있다. 문제는 공영장례 과정에서 가장 고생한 장례지도사들이 전혀 조명받지 못한다는 점이다. 무연고 사망의 경우 시신이 사망한 지 수 시간에서 수십 일 가량 지나 발견되기 때문에 현장상태가 극한이다. 부패한 시신에서는 벌레나 구더기가 흘러넘치고, 반려동물과 거주했던 경우 반려동물이 시신을 훼손하는 경우도 있다. 이
【STV 김충현 기자】영화 <파묘> 속 장례지도사 역할인 고영진(유해진)의 롤모델인 유재철 대한민국장례문화원장이 10일 유명 예능 프로그램 유퀴즈에 출연한다. 9일 장례업계에 따르면 유 원장은 10일 오후 8시 45분 tvN 예능 토크쇼 프로그램인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할 예정이다. 유 퀴즈는 최고의 인기 개그맨인 유재석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당대 유명인사들이 총출동하며 시청률도 높은 인기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유퀴즈에 출연하는 유 원장은 노무현·김대중·김영삼·노태우·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례를 치러 ‘대통령의 염장이’로 널리 알려졌으며, 동명의 저서로도 이름을 알렸다. 최근 오컬트 영화인 <파묘>가 관객 1136만 명을 돌파하며 돌풍을 이어가는 가운데, 영화 속 유해진 배우가 연기한 고영진 장례지도사에 관심이 쏠린 바 있다. 영화 속 고 장례지도사는 “대통령의 장례를 직접 치렀다”고 말했다. 그의 캐릭터는 유 원장을 롤모델로 했다. 영화 파묘의 돌풍 덕에 ‘대통령의 염장이’ 유재철 원장이 관심을 받았고, 그 덕에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 유퀴즈까지 출연하게 된 셈이다. 유 원장은 STV와 통화에서 “원래 유퀴즈측과 2년 전에 출연
【STV 박란희 기자】경기 이천시가 속전속결로 추진하던 시립 화장시설 건립이 또다시 백지화 됐다. 지난해 9월 부발읍 수정리 화장장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데 이어 두 번째 백지화다. 이천시는 지난달 시립 화장시설 공모를 통해 부지로 선정된 대월면 구시리의 ‘구시리 화장시설 유치위원회’가 지난 5일 사업 선정 철회 요청서를 시에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이천시는 올해 1월 시립 화장시설 설치 후보지 공모를 실시해 지난달 11일 대월읍 구시리 60-6 일대를 후보지로 선정했다. 하지만 당초 지역 주민들이 동의했던 부지와 위치가 다르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갈등이 커졌다. 이에 해당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갈등이 지역 전체로 퍼져나갔다. 결국 유치위원회는 주민들의 갈등을 견디지 못하고 철회서를 제출하기에 이르렀다. 후보지가 사업 선정 철회 요청서를 제출하면서 당분간 화장시설 사업도 표류하게 됐다. 이천시 관계자는 “조만간 후보지 선정 철회 여부를 심의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주민 스스로 사업 철회를 신청했기 때문에 구시리 화장장 건립사업도 백지화 됐으며, 이천시는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이천시의 화장시설 건립 잔혹사는 이번이 두 번째이다. 앞서 이천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