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전 연인 권씨, 이번엔 도박혐의 고발장. 드라마 ‘아이리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한류스타 이병헌(39)씨가 헤어진 연인에 민사소송을 제기당한 데 이어 이 여인이 검찰에 이병헌을 상습도박이라고 고발장까지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앞서 이씨는 자신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권모씨(22)로부터 “이씨의 결혼 유혹에 속았다”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당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부장 이옥)는 옛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권씨가 이병헌씨를 도박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지난 9일 배당받아 수사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고발인 권씨는 서울중앙지법에 민사소송 소장을 접수한 직후 서울중앙지검에 형사고발장을 잇달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씨는 고발장에서 "이병헌이 드라마와 영화 촬영으로 캐나다와 미국 등을 오가며 바카라 도박을 상습적으로 해 왔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우선 고발한 권씨를 불러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이병헌을 불러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에 접수된 소장에 따르면 자신을 캐나다 교포라고 밝힌 권씨는 지인을 통해 지난해 9월 영화 홍보차 토론토를 방문한 이씨를 처음 만났다고 전해졌다. 그는 “이씨가 한국으로 돌아
두산중공업, 발전용 대형 터빈로터 국산화 두산중공업(사장 박지원)은 10일, 독일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째로 1000MW급 대형 터빈로터를 자체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2003년 정부의 국책과제로 대형 터빈로터 국산화를 추진해 지난 2006년 관련 기술개발에 성공했음. 이후 시제품을 제작해 3년 동안 3만 시간 이상의 신뢰성 평가를 마치고 최종 국산화에 성공했다. 로터는 발전소의 핵심설비 중 하나인 터빈의 회전축임. 특히 1000MW급 대형 터빈로터의 경우 상용화된 발전소 가운데 발전효율이 가장 높은 초초임계압 화력발전소에 들어가는데 주단분야의 첨단 기술이 요구되어 그 동안 수입에 의존해 왔다. 두산중공업은 이번 대형 터빈로터의 국산화로 발전소 1기당 약 100억원의 수입대체 및 수출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종준 두산중공업 부사장(기술연구원장)은 “이번 기술개발은 두산중공업의 기술경영 능력은 물론, 국책사업 추진 능력을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 국내 발전소에 안정적인 소재 공급 기반을 구축함은 물론 중국 등 해외 수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현진 기자 news@stv.or.kr】 www
정운찬 총리, "세종시 수정하겠다" “원안으론 복합도시 실현 불가, 내년 1월까지 대안 마련할 것” 정운찬 국무총리는 4일 국무총리 산하에 민관합동위원회에 의한 연구와 여론수렴을 통해 자족기능을 보완, 내년 1월까지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사실상 세종시의 수정을 공식 선언했다. 정 총리는 이날 서울 도렴동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담화문 발표를 통해 "현재대로 세종시가 건설되면 예산은 예산대로 들면서도 당초 기대했던 '복합도시'는 실현 불가능"하다면서 "더 늦기 전에 이 문제를 다시 한 번 심각하게 논의해 보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먼저 정 총리는 비효율성의 근거로 “기존에 수립된 계획으로는 인구 10만명을 채우기도 어렵다고 지적하는 이들이 많다"며 "일자리를 위해 필요한 자족기능용지는 도시 전체면적의 6~7%에 불과해 수도권의 베드타운보다 못한 실정이고, 기업의 투자유치를 위한 세제지원과 규제완화 등 보다 적극적인 유인이 필요한데도 현재의 특별법은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또 통일의 가능성 대비를 언급, "독일의 경험에 비춰볼 때, 우리도 통일이 될 경우 수도 이전이나 분리의 요구가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사실상
선진당, “총리의 시정연설 대독은 국민과 국회 무시행위” 11월 들어 첫 번째로 개회된 국회 본회의는 10.28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5명 국회의원들의 의원선서가 있었다. 이후 이명박 대통령의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을 신임 정운찬 국무총리가 대독하는 순간 자유선진당 의원들이 자리를 박차고 나가 총리의 연설을 가로막으면서 여야 의원간의 몸싸움이 벌어졌다.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고성을 지르면서 총리의 연설을 중단했으나 정 총리가 계속해서 낭독하자 급기야는 단상까지 올라가 총리를 제지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 의원들이 뛰쳐나가 선진당 의원들을 끌어냈고 총리 연설은 계속됐다. 이 과정에서 여야의원들은 고함을 지르면서 상대방을 비방했다.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정 총리가 시정연설을 대독한 것에 대해 국회를 무시하고 국민을 우습게 알고 있는 처사라고 비난하면서 일제히 본회의장을 빠져 나왔다. 한편, 김형오 국회의장이 미디어법과 관련된 헌재의 판정에 대해서 언급하자 야당의원들이 일제히 반발하면서 또 한차례 소동이 일어났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영상 촬영,편집 서수연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
선거승리 민주당 축제분위기, 정세균 대표 지도력에 탄력 받아 정범구 후보 일찌감치 당선확정, 송인배 후보 선전 돋보여 10.28 재보궐선거는 미니총선으로 불리면서 전 국민의 관심 속에 치러졌다. 여당에게는 중간평가 성격이 강했으나, 경남 양산 박희태 후보와 강원 강릉 권선동 후보를 포함해 2곳에서 승리하였고, 민주당은 수원 장안 이찬열 후보, 안산 상록을 김영환 후보, 충북 증평, 진천, 괴산, 음성에서 정범구 후보가 당선돼, 결국 민주당이 한나라당을 3대 2로 누르는 것으로 결론 났다.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은 겨우 체면만 유지하게 되었으나 민주당은 수도권 2곳을 포함해 3곳 승리를 계기로 정세균 대표 체제가 더욱 공고해지고 여당에 대해 세종시법 수정과 4대강 사업 논란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정국주도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수원에서 손학규 전 대표의 힘을 얻은 이찬열 후보가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을 연출했다. 이로써 손 전 대표는 자신의 입지와 대권 도전의 주춧돌을 세웠다고 평가 받고 있다. 안산 상록을에서 김영환 후보는 야권 단일화 요구를 뿌리치고 당당하게 당선돼, 한나라당 송
문국현,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 상실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창조한국당문국현 대표(서울 은평을)가 22일 ‘당선 무효형’이 확정돼 이 날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신영철 대법관)는 이 날 비례대표 공천을 대가로 6억원의 당채를 공천헌금으로 받은 혐의로 기소된 문 대표에게 당채 발행에 따른 경제적 이득을 얻은 혐의를 인정해 "공소장일본주의에 어긋난다"며 낸 상고를 기각하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심이 실체 파악에 지장 없이 공판을 진행했고, 피고인이 애초 공소장 기재 방식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며 “법관의 심증이 형성된 뒤에는 공소장일본주의를 주장하며 소송절차의적법성을 다툴 수 없다”고 밝혔다. 공소장일본주의는 재판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재판부가 사건에 대한 선입견을 갖지 않게 하려고 검사가 공소를 제기할 때에 수사기록 등을 빼고 공소장만 법원에 제출하도록 한 규정이다. 이 사건은 당초 대법원 3부(주심 신영철 대법관)에 배당됐다가 검찰이 문 대표를 기소하면서 공소장에 공소사실과 함께 범행 배경 등을 써넣은 것이 형사소송법상의 `공소장일본주의'에 어긋
정무위 국감, 이재오 권익위원장 `정치행보' 논란 권익위 홈페이지에 이 위원장 개인 동정으로 가득, 점심 메뉴와 부르튼 입술까지 소개 국회 정무위원회의 19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이재오 위원장의 `정치행보'와 관련해 ‘국민권익위를 개인 정치에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월권' 논란이 제기됐다. 특히, 이 위원장의 경인운하 사업 현장 방문, 기자간담회 등에서의 발언이 집중 추궁 대상이었다. 야당 의원들은 이 위원장이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실세라는 점을 이용해 최근 발언 등으로 정치적 행보를 꾀한다며 맹렬히 추궁한 반면, 한나라당 의원들은 야당의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하며 이를 반박했다. 먼저, 민주당 박선숙 의원은 "이 위원장의 취임 후 권익위 공식 블로그에는 이 위원장의 점심메뉴가 소개되고, 이 위원장의 부르튼 입술까지도 소개되는 등 권익위 홈페이지가 개인 동정으로 꽉 차서 ‘개인 홈피’나 다름없다"며 "공무원으로서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또 "이 위원장은 취임 직후 수행비서관과 운전사 등 측근 3명을 하루 만에 국민권익위 직원으로 임용하는 `청와대급 특혜'를 누렸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성남
정부청사 구내식당 1KG도 사용안해, 대신 청사 지키는 전의경에게 100% 미국산 먹여 민주당 최규식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정부청사 구내식당에는 단 1kg의 미국산 쇠고기를 구매한 적이 없다고 밝히고, 대신 청사를 지키는 전의경에게만 100% 미국산 쇠고기를 먹였다고 폭로했다. 동시에, 지난 2008년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5월7일 미국산쇠고기 청문회를 통해 “쇠고기 수입재개 후 1년 동안 정부종합청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에게 미국산 쇠고기 꼬리곰탕과 내장을 먹이겠다” 는 답변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최 의원에 의하면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으로부터 작년 9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정부청사 구내식당 및 청사 경비 전경부대의 원산지 별 쇠고기 소비량 현황을 받아 분석한 결과 “세종로 중앙청사, 과천청사, 대전청사, 광주청사, 제주청사, 춘천지소 등 6곳의 정부종합청사 모두 미국산 쇠고기를 단 한차례도 구매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는 과천정부청사를 경호하는 경기706전경대는 국산과 호주산 쇠고기는 한번도 먹은 적이 없고 지난 1년 동안 미국산 쇠고기만 100% 먹어왔던 것으로 드러나, 선택권 없이 주는 대로
‘예술의 전당’ 경영진의 부정부패, 알고도 은폐하는 문화관광부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자체 감사를 통해 ‘예술의 전당’ 전 현직 경영진의 불법, 탈법 및 부정 비리를 확인하고서도, 이를 엄단하는 대신 감사 결과를 축소 은폐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문화관광부가 2009.2.17~3.11까지 17일간 8명의 감사팀을 파견하여 ‘예술의 전당’에 대한 종합감사를 진행한 결과인 ‘예술의 전당 종합감사보고서’를 공개한 결과 “사무처장의 파행적 조직운영과 부정비리 그리고 전 현직 사장과 이사장의 무사 안일과 직무 태만으로 인해 불법․탈법과 부정비리의 종합백화점으로 전락한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예술의 전당’ 경영진이 이명박 정권에서 임명되었다는 이유로 축소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부정비리의 종합백화점 ‘예술의 전당 김부겸 의원이 입수한 자료에 의하면 예술의 전당은 2007년 화재로 인하여 소실된 오페라극장 무대 설치 공사과정에서 입찰자격이 없는 독일계회사인 ‘와그너비로社’를 일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기술심의위원회를 부적정하게 구성하고, 입찰안내서와 입찰공고서의 계약조건
국회 정운찬 국무총리 인준안 가결 야당의 반대속에 정운찬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표결에 붙여져 총투표수 177표중 찬성164표, 반대 9표, 기권3, 무효1표로 가결되었다. 투표에 앞서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등 야5당이 퇴장한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들과 친박연대 및 일부 무소속 의원들만 투표에 참석했다. 【임창용 기자 news@stv.or.kr】 www.stv.or.kr